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는 왜?

저어새는 왜? (양장)

$13.50
Description
이야기꽃의 스물일곱 번째 그림책은 저어새 이야기예요.
저어새는 지구별 전체에 딱 3,941마리(2017년 현재)만 남아 있어서,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된 귀한 새지요.

그 귀한 새가 잿빛으로 오염된 물가에서 버려진 칫솔을 발견하고는
입에 물고 날아갑니다.

저어새는 대체 그 칫솔로 무얼 하려는 걸까요?
치카치카! 기다란 부리를 닦으려고?
쓱쓱! 멋진 머리 깃을 빗으려고?
아니면, 벅벅! 가려운 등을 긁으려고?
쓱싹쓱싹! 개흙 묻은 발을 닦으려고?...

저어새는 대답이 없습니다.
대신에 부리를 더 꼭 다물고 묵묵히 어딘가로 날아가지요.

사람들이 한창 큰 도시를 짓고 있는 공사장을 지나
저어새가 닿은 곳은 도시 한 가운데 유수지의 황량한 인공 섬.

물새들의 살아남기 위한 힘겨운 몸짓이 가득한 그곳에서
저어새는 물어 온 칫솔로 무얼 하려는 것이었을까요?

그래요, 둥지를 지으려는 것이었어요.
그 척박한 곳에, 버려진 칫솔을 물어다가요.
그런데, 저어새는 왜...?
아기 저어새와 함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 그림책과 함께 생각해 보아요.

저자

김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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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야기꽃의스물일곱번째그림책은저어새이야기예요.

저어새는지구별전체에딱3,941마리(2017년현재)만남아있어서,

멸종위기종1급이자천연기념물205호로지정된귀한새지요.



그귀한새가잿빛으로오염된물가에서버려진칫솔을발견하고는

입에물고날아갑니다.



저어새는대체그칫솔로무얼하려는걸까요?

치카치카!기다란부리를닦으려고?

쓱쓱!멋진머리깃을빗으려고?

아니면,벅벅!가려운등을긁으려고?

쓱싹쓱싹!개흙묻은발을닦으려고?...



저어새는대답이없습니다.

대신에부리를더꼭다물고묵묵히어딘가로날아가지요.



사람들이한창큰도시를짓고있는공사장을지나

저어새가닿은곳은도시한가운데유수지의황량한인공섬.



물새들의살아남기위한힘겨운몸짓이가득한그곳에서

저어새는물어온칫솔로무얼하려는것이었을까요?



그래요,둥지를지으려는것이었어요.

그척박한곳에,버려진칫솔을물어다가요.

그런데,저어새는왜...?

아기저어새와함께,우리아이들과함께,이그림책과함께생각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