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특별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상의 기록)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특별한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상의 기록)

$14.00
Description
읽고, 고르고, 권한다
더 순조로운 삶을 위한 북 큐레이터의 여정

하루에도 수많은 책이 쏟아지는 시대에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을 수 없다면 북 큐레이터가 고른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은 성북동 서점에서 북 큐레이터로 일한 지은이가 직접 읽은 책과 문장을 소개한 경험, 일에 관한 고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태도를 담은 책이다.
언젠가부터 ‘북 큐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책 판매를 넘어, 콘셉트에 맞춰 큐레이터의 안목으로 책을 고르고 독자에게 제안한다. 소개할 책을 선정하고 눈에 띌 수 있도록 배치하며 그렇게 꾸려진 서가로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이다. 서점에 놓인 책만 훑어보고도 사람들이 그 서점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은이는 인문, 소설, 시?에세이, 교양, 독립출판물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생활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그에 맞는 책을 서점 손님들에게 소개해왔다. 다른 사람이 재미없게 읽은 책이 내게는 양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독자 한 명에게 단 한 권의 책이 필요하다면 그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요즘에도 책을 읽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은이는 “순조로운 삶을 위한 파닥거림의 모든 순간엔 책이 있었다”라고 고백한다. 책을 즐겨 읽든 그렇지 않든, 살면서 어떤 하나의 문장이 필요한 순간은 있을 테다. 그 순간을 위해 지은이는 자신의 마음에 온전히 스며든 책들을 아낌없이 공유한다. 책을 읽은 사람들의 날갯짓이 그들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면서.
저자

나란

前부쿠서점점장·북큐레이터.
대기업,언론사,스타트업회사에다니며배운것들을서점만들기에쏟으며네번째길에들어섰다.덕분에문학을사랑하지만일할때만큼은스티브잡스처럼생각하려고한다.
누군가의취향이담긴글을읽는데하루대부분을쓰고,글에기대어삶을이어간다.현재북디렉터겸작가로글을쓰며,문학팟캐스트〈술김에책읽는여자둘〉을진행한다.
팟캐스트www.podbbang.com/ch/10429

목차

프롤로그_어떤하나의문장이필요한순간

1장서점원나란의1년365일
TMI
나를구성하는생활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서점
성북동의서점언니
북큐레이터의마음
SNS엿보는사람
우리가투표한원픽
그거해서먹고살수있나요
미래에유망할직업
질문의힘
거기에행복이있냐는질문에
사람을만나야하는이유
일하면서성덕되기
팟캐스트‘술김에책읽는여자둘’
개그코드아닌서점코드
단골손님
15년만에북클럽
겨울서점이주는선물

2장마음에문장이필요한날
작가의작가가궁금할때
초심으로돌아가고싶다면
천재를꿈꾼다면
사랑을찾고싶을때
타인의인생이궁금하다면
호기심이사라진날에는
기댈사람이필요한날에는
커피를좋아한다면
이방인의삶을살고있다면
책과술을좋아한다면
여름그리고동물을좋아한다면
존재를확인하고싶을때

3장좋아하는것을좋아하는일
좋아하는일의가성비
오늘,내일,모레정도의삶
떡볶이를지키는사람들
소설한편이움직이는사회
나에게가장좋은것
마음이힘들때우리가사는것들
책과호킹지수
책으로슬픔을희석하는법
책심리테스트
여행지에서읽기
어떤사람들은책을좋아합니다
여행지에서산것

4장어제에서찾은오늘
사랑은여전히오는가
불안한데자유롭고싶다
나의책상,나의서재
이별주대신이별책
우울함처방전
표류중인우리들
‘이직’이라는선택지
나를두번탈락시킨사람

부록_한주에한문장,문장큐레이션52선

출판사 서평

책한권끝까지읽기힘든시대,
꼭읽어야할인생책을골라드립니다

자신이보고,듣고,읽는것에는취향과가치관이녹아있다.『우리취향이완벽하게일치하는일은없겠지만』은어떻게살것인지고민하고,순조로운삶을위한경험을책과작가의문장을통해공유하는북큐레이터의에세이집이다.
북큐레이션은간단히말해도서를기존에분류했던방식이아닌,특정주제에따라책을진열하는것이다.최근몇년사이소?중형서점에서부터퍼지게되었는데지은이역시성북동(현재인사동으로이전)동네서점에서북큐레이터로일했다.큐레이션에따라서가에배치된책은비교적적은종수이므로특별히선택되었다는인상을준다.그만큼큐레이터가많은책을탐독하고정보를수집하며그책의의미를온전히전달하기위해고민한시간이담긴결과물이라고할수있다.

“책한권끝까지읽기힘든시대에서가에주제별로정리되어진열된책을보며내가일하고있는분야,내가아는이야기를시작하는것만으로책과친해진기분이들수있다면.그기분만으로한권사서들고다니며틈틈이읽어나간다면.그다음부터는커피마시는자리에,일하는책상위에,출근길지하철에도늘책한권이함께있지않을까.”(본문29쪽)

수많은책이출간되고서점에책이아무리많아도사람들은각자의취향과라이프스타일에따라내가읽을한권을선택한다.지은이는사람들이책을읽는이유에‘내가아는’,즉공감할수있는이야기가있는지와자신이처한상황을헤쳐나가고싶은마음이담겨있다고보았다.그렇기때문에일상에서벌어지는일에빗대어삶의확장을할수있는책을읽고,고르고,제안하고있다.

“살면서어떤문장이필요한순간은있다”
작은서점에서일궈낸책과사람의연결고리

지은이는대학졸업후,30대가되기전직장과직업을세번이나바꾼일명‘프로이직러’였다.네번째직장서점에서일하기전에도꾸준히책을곁에끼고다녔다.회사업무가‘주식’이라면퇴근후읽는생활은‘간식’이었던셈.그래서성북동서점오픈멤버를제안받았을때즐거운마음으로합류했다.지은이는이런변화를자연스럽게여겼다.‘세상이계속변하기때문에,자신이좋아할수있는가짓수는늘어나기때문에’변화하면서여건을만들고그중하나를골라사랑하며살기로다짐한것이다.이런삶의태도는서점에서일하며찾은지은이의답이다.회사의한일원으로서어떻게든열심히기능하고싶던시절을지나,아프지않고오래오래일하고싶은마음을갖게되었다.
지은이는서가를만드는것외에도책과사람을잇는다양한길을만들어왔다.북토크및시인(문인)과의만남기획,북클럽개설,원픽(pick)도서선정,책에관련된잡화판매등이다.책으로만난사람들,그들을통해접한이야기들은지은이가어떤책을소개할수있을지에대한영감을주었다.초심으로돌아가고싶을때,기대고싶은사람이필요할때,이직이라는선택지앞에서고민할때,이별했을때,내존재를확인하고싶을때와같이자신의상황에관한것과커피,술,책처럼라이프스타일과취향에관한것들로구분하여자기만의사유를확장하기위한도서와문장들을하나하나엄선해이책에실었다.
이책에소개된도서,추려낸문장들은삶을꾸려나가는데있어누구나겪을법한공통분모들을담은것이다.지은이는“살면서어떤하나의문장이필요한순간이있을것”이라고말한다.자신이그랬던것처럼독자들도이전과조금씩달라지는삶의태도를경험하기를바라고있다.

특별한한권을만나는일상
가치를담은나만의책을찾아서

『우리취향이완벽하게일치하는일은없겠지만』은4개의장으로이루어져있다.1장‘서점원나란의1년365일’에서는지은이가성북동서점의북큐레이터로서일한경험담을담았다.좋아하는것을직업으로삼은만큼동시대를살아가는직업인으로서의고민과애환이담겨있다.
2장‘마음에문장이필요한날’은책을통해여러작가와만나는시간이자‘이럴땐이책을읽어보면어떨까?’에관한대답이다.힘들고지치거나,좋아하는것을더좋아하고싶어지는순간이있을것이다.사람들의보편적인고민,취향을넓힐수있는책들을모아집중적으로소개한다.
앞서1장이북큐레이터의직업적이야기가중심이었다면,3장‘좋아하는것을좋아하는일’에서는평범한애서가로서의이야기가펼쳐진다.‘책’이라는물성을대하는마음,그리고좋아하는일을업으로삼았기때문에이를지속하기위해평소에어떻게생각하고살아가는지말하고있다.
4장‘어제에서찾은오늘’은책을통해얻은위로와도움에관한이야기이다.여전히삶이불안할때,아직도표류중이라고느낄때책을읽으며찾은해답의과정을썼다.지은이본인의이야기이기도하지만‘순조롭게살고싶다’고고민하는독자들에게전하는메시지이기도하다.
마지막부록에서는한주에한문장씩읽는‘문장큐레이션52선’을소개한다.소설,시?에세이,독립출판물과동화를포함해무겁지않게읽을수있는교양,사색에빠지기좋은인문까지크게4가지로구분했다.한문장만읽어도좋고,그문장으로호기심이생겨책을처음부터끝까지읽어도좋다.

이책은애서가들에게는더다양한읽을거리를제공하고,책을가까이하지않는사람들에게는취향의책을찾을수있는가이드가되어준다.세상의책을모두읽을수는없을것이다.그렇다면나에게필요한단한권의책을깊이읽어보는것은어떨까.오랫동안달라지지않을가치를담은나만의인생책을발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