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걷다 (김대현의 세계영화제 기행)

영화로 걷다 (김대현의 세계영화제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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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화인 김대현’을 추모하며

2024년 12월 17일 ‘영화인 김대현’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주년을 맞았다. ‘영화인’ 김대현은 생전에 연출, 시나리오, 영화평론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면서 일간지와 영화전문 잡지에 다양한 글을 썼다.
1주기를 맞아 아내 채윤희(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씨가 고인이 생전에 남긴 자료와 연재글을 모아 추모집 〈영화로 걷다〉를 출간했다. 영화계를 위해 할 일이 많은 ‘영화인 김대현’을 잃은 것은 영화계의 큰 손실이며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책이 출간된 것은 김대현이 활동했던 다양한 활동 중의 한 면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에는 당시 연재 기사와 취재했던 영화제 관련 사진과 인터뷰, 세계 유명 감독들에 관한 자료도 함께 수록했다.
저자

김대현

김대현은1957년5월22일서울에서태어났다.중앙대학교연극영화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영화진흥공사에서〈영화소식〉을만들며다양한글을연재했고일간지와영화전문지에영화평론가로도활동했다.1980년대후반부터영화제에관심을가지면서베를린,칸,베니스,카이로등세계국제영화제를취재하여한국에서국제영화제가만들어지는데중요한역할을했다.기자,시나리오,연출,영화평론등다방면에걸쳐활동했다.2023년12월17일,세상과의여행을마치고홀연히영화속으로들어갔다.

목차

김대현영화평론가를기억하다_성하훈
국제영화제개최불씨된‘세계영화기행’_김두호
‘영화인김대현’을추모하며_김동호

1.세계영화기행

이집트_위대한전통문화‘살아있는국보’를가진나라
영국_헐리우드의위력에눌린영화산업의몰락
인도_시네마낙원인도의영화
네덜란드_예술로서의아트영화
프랑스_세계의화제작을가장빨리개봉하는도시,파리
독일_헐리우드가베를린을점령했다
벨기에_세계최대복합극장‘키네폴리스’
스웨덴_북유럽최대영화잔치예테보리영화제
폴란드_44년전통을자랑하는우즈영화학교
튀르키예_아시아와유럽대륙을잇는유서깊은도시,이스탄불
그리스_노장감독쿤도로스를만나다
프랑스_전세계작품을팔고사는슈퍼마켓
아프리카_검은대륙에서도영화는만들어지고있다
독일_과거의영화는죽었다,우리는새로운영화를믿는다

Interview
“국제영화제,우리들잔치돼야”_김대현

2.세계의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_우여곡절로이어진오랜역사
칸국제영화제_태양과낭만의축제
베를린국제영화제_동서영화의화합장소
모스크바국제영화제_베를린에맞선모스크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_동유럽에서가장오래된영화제
지포니아동영화제_아이들이뽑는아이들영화
런던영화제_영국을대표하는영화행사
예테보리영화제_작고아담한도시에서열리는북유럽최대잔치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_세계단편영화의메카
이스탄불국제영화제_동서양를잇는영화축제
카이로국제영화제_중동에서가장큰영화행사
루마니아영화주간_다양한작품에알찬내용의문화행사

Interview
“한국이라고불가능하지않다”_막스테시에르
“금년에도수상작이나올수있기를……”_세르게로지끄

3.세계의영화감독

코스타가브라스_억압을거부하는자유인
베르나르도베르톨루치_시적화려함과의미의양면성
알란파커_억압과불의에대한분노
빔벤더스_잃어버린세계의고독한인물들
미켈란젤로안토니오니_동시대인들의삶에대한끝없는회의
노만주이슨_예민한감수성과풍부한상상력의구사
알렉산더아스콜도프_에이젠슈타인을잇는소련영화의전통
로만폴란스키_슬라브적인우수와광기
프랑수아트뤼포_작가정신을실천한현대의고전
데이비드린_구조적이해에통달한최후의장인
밀로스포만_인간의단면을해부하는시니컬한방관자
폴슈레이더_예술적가치와상업성의조화
시드니폴락_대립된세계속의남성과여성
카를로스사우라_과거와현재를넘나드는스페인의전통
안제이바이다_개인과집단의갈등

저도당신이라는값진선물을늘간직하겠습니다_채윤희

출판사 서평

국제영화제개최불씨가된김대현의‘세계영화기행’

김대현은한국에서국제영화제가만들어지는데매우중요한역할을한분이다.1990년에김대현은영화진흥공사(지금의영화진흥위원회)에입사해공사에서발행하는〈영화소식〉을만들며‘세계영화제기행’등많은글을썼다.그는이미8~90년대에전세계영화제를섭렵함으로써그당시우리나라에서가장많은국제영화제를경험했던유일한영화인이었다.
1990년대초반국제영화제에관심이차츰높아지면서우리도영화제를만들자는여론이형성되었고,한국영화의해외진출을위해서는국제영화제가필요하다는목소리가나오기시작한때그는누구보다앞장서서영화제준비를했다.해외20여개영화제를다녀온경험을바탕으로,영화진흥공사의의뢰를받아국제영화제기획안을만들었으며영화감독,평론가,기자들을초청하여‘국제영화제개최를위한자문회의’가열렸고영화계와정책당국과실무단계까지가기도했지만최종적으로한국에서국제영화제를개최하는것은시기상조라는중의에따라국제영화제개최계획은중단되었다.
1990년대초당시〈스포츠서울〉은국내최초의가로쓰기한글신문으로창간된뒤곧장스포츠연예중심의일간지로신문구독판매시장을휩쓸며1백만부시대를열어갈때였다.그기세등등했던매체에1992년1월4일자부터,카이로국제영화제를시작으로베니스,베를린영화제와함께세계3대영화제로꼽히는칸영화제에참석,알랭들롱을비롯해장이모우감독과공리배우,베르히만감독과안젤리카휴스턴등세계빅스타들이운집한생생한축제현장의열기를전해주는것으로연재가시작되었다.
‘세계영화기행’시리즈는이어서파리의영화흥행소식과함께튀르키예이스탄불영화제,스웨덴예테보리영화제,독일베를린영화제,인도방갈로르국제영화제를두루소개하고벨기에,영국,이집트,폴란드등의국가영화산업동향도재미있는영화이야기로소개하면서장기간〈스포츠서울〉인기연재물로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