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람이더라 (오명철 산문집)

모두가 사람이더라 (오명철 산문집)

$20.00
Description
소프트 저널리즘 30년의 기록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고, 듣고, 만나다
『모두가 사람이더라』는 30년 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오명철 기자의 산문집이다.
이 책은 그가 기자 생활 중 보고, 듣고,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성찰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일간지 문화부장 논설위원 편집국 부국장 등 언론인으로 재직하는 동안 공격적인 정치 논평과 같은 정치·사회적인 내용보다는 문화·사회 이슈와 언론의 사회적 책임, 공동체 가치, 인간 관계, 윤리를 강조하는 인문주의적 글을 많이 써왔으며 아름답고 정감 있는 소재들을 발굴하고 기사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른바 하드 저널리즘(Hard Journalism)보다 소프트 저널리즘(Soft Journalism)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기사를 발굴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인문적, 문화적 논설가로 평가받는 오명철은 한국 사회의 큰어른과 정신적 지도자, 문화·예술계의 거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누구보다 따듯한 시선으로 그들의 삶의 장면들을 이 책에 담았다. 요한 바오로 교황 방한 당시 사회부 사건 담당 기자였던 그가 취재중 경찰서에 끌려갔던 일화, 종교 담당 기자 시절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과의 교분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라가 혼란하고 어지러울수록 김수환 추기경과 같은 ‘큰어른’의 존재와 말씀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매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출가 3박 4일’ 프로그램 취재에서 처음 만난 법정 스님과의 인연 그리고 작별 이야기에는 법정 스님의 속가제자(俗家弟子)를 자처하고 지내는 동안 한 번도 스님을 취재원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스님 또한 기자로 대하지 않으셨다고 회상하며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법정 스님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
이밖에도 역대 대통령들과 불교계의 인연, 예술의전당과 역대 대통령 이야기, ‘을밀대’에 얽힌 기업 회장의 일화,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에 대한 기억, 백남준 김민기 장영희 김동건 장사익 강수연 등 문화 예술계 유명인과의 교유도 흥미롭다.
수필적, 성찰적 문체의 이 산문집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소중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에서부터 종교인, 기업인, 문화예술계의 거장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

오명철

1955년서울에서태어났다.중대부중·고를거쳐연세대신문방송학과를졸업한후1983년동아일보에입사해30년간재직한뒤정년퇴임했다.사회부·정치부·문화부기자등을거쳐,문화부장,편집국부국장,논설위원을지냈다.1994년미스탠퍼드대JohnS.KnightJournalismFellow로선발돼미국에서1년간체류했다.기자재직시“사람이곧재산”이라는소신으로취재원들을대했으며덕분에각계각층의많은이들과교유했다.스스로인복을타고났다고생각하며취재원들로부터많은가르침을받았다.거칠고삭막한현실속에서따뜻한감성으로아름다운인간,긍정적인세상에대한가치를추구해왔다.

목차

책을펴내며_오명철

1.말의빛,성직자의길

교황이세번이나한국에온까닭은
김수환·정진석추기경과어머니
김수환추기경님영전에
‘나눔의기쁨’에사는‘숨은천사’
꽃동네,‘오웅진왕국’을너머‘하느님왕국’으로
명예회복한꽃동네오웅진신부
법정스님과함께3박4일출가
부처님오신날법정스님인터뷰
법정스님과신도들의즉석문답
법정스님과의첫만남,그리고작별
설악무산오현스님,그흔적과기억
조계종15대종정성파스님
역대대통령과불교계의인연

2.묻고,듣고,남기다

아침이슬,김민기
김민기의마지막말“할만큼했다”
우리시대의소리꾼장사익
끼,오기,근성의월드스타강수연
아나운서가최고직업,김동건아나운서
최초의여성국사편찬위원장정옥자
갤러리현대개관40주년
화가박수근과박명자대표
만화가허영만과관상가신기원
이문열작가부인박필순씨
‘고딩파바로티’김호중과서수용교사

3.아름다운사람들

‘위대한사기꾼’백남준
LG구본무회장과마포‘을밀대’
임꺽정과무대찾아떠난고우영
박완서찾아온박수근의나목(裸木)
학같은선비이기백선생
최정호교수의제망형가(祭亡兄歌)
참군인이현부중장
아름다운영혼장영희교수
앙드레김과김봉남
친자식기르듯배농사짓는이윤현ㆍ이명자씨
천사같은남편
형수의밥한그릇
아내에게신장떼어준남편

4.우리시대의초상

아버지는누구인가
가장과월급봉투
나이들어대접받는7가지비결
세상에서가장악성보험은자식
부끄러움을가르쳐드립니다
세상인심
워즈워드와서정주
아부의기술
인생의세가지불행
좌우명세가지
예술의전당20년과역대대통령

5.가족이야기

“일어나뭘좀먹어라,네갈길이아직멀었다”
고3아들,중3딸
군에간아들에게
딸의숙제와‘48년체제’
사랑하는‘아빠딸’에게
보통형과최고의동생
아버지와물난리
아버지삶에대한짧은회고
장모가남긴마지막선물
할머니가돌아가셨다
콩이를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