너는 나의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한 그림책 시간)

너는 나의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한 그림책 시간)

$16.00
Description
『어른의 그림책』의 황유진 작가가 그림책 읽듯 두 아이를 읽어온 지난 10년의 기록. 이 책은 엄마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기까지 초보 엄마가 겪은 불안과 그림책에서 받은 위안,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소통한 이야기, 그리고 그림책이 선사한 행복을 아이들과 오래오래 간직하는 법을 전하는 그림책 에세이이다. 저자에게 그림책은 어떤 육아서보다 더 직관적인 육아서이자, 아이의 마음을 읽고 성장을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였다. 초짜 엄마와 두 아이가 커가는 장면은 그림책 80여 종과 짝이 되어 콧등이 시큰한 성장 이야기를 함께 엮는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저자는 ‘과하게 성실하지 않으려’ 했다. 무엇을 이루겠다는 목표보다 책이 선사한 행복을 아이들과 오래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중은 모르겠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읽는다”가 목표 아닌 목표인 셈이다. ‘설렁설렁’ 읽기로 아낀 에너지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피는 데 쓴다. 저자는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을 통해 아이 둘이 얼마나 개성적이며 고유한 존재인가를 확인한다. 그러면서도 왜 같은 책을 반복하여 읽는지, 왜 특정 그림책을 좋아하는지 등 보편적인 아이의 마음도 읽는다.
그림책 읽는 시간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데에 그 본질이 있다. 부록에서 저자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와 꾸준히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안내하고, 주제별 추천도서 목록을 소개했다. (* 재미있고 흥미로운 그림책 21종 * 긍정적 자아상과 세계상을 만들어주는 그림책 19종 *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그림책 17종 *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20종 * 감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그림책 15종)
저자

황유진

안개향
대학에서문학을전공했다.회사를다니며자연스레문학과멀어졌으나,우연한기회에접한그림책덕에읽고쓰고느끼는삶에다시가까워졌다.열살,일곱살연꽃자매의엄마로꾸준히그림책을읽어주고있다.‘그림책37도’를운영하며어른들이그림책과글쓰기를통해마음을살피도록돕고있다.또한영유아부모를대상으로‘아이와부모가함께행복한그림책시간’이라는그림책읽기교육을진행하고있다.
그림책에세이『어른의그림책』을썼고,『내머릿속에는음악이살아요!』,『언니와동생』,『나의친구아그네스할머니』,『딕브루너』등을번역했다.
*인스타그램angae83

목차

들어가며

1부우리는서로의처음만나는책
안보이는너를보는방법
엄마가살려고읽어줬어
그때우리가기다리던건
아이들에게다정한도서관
우리둘만의‘초록하트클로버’
내안의아이와내아이가만날때
부모라는아늑한나무
엄마의수고를알아주는사람은

2부함께있는것만으로도,함께읽는것만으로도
보고또보고,읽고또읽고
감정을흔드는건,진짜야
둘은달라도너무달라!
내게도애착이불이있었지
밖에서읽는것도특별해
웃음은언제나우리를빛나게하지
흘려보낸사랑이되돌아흘러올때
아이가아이의마음을간직하려면

3부키가클때마다마음도자라나
슬픔과절망이너를사로잡기전에
신기이전에신비
사랑이라는퍼즐몇조각
풀,꽃,나무곁에서서성이다보면
하늘나라가있다면이런곳일까
이렇게다른당신과내가만나
가족의기억으로지어올린나무집
다,다이유가있어

4부혼자걷기시작한너에게
바로그자리에서새롭게시작하면돼
너의책장이나의책장을넘어서는순간
설렁설렁오래오래
짧다고쉬운건아닌데
읽고묻고답하고자란다
아이가미운밤에는
좋은어른이되고싶어
이야기에깃든사랑

이책에소개된책

부록
아이와꾸준히책을읽기위해필요한것
어떤그림책을읽으면좋을까

출판사 서평

1.“아이와함께그림책을읽는
즐거움과보람이무엇이냐고묻는다면,
『너는나의그림책』을읽어보라대답하겠다.”
-한미화(어린이책평론가)

『어른의그림책』황유진작가가
그림책읽듯두아이를읽어온지난10년의기록

이책은『어른의그림책』의황유진작가가그림책읽듯두아이를읽어온지난10년의기록이다.저자는두팔두다리를바둥거리던갓난쟁이를키우며말의허기를채우려고그림책을읽어주기시작했다.아이와엄마사이의다리가되어준그림책은힘겨운육아를견뎌낼힘을,가족에게는감동과위안의순간들을선물해주었다.그림책덕분에좌충우돌초보엄마에서지금은훨씬더의연해진열살엄마가되었고,울기만할줄알던아이들은자기가좋아하는책을골라읽을수있는어엿한독자가되었다.이책은엄마라는정체성을받아들이기까지‘초보엄마’가겪은불안과그림책에서받은위안,그림책으로아이들과소통한이야기,그리고그림책이선사한행복을아이들과오래오래간직하는법을전하는그림책에세이이다.
저자에게그림책은어떤육아서보다더직관적인육아서이자,아이의마음을읽고성장을가늠하게해주는지표였다.“엄마회사가지말고나랑놀자”하며떼쓰는아이를떼어내고뭉개진마음을안고일터로나가던워킹맘때,첫째아이는자주『엄마마중』(이태준글,김동성그림)을읽어달라고했다.서너살무렵첫째가계속이책을찾은이유는,그림속아이가엄마손을잡고집으로돌아가는마지막장면을만나기위해서였을것이다.여덟살첫째가‘읽기독립’을하자다섯살둘째가막상아기때에는보지않던보드북을읽어달라고가져올때,항상언니를쫓아가느라바빴던둘째가비어있는유아시절을이제야채우려나보다하고저자는짐작한다.이렇듯초짜엄마와두아이가커가는장면은그림책80여종과짝이되어콧등이시큰한성장이야기를함께엮는다.
그림책읽는시간은부모가일방적으로이야기를들려주는것이아니라아이와대화를나누는데에그본질이있다.부록에서저자는지난10년간의경험을바탕으로아이와꾸준히책을읽기위해필요한것들을안내하고,주제별추천도서목록을소개했다.(*재미있고흥미로운그림책21종*긍정적자아상과세계상을만들어주는그림책19종*아이의감정을읽어주는그림책17종*자연을느낄수있는그림책20종*감각경험을확장시켜주는그림책15종)


2.“그림책으로보편적인어린이의마음을배우고,
세상에단하나뿐인내아이의마음에도가닿기를”

그림책은설렁설렁읽되,아이마음은충실히살펴야

아이에게그림책을읽어주면서저자는‘과하게성실하지않으려’했다.무엇을이루겠다는목표보다책이선사한행복을아이들과오래간직하고싶었기때문이다.“나중은모르겠고우리는지금이순간즐겁게읽는다”가목표아닌목표인셈이다.‘설렁설렁’읽기로아낀에너지는아이들을유심히살피는데쓴다.요즘좀피곤하구나,이놀이에맛이들렸구나,생활리듬이흐트러졌구나,좀쉬게둘까,더해보라고부추겨볼까하고말이다.
저자는그림책읽어주는시간을통해아이둘이얼마나개성적이며고유한존재인가를확인하면서동시에보편적인아이의마음도읽는다.그중아이들은왜같은책을반복하여읽는지,공통적으로좋아하는그림책의특징은무엇인지,진정한읽기독립은어떤상태를말하는지살펴보자.
아이들은왜같은책을반복하여읽을까?하나는안정감이다.자기가좋아하는그림책을자기가좋아하는사람이반복해서들려주니마음이편안해지는것이다.또하나는아직발견할재미가있기때문이다.아이들은들을때마다볼때마다새로운점을발견한다.어린시절반복하여읽은책은안정감과즐거움으로오랜시간아이들을위무하고지지해준다.그러니“이건너무많이읽었으니다른책가져와,이제네가읽을만한책이아니야,아기때읽던책은버리자”하는말들을참아줄수있어야한다고저자는말한다.
좋은그림책의기준은뭘까?“적당히귀여운책,적당히화해하는책,어른의시각으로아이의감정을상상해낸책앞에서아이들은문을열지않는다.”(92쪽)아이들에게책을읽어준경험,그림책읽어주는엄마들과함께한독서클럽,학부모들과의만남,그림책이론서읽기의경험을바탕으로저자는아이의감정을건드리는책이좋은그림책이라고말한다.재미있다는것은단순히배꼽잡게웃기다는게아니다.좋은그림책앞에서아이는누가말릴새도없이책속으로걸어들어가,같이웃고두려워하고즐거워하고슬퍼한다.
진정한‘읽기독립’은혼자문자를읽을수있는때가아니라세상으로부터자발적으로자신을떼어내책의세계로들어가는능력이생기는시기이다.동생과싸우고엄마에게혼나속상한아이가어느날혼자그림책을읽기시작했다면,격앙된감정을해소할방법을스스로찾은것이다.다른세계에기대이세계의어둠을잊기위한자신만의길찾기.이것이야말로‘읽기독립’이아닐까하고저자는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