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춘심이 (양장본 Hardcover)

옆집 춘심이 (양장본 Hardcover)

$14.50
Description
상처받은 아이와 오해 받은 개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옆집에 새 이웃이 이사를 왔는데, 험상궂은 개 한 마리 함께 왔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석우에게 달려든 녀석은, 이름이 ‘춘심이’라나요. 그 집 할아버지가 얼른 끌고 들어가셨으니 망정이지 석우는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답니다. 다음 날, 커다란 장난감 칼을 챙겨 등굣길에 나서지요. ‘가까이 오기만 해 봐! 가만 두지 않을 테다!’ 하지만 춘심이가 달려 나오자, ‘걸음아, 날 살려라!’ 달아나고 맙니다. 그 바람에 신발 한 짝 잃어버리고요. 하루 종일 싱숭생숭 수업도 제대로 못한 석우. 어쩌지요? 잃어버린 신발 한 짝, 찾을 수 있을까요? 마음의 상처, 아물 수 있을까요?

『옆집 춘심이』는 개가 무서운 석우의 이야기입니다. 시골 할머니 댁에서 강아지를 안아 주려다 얼굴에 상처가 난 뒤로, 석우는 개가 무서워졌습니다. 급기야 석우는 그토록 좋아하던 개를 적대시합니다. 그런 석우가 옆집 춘심이와 어떻게 가까워지고 친구가 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오해가 풀리고 상처가 아물면 무섭고, 두려웠던 일들도 샤르르 녹아내릴 수 있으니 말이죠.
저자

송경화

저자송경화는홍익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작가공동체힐스에서일러스트레이션과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저녁노을과아이들의웃음소리,맑은눈물을좋아합니다.마음의상처로두려움이생긴아이들에게따뜻한미소를건네는마음으로이그림책을만들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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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개가무서운아이,석우이야기

석우얼굴에상처가났습니다.시골할머니댁에서강아지를안아주려다할퀴인거지요.좋아하는마음만있을뿐,좋아하는방법을모르는석우가강아지는불편했던모양입니다.상처는마음에도났어요.그뒤로석우는개가무서워졌습니다.왜아닐까요,좋아하는상대한테되레상처를입었으니,마음도많이다쳤겠지요.
마음의상처는아물겨를이없습니다.옆집에새이웃이이사를왔는데,험상궂은개한마리함께왔습니다.처음보자마자석우에게달려든녀석은,이름이‘춘심이’라나요.그집할아버지가얼른끌고들어가셨으니망정이지석우는간이떨어지는줄알았답니다.할아버지는반가워서그러는거라말씀하셨지만,그말씀석우귀에들어올리없지요.
급기야석우는그토록좋아하던개를적대시합니다.다음날,커다란장난감칼을챙겨등굣길에나서지요.‘가까이오기만해봐!가만두지않을테다!’하지만무섬증이그리쉽게가셔지나요?마주친할아버지께인사하는사이춘심이가달려나오자,‘걸음아,날살려라!’달아나고맙니다.그바람에신발한짝잃어버리고요.하루종일싱숭생숭수업도제대로못한석우.어쩌지요?잃어버린신발한짝,찾을수있을까요?마음의상처,아물수있을까요?

아이를좋아하는개,춘심이이야기

춘심이가상처난아이석우를만났습니다.어디서다쳤는지얼굴에반창고를붙이고있었지요.춘심이는석우가마음에들었어요.처음보는사이지만,무슨상관인가요?보자마자‘우리,친구하자!’달려들었지요.석우만큼이나춘심이도,마음만앞설뿐방법을몰랐던모양입니다.좋아하는마음이상대의상처만덧나게했으니까요.아니,어쩌면춘심이도마음을다쳤는지몰라요.험상궂은생김새때문에오해를받았으니까요.
하지만춘심이는오해받는일에익숙한모양입니다.자신을거부한석우의신발한짝을하루종일애지중지끼고논걸보면,그러다가머리맡에신발을두고잠든걸보면.꿈속에서춘심이는무슨생각을했을까요?어떡해야오해를풀수있을까?언젠가는내마음을알아주겠지?……
상처입은석우와오해받은춘심이,둘은친구가될수있을까요?

오해는풀리고상처는아물고

학교에서돌아온석우는문틈으로잠든춘심이를엿보고,‘신발찾기작전’을펼칩니다.잠자리채를길게뽑아들고담장에올라가한껏팔을뻗어보지요.그런데불행일까요,다행일까요?중심을잃고옆집마당으로쿵!떨어진것은.
깨어난춘심이가성큼성큼다가옵니다.“아,안돼!오지마!가까이오지마!”석우가할수있는건두눈을꼭감아버리는일뿐.하지만그순간석우의뺨에느껴진것은,날카로운발톱도무서운이빨도아니었습니다.축축하고따뜻한춘심이의혓바닥.

반창고붙은석우의뺨을살갑게핥아준걸보면,춘심이는석우의오해가뺨에난상처에서비롯한것임을알고있었던걸까요?그제야간신히뜬석우의눈에,헥헥거리며웃고있는춘심이얼굴이보입니다.살랑살랑흔들어대는짧은꼬리가보입니다.이제보니춘심이는조금귀엽기도합니다.“에잇!이녀석!”석우는피식웃으며춘심이의귀를꼬집는용기도내봅니다.

그렇게둘은친구가되었습니다.오해가풀리고상처가아물었습니다.그러고보면,상처는다른곳이아닌바로그상처를어루만져주어야아무는법인가봅니다.오해는물러섬이아닌다가가는진심으로만풀리는법인가봅니다.봄볕처럼,봄볕담은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