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물건 (웬만하면 버리지 못하는 물건 애착 라이프)

반려 물건 (웬만하면 버리지 못하는 물건 애착 라이프)

$11.50
Description
물건이 주는 기쁨은 거짓이 없다
나의 운명적인 물건 애착 라이프
첫눈에 반한 물건에 대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도 소유했을 때 기뻐할 나를 떠올리고, 구매해서 후회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내 마음의 복잡한 회로를 지나 전기가 짜르르 통하는 과정을 거치는 온전한 나의 물건. 『반려 물건』은 나만의 사랑스러운 물건을 끌어안고 사는 일상과 물건을 소중히 대하는 마음, 물건을 갖기까지의 고민을 진지하게 담은 책이다.
‘애장품’, ‘수집품’처럼 물건을 좋아하고 아끼며 기대감을 품게 하는 단어들은 많다. 이 책에서는 더 친밀하고 사적인 느낌을 담아 ‘반려 물건’이라고 칭한다. 반려라는 것은 단순히 소유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세심한 시선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끝까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며, 고장나고 낡더라도 고치고 또 고쳐서 내 손때를 묻혀 나가는 일이다.
“물건과의 썸만 30년”이라는 저자는 매일 갖고 싶은 물건을 생각하고, 버리거나 바꾸어야 하는 물건들을 놓지 못해 끌어안고 산다. 충동적으로 사거나 잘못 사서 실패하거나 끊임없이 자극되는 물욕과 맞서 싸울 때도 있지만, 한번 자신의 공간에 들여오면 무한한 애정을 쏟고, 물건의 제자리와 다양한 쓰임새를 찾아주며 몇 년, 몇십 년까지도 함께하려고 노력한다. 어쩌면 물건을 돌보는 행위는 삶의 흐름과 닮았다. 결국 ‘물건’이란 존재는 삶에 대해 애착을 갖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
저자

모호연

방송국시사프로그램작가로사회생활을시작한뒤꾸준히프리랜서작가의길을걸어왔다.무엇이든분해해서속을들여다보고싶어하지만,동거하는물건들에게는지극히다정하고조심스러운반려자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이다와함께일상적인예술창작을위한‘SOSAPROJECT’를결성하여스튜디오를운영중이며데일리구독매거진『일간매일마감』의주요작가로활동하고있다.연재작으로는「버리지못했습니다」,「가정생존자」,「111공방」등이있다.
dailymagam.com

목차

prologue물건은곧삶에대한애착이다

1장예쁜물건은쓸모있다
왜냐하면예쁘기때문이다.

유리병모으기전쟁
예쁘기만한틴케이스
피규어와동물인형에게간택받다

2장모으는게아니라보관하는겁니다
보관하다보면언젠가는쓸것이다.

노트는나의트로피
실수도너그럽게용서해주는연필
채우고싶어서모으는이면지

3장버리지못한물건들
그래도못버렸다면아직쓸데가있는것이다.

나에게미안한물건,수건
양말부자의숙명
만족도별다섯개의속옷을찾아서

4장나의물건연대기
물건의과거는그물건을가진사람의역사다.

소비생활을알려면고개를들어지갑을보라
플라스틱서랍,믿음직한나의동지
짝퉁스탠드심폐소생술

5장빈티지를사랑하는사람
중고물건에는내가모르는사연이있다.그것이중고물건의매력이다.

‘누가돈주고그런걸사’의‘누구’입니다
길가다탐색하는사람
당근마켓중독자

6장잘못산물건들
잘못산물건을끌어안고두고두고후회한다.그리고같은실수를반복한다.

사람은후회할걸알면서도사잖아요
한풀이쇼핑의말로
안목을기르기위한과정일뿐입니다

7장좋아하지만가질수없어
사랑하기위해,그냥바라만본다.

물건과의썸만30년
입양은신중히합니다
모니터뒤에프로구경꾼

8장선물,가장효과적인물욕해소법
당당하게사고싶다면선물할사람을떠올리면된다.나중에결국내것이되더라도.

물욕과선물사이의저울질
좋은선물의조건
여행이라는핑계

9장만남과헤어짐의미학
언제가는만나고,또언젠가는헤어진다.

물건과의운명적인만남
물건을버려야할때
소중한물건은기록한다

출판사 서평

“오늘도버리지못했습니다.”
신중하고성실하게,때로는미련스럽게물건을좋아한다는것

저자는동료연재노동자들과모여일상적인예술창작을목적으로온라인매거진『매일마감』을창간하여활동하고있다.주요연재작「버리지못했습니다」에서물건을버리지못하는사람들을대표하여이야기를써왔다.
당장필요하지않아도,당장쓰지않아도지름신때문에덥석샀다가방치한물건들,오래써서이제보내드려야할때가되었지만왠지버리지못하는정든물건들에관한에세이는물론이고노트,틴케이스,피겨인형,연필에이르기까지다양한경로를통해들어와오랫동안곁에서살아남은물건들에관해말했다.저자의이야기는“나도이런적있는데!”하며독자들의깊은공감을자아냈다.
‘유행에휩쓸려미니멀리즘에빠졌다.물욕이넘쳐온갖핑계를대며물건을샀다.슬럼프에빠졌을때지친마음에아무것도사지않기도했다.물건의쓸모가없어지려고할때는새롭게고쳐재탄생시켜주었다.’『반려물건』에서는물건을대하는여러태도가공존한다.“내가바라보는물건들의상태가지금나의상태가아닌가”라고말할정도로,물건을다룬다는것은내기분과취향에따라얼마든지변화하는것이며삶의궤적과비슷하다는점을저자는깨달았다.그리고자신의생활을곰곰이돌아보며나와늘함께하는물건은어떤것이있는지,즉나의생활을어떻게돌보고있는지고민해보길권한다.
아끼는물건들의자리를가까이마련해두자.사소한물건하나를사도좋아하는마음을기울여보자.그렇게목적을불문하고내가애정을줘버린물건이주는기쁨을느껴보자.물건하나로행복할수있다니얼마나다행인가.그야말로간단한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