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 선종사 연구 (양장본 Hardcover)

송대 선종사 연구 (양장본 Hardcover)

$49.50
Description
이 책은 송대(宋代) 선종사(?宗史)를 연구한 책이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조명하지 않았던 송대 조동선(묵조선)에 대한 연구로서, 조동종(묵조선)의 사상과 역사, 진헐청료, 굉지정각 등 조동 묵조선의 선승들의 생애와 사상 등을 종합적 ·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이다.
아울러 이 책은 묵조선 연구의 일환으로 당시 치열하게 사상과 수행적 투쟁을 벌였던 대혜종고와 간화선에 대해서도 고찰했다. 간화와 묵조의 쟁점, 차이점, 사상적 시대적 지역적 배경 등에 대해서도 고찰했다.
대혜종고는 당시 묵조선을 ‘삿된 선(邪禪)’이라고 대단히 비판했는데, 그 대상은 사실 굉지정각(宏智正覺, 1091~1157)이 아니고, 굉지의 사형인 진헐청료(眞歇淸了, 1088~1151)였다. 대혜종고와 굉지정각과는 뜻밖에도 매우 절친하였는데, 대혜종고가 귀양에서 풀려나자마자 곧바로 5산의 하나인 아육왕사 주지(방장)로 취임한 것도 공지정각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었다. 당시 대혜보다는 굉지가 더 선배였고 고승이었다.

이 책의 원서가 출판되는 1987년까지 중국 선종사 연구는 주로 당대(唐代) 선종사 연구에만 한정 · 집중되어 왔다. 그 이유는 선사상 그 자체의 매력은 당연히 당대선(唐代禪)에 있기 때문이었다. 당대 선불교는 중국 선사상을 창조한 시대, 형성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를 ‘조사선’이라고도 한다. 현재 유명한 선어록인 『마조어록』, 『조주록』, 『임제록』 등 어록의 백미는 모두 당대 선승들의 어록이다.
송대 선종(선승들)은 당대 선승들의 어록에 대하여, 주로 수시(垂示), 송고(頌古), 염고(拈古), 착어(着語), 평창(評唱)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코멘트, 즉 해설 형식의 사족(蛇足)을 붙였는데, 이것이 가장 두드러진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찰의 규모 등 세력, 교세적인 면에서 당대 선종과 송대 선종을 비교하면, 송대 만치 선불교가 외형적으로 발전한 때도 없다. 송대에 이르러 선불교는 중국 불교를 석권했다고 할 수 있다. 사대부나 관료 등 지식인들도 모두 선불교롤 귀의했다. 특히 『설두송고(雪竇頌古)』로 대표되는 선시, 게송 등 선문학의 발전은, 많은 문인들로 하여금 선불교로 투항하게 했는데, 선시가 너무 좋아서 푹 빠졌던 것이다.

저자 이시이 슈도(石井修道) 선생도 “선사상 그 자체의 매력은 당연히 당대(唐代, 당나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송대 선종사 연구’를 테마로 택한 것은 이 분야가 미개척의 분야로서 연구할 것이 의외로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다. 저자는 당대선과 송대선의 구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唐代禪과 宋代禪을 어디에서 구분 지을 수 있을까? ?경덕전등록?은 선종 五家의 사상을 집대성한 획기적이 책이다. 당대선은 선종五家禪의 완성이고, 송대선은 五家분파의 盛衰 및 消長이다. 여기에 당대선과 송대선의 구분이 가능하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선사상사적으로 당대 조사선은 한창 막 아름답게 피고 있는 꽃이라고 할 수 있고, 송대선은 그 꽃이 만개해서 시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송대선의 특징이기도 한 선교일치와 삼교일치(유불도)의 사상은 결국 송대 국가주의와 유교에 대한 영합 및 타협의 선풍으로부터 발생된 것이었다. 당대선이 개별적인 종교임에 비하여 송대선은 집단적인 종교로서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다. 집단적인 종교는 원리가 先行하여 형식화 및 형해화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또 당대와 송대의 禪者의 차이점은 당대에는 洞山·雲居·臨濟처럼 자신의 법호를 산의 명칭과 사찰의 명칭으로 불렸지만, 송대에는 宏智·眞歇·大慧처럼 賜號 및 道號로 불렸다. 종래보다도 의식적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저자

이시이슈도

1943년福岡縣에서출생
1966년駒澤大學佛敎學部禪學科졸업
1971년駒澤大學大學院博士課程수료
駒澤大學불교학부교수역임

[주요저서및논문]
『慧能硏究』(공저)(大修館書店,1978)
『[講座敦煌]8敦煌佛典과禪』(공저)(大東出版社,1980)
『禪과念佛-그현대적의의』(공저)(大藏出版,1983)
『宏智錄』上ㆍ中ㆍ下(名著普及會,1984~1986)
『宋代의社會와宗敎』(공저)(汲古書院,1985)
「佛照德光과日本達磨宗-金澤文庫保管『成等正覺論』을端緖로하여(上)ㆍ(下)」(『金澤文庫硏究』222ㆍ223,1974)
「宋代禪宗史에서본道元禪의位置」(『南都佛敎』39,1977)
「惠昕本『六祖壇經』의硏究-定本의試作과敦煌本의對照-(正)ㆍ(續)」(『駒澤大學佛敎學部論集』11ㆍ12,1980~1981)
「『傳光錄』本則의出典과그性格-身心脫落의逸話와관련하여」(『駒澤大學佛敎學部論集』17,1986년)등다수.

목차

제1장『경덕전등록』의역사적성격…21
-서론을대신하여-

제1절『大宋高僧傳』에서『大明高僧傳』으로
-10科의붕괴와고승전의단절-…21
제2절『佛祖同參集』과『경덕전등록』…29
제3절찬술자永安道原…49
제4절『송고승전』과『경덕전등록』…70
제5절『조당집』과『경덕전등록』…90
제6절『경덕전등록』권27의특색…127
제7절皮ㆍ肉ㆍ骨ㆍ髓득법설의성립배경…141

제2장중국초기조동종교단의성립…165
제1절石頭는眞金鋪ㆍ江西는雜貨鋪…165
제2절동산양개의전기…193
제3절초기조동종의종풍…222
제4절동산파문하의성쇠…254

제3장북송대조동종의전개…269
제1절大陽警玄과投子義靑의代付문제…269
제2절隨州大洪山의조동종부흥…298
제3절芙蓉道楷의三賢孫…322
제4절鹿門自覺派의변천-北傳曹洞宗-…355

제4장굉지정각과묵조선의확립…375
제1절굉지정각의전기자료및약전…375
제2절묵조선의확립…426
제3절『굉지록』과도원선…455
제4절大休宗珏과足庵智鑑…502
제5절결말-남종선의변모-…526

부록자료편…535
[자료1]筠州洞山普利禪院傳法記(余靖)…536
[자료2]雲居山重修眞如禪院碑記(晏殊)…550
[자료3]隨州大洪山靈峰寺十方禪院記(張商英)…564
[자료4]隨州大洪恩禪師塔銘(范域)…575
[자료5]宋大洪楷禪師塔銘(王彬)…586
[자료6]宋大洪山淳禪師塔銘(韓韶)…598
[자료7]宋故焦山長老普?大師塔銘(程俱)…609
[자료8]鹿門燈禪師塔銘(釋德洪)…618
[자료9]大洪山遂禪師塔銘(馮?)…630
[자료10]大洪山豫禪師塔銘(榮?)…647
[자료11]崇先眞歇了禪師塔銘(釋正覺)…658
[자료12]明悟大師塔銘(張淵)…673
[자료13]天童大休禪師塔銘(樓?)…684
[자료14]宗白頭(羅願)…692
[자료15]瑞巖石窓禪師塔銘(樓?)…699
[자료16]甘泉普濟寺通和尙塔記(釋圓照)…712
[자료17]張淸縣靈巖寺寶公禪師塔銘(翟炳)…716
[자료18]雪竇足庵禪師塔銘(樓?)…724
[자료19]宋代禪者의塔銘ㆍ碑銘類一覽表…740
[자료20]中國曹洞宗略系譜…748

ㆍ찾아보기…750
ㆍ간행사전문…772

출판사 서평

◆세존학술총서간행에대하여

2018년3월,민족사에서는불교학계에명저로널리알려진2권의외국불교학술서를번역ㆍ출판했다.이두책은이미학계에서는널리알려진‘중국선종사(禪宗史)’연구분야의명저이다.

이2권의학술서를번역ㆍ출판할수있었던것은오로지경기도고양시소재작은절인용화사주지인성법스님(세존학술연구원장)의원력과성법스님의신도인박찬호거사의시주(施主)로이루어졌다.각권당약1,500만원~1,800원에달하는막대한번역비와저작권료를희사해주었기때문이다.(성법스님의간행사를참고하세요.)

◆세존학술총서간행취지와목적
_글:세존학술원장성법스님

한국불교학은90년대이후장족의발전을하였다.가치있는학술서도적지않게저술·출판되었다.그러나근래많은학자들은한주제를가지고오랜탐구끝에그결과물을내기보다는단편논문에집중하여,전작이거의나오지않고있다.더러한두권이나오고있는것을본다면대부분현직학자들보다는재야학자들의저서이다.반면외국의불교학술서들을본다면놀라운연구서들이많이나오고있다.그것은학문에만집중할수있는풍토와환경이조성되어있고,학자자신도탐구나연구에몰입하고있기때문이라고본다.
이러한문제점을보완해보고자외국의뛰어난학문적성과물들을국내에제공하여후학들의학문탐구에일조가되어보자는입장에서이런해외우수학술서들을번역·출판하게되었다.
한국에서중국선종사연구를살펴볼때唐代선종사연구는약간이루어졌으나송대선종사연구는대혜종고와간화선을제외한다면거의황무지나다름없다.초기선종사와북종선에관한연구도거의불모지이다.
이번에번역간행한『송대선종사연구』와『북종과초기선불교의형성』은각각이분야의훌륭한책이다.이책들이우리의학문적빈공간을메워줄수있을것이라생각한다.
이러한학술서들을번역·간행할수있었던것은오로지큰원력을내주신박찬호거사의기부,희사정신에의한것이다.한국의불자들은법당이나불상등외형적인불사에주로보시를하고있다.그러나중국과대만의불자들은불서간행에많은희사를한다.
이결과는한편으로는한국신도들의편협된보시관행과관련이있는데,이런보시관행은한국의승가가신도들에게요구해온보시의전형이다.유형물에대한보시의의미를넘어,법보시의진정한의미를되새기게해준,박찬호거사의통찰에깊은감사를드린다.박거사의대승적보시가장차한국불교신도들에게,붓다의가르침대로행하는보시바라밀로자리잡게될때한국불교는비로소재도약의발판을마련할인연이도래할것이다.(간행사전문은본서앞뒤를참고하시기바랍니다.)

◆세존학술총서간행사요약

이번에간행한세존학술원학술총서2권은전체10권가운데일부이다.이번에번역출판한학술서는1차‘해외우수학술서번역불사’의하나로서박찬호거사의원력과시주(施{主)로이루어졌다.

1.

불교는약2,500년전바라문교의폐해를비판하며등장한붓다에의해성립한종교다.불교는인도에서‘신흥종교’로발생하여세계적인종교로발전하였고,그불교가한국에전해진지도1,600여년이나지났다.불국사와석굴암,해인사고려대장경등국가지정문화재가운데불교문화재가압도적인것은매우자랑할만한일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통계청에서10년마다실시하는조사에의하면,2005~2015년사이에불교신도수가760만명으로무려300만명,15%나줄었다.원인은여러면에서분석을해야하겠지만,그책임은승가에있다고보아야할것이다.승가의허물이가장크게작용했음에는이론이없을것이다.
종교인은사실상전문교육자와같은역할을할때,종교와신도또한사회에모두이익이된다.그런면에서승가가공적(公的)스승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해왔는지에대해서는아쉬움이든다.이에나역시승가의일원으로책임을통감하며한국불교의취약한부분을조금이라도보완하는효율적방법을모색하였다.마침박찬호거사가나의뜻에공감하며화주(化主)를자처해극적으로이루어질수있었다.
한국불교의허약한체질은조선시대이후,원효와의상같은걸출한논사(論師)를배출하지못한데다가,근ㆍ현대선수행에대한편식으로교학을홀대한결과라고할수있다.반면서구와일본은이미1세기이전부터불교를신앙만이아닌인문학적이고사상적인가치로접근하여불교학을학문의관점에서연구를하였다.
본세존학술총서는그들이축적한방대한논문과학술서가운데20년이상검증된세계최고의학술명저와논문을선별한것이다.이불사의시작은지극히미미하지만감히바라건대고려대장경결집후1,000여년이나지난이시대에걸맞은논장(論藏)을세우는인(因)이되었으면한다.또한먼미래에불법을연구하는이들에게,불교가추락할수록이를심각하게염려하는‘사람들’이있었음을기억해주었으면한다.

2.

한국불교학은90년대이후장족의발전을하였다.가치있는학술서도적지않게저술ㆍ출판되었다.그러나근래많은학자들은한주제를가지고오랜탐구끝에그결과물을내기보다는단편논문에집중하여,전작이거의나오지않고있다.더러한두권이나오고있는것을본다면대부분현직학자들보다는재야학자들의저서이다.반면외국의불교학술서들을본다면놀라운연구서들이많이나오고있다.그것은학문에만집중할수있는풍토와환경이조성되어있고,학자자신도탐구나연구에몰입하고있기때문이라고본다.
이러한문제점을보완해보고자외국의뛰어난학문적성과물들을국내에제공하여후학들의학문탐구에일조가되어보자는입장에서이런해외우수학술서들을번역ㆍ출판하게되었다.
한국에서중국선종사연구는唐代선종사연구는약간이루어졌으나송대선종사연구는대혜종고와간화선을제외한다면거의황무지나다름없다.초기선종사와북종선에관한연구도거의불모지이다.
이번에번역간행한『송대선종사연구』와『북종과초기선불교의형성』은각각이분야의훌륭한책이다.이책들이우리의학문적빈공간을메워줄수있을것이라생각한다.

3.

이러한학술서들을번역ㆍ간행할수있었던것은오로지큰원력을내주신박찬호거사의기부,희사정신에의한것이다.한국의불자들은법당이나불상등외형적인불사에주로보시를하고있다.그러나중국과대만의불자들은불서간행에많은희사를한다.두나라불자들은운명할때가되면일정한재산을불서간행에써달라고사찰에보시한다고한다.부처님말씀이담긴경전간행에최고의의미를두기때문이다.근래이두나라불교는장족의발전을거듭하고있다.대만은국민의80%가불교도이고,중국도도교와불교를같이신앙하는인구가13억가운데거의80%나된다.반면지금우리나라는10년사이에약300만명이감소하여760만정도로인구의약20%정도를차지하는데그치고있다.
이결과는한편으로는한국신도들의편협된보시관행과관련이있는데,이런보시관행은한국의승가가신도들에게요구해온보시의전형이다.유형물에대한보시의의미를넘어,법보시의진정한의미를되새기게해준,박찬호거사의통찰에깊은감사를드린다.박거사의
대승적보시가장차한국불교신도들에게,붓다의가르침대로행하는보시바라밀로자리잡게될때한국불교는비로소재도약의발판을마련할인연이도래할것이다.
방대한학술서임에도불구하고흔쾌히번역을맡아주신한국학연구원김종명선생님께진심으로감사를드리며,어려운책을편집ㆍ교정해주신민족사편집부직원분들,그리고윤창화사장님의안목과열정에깊이감사드린다.또한십시일반으로후원해주신불자들께도감사드린다.
2018년정월초하루
무설설당에서
세존학술연구원장성법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