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작업실 (윤순정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아빠의 작업실 (윤순정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3.30
Description
언제나 든든히 나를 지켜주던 사람, 그러나 지금은 세상에 없는 아빠... 이제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나이가 된 딸 그림책 작가가 그려낸 아빠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인 자신의 이야기로 핍진하게 그려낸 우리 모두의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할아버지 이야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모두의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꽃을 피워 보세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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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순정

인천에서태어나고대학에서공예를전공했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아동미술원장으로활동하다가작가공동체HILLS와그림책상상그림책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과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이책을만드는동안하늘에계신아빠의뒷모습을처음으로오랫동안바라보게되어고마웠습니다.위로가되는그림책을만들며살아가고싶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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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아빠는간판장이였단다.”그림책을만드는‘나’는아이에게‘우리아빠’이야기를시작합니다.아이에게는할아버지이야기지요.
‘신포간판’-아빠의작업실이었던그곳은학교를마치면달려가는어린시절나의놀이터였습니다.그곳엔늘아빠의냄새가가득했어요.나무냄새,종이냄새,페인트냄새,땀냄새...그곳엔아빠의도구도가득했습니다.연필과붓과모양자,낡은목장갑...
아빠는그것들로온갖것을만들었어요.크고작은간판들에서부터동네식당의메뉴판,광고전단,현수막...,교실만한간판에그려놓은거인이금세라도튀어나올것만같은영화관개봉작광고판까지.그래요,나는마을어디에서나아빠의손길을느낄수있었지요.그것들은미술관의예술품은아니었지만,마을을예쁘게만드는아빠의작품들이었습니다.그래서였을까요?언제부턴가나는아빠처럼살고싶다는생각을했습니다.


생각해보니아빠는멋진양복을입은적이한번도없었네요.늘얼룩이묻어있는작업복...그리고거칠었던손.솔직히그때는좀창피하기도했지만지금몹시그립기만한까닭은,아빠가들려주던이말씀때문일지도모릅니다.“다른걸예쁘게칠하다보면내옷엔얼룩이묻을수밖에없단다.”

아빠가그렇게만든것들은이제모두사라져버리고낡은사진첩에만조금남아있어요.아빠의모습도아빠의작업실도.하지만내기억속엔아직도생생히남아있지요.나의그림속에도요.그리고무엇보다도아빠가했던일과그일을하는마음은,고스란히내가하는일과나의마음으로이어지고있답니다.나또한아빠처럼세상을조금이나마예쁘게만드는일,바로그림책만드는일을하는사람이되었으니까요.
‘만일아빠가살아있다면지금어디서무얼하고계실까?’나는가끔이런생각을해요.
그리고스스로대답하지요.‘어쩌면내작업실에서놀고계실지도몰라.
내가어렸을때그랬던것처럼.’그상상속에서아빠는내이름이쓰인간판을그리고계시네요.‘순정작업실’.내가이그림책〈아빠의작업실〉을만든것처럼요.그런데문득궁금해집니다.먼훗날,나의아이도자기아이에게내이야기를들려줄까요?“우리엄마이야기들려줄까?그래,네할머니이야기말야.우리엄마는그림책작가였단다...”그이야기속에나는어떤모습으로그려질까요?

인천에서태어나‘간판집딸’로어린시절을보낸윤순정작가가,지금은하늘에계신아빠를그리며지은《아빠의작업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