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봄

다시 또 봄

$14.29
Description
[다시 또 봄]은 필자의 악양 산거 경독(山居 耕讀) 기록이다. 필자는 부산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12년 전에 악양 동매리 마을 뒤, 지리산 기슭의 전망 좋은 차밭과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다. 거기서 필자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썼다. 이렇게 쓴 12년의 기록 중에서, 겨울에 시작하여 두 번째 봄을 맞이하기까지의 첫 여섯 계절의 기록, 터 일구기에 관한 사색 기록이 이 책이다. 여행을 좋아하던 필자의 삶의 자세가 ‘은둔과 집중’으로 바뀐 것이다.
저자

배채진

저자배채진은경남진주시장재실에서태어나경남사천시축동면에서유소년시절을보내고,진주에서청소년기를거친후,서울에서청년시절을보냄.

서울가톨릭대학교와부산대학교를거쳐,계명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35여년철학담당교수로재직후,2013년2월에정년퇴임.

재직중에학생처장,교무처장,입학홍보처장,인성교양부장,인문학연구소장,희망대학장,인문고전대학장,교수회회장,천주교부산교구가톨릭교수회회장등역임

『계간수필』지를통해2002년등단.계간수필회,수필문우회,한국가톨릭문인회회원.

지금은하동군악양면동매마을뒤지리산끝자락에작은집을지어<길뫼재>라고이름붙인후,거기서머물며낮에는밭갈고밤에는글읽고쓰는일,이른바산거경독(山居耕讀)하며지냄.

쓴책으로는『인간과소외』,『지성과윤리』,『사고와표현』,『배채진의길뫼철학,길위의사색』이있음.

목차

하나,첫해겨울

차나무언덕…12
환영꽃다발…19
작심과‘정경’…25
찻잎과눈꺼풀…33
일몰의관찰…41
디딤틀…45
왼낫과괭이…48
잉크색장화…57

둘,봄

들리지않는소리-존재와반향…63
슈바이처모자…68
동행…76
경계와측량…81
불장난…85
철학자의나라…89
콩심은데콩날까…95
길고긴하루…103
농막의첫날…107
풀길과대문…112
전봇대세울궁리…116
긴장의밤…119
오들개…125
양파와신…128
촌뇬누이분냄새…131
유년의고개…134

셋,여름

어느틈에성큼숲…141
고목에달린주렁주렁매실…144
닭똥과여러생각…147
그이름핸드트럭…151
빨랫줄깃발상상…156
소분지애씨…161
깐콩그이름은‘본디’…166
밤나무와전봇대…169
폭우와왼손잡이정체성…173
나의샹그릴라…177
본래자리지금자리…183
드디어빛…186
울음…189
참깨털어하산…192

넷,가을

번지와편지…195
납작호박코…199
반주와주선율…203
오른손원고일…206
활활이스크라…210
으름과송이버섯…215
10월소묘몇점…221
형제봉…229
나락의길…233
고무호스로물넘기기성공…238
양파와자아…241
시행착오법…244
북창의커튼…246
섬진강불꽃…248
적색공습…252

다섯,그리고또겨울

일몰과난로…258
건초퇴적…260
대애와홀로겨울학…262
설야유야무야…266
줄행랑…270
나르키소스의물…274
파엎고휘젓고심고또찾고…277
나도다왔으니…287

여섯,다시또봄

너희들의세월,우리들의세월…291
묵묵한순응…298

출판사 서평

자연의흐름은느리고도빠르다.저기천(川)과들판,산이어우러져빚어내는자연의조화를보면서,‘완숙’이라는느림의지혜와‘속성’이라는빠름의결딴이내곁으로온다.저산하에그냥잠긴다.또저기저먼섬진강,달이뜨면달빛부서지는강둑아래서소리없이흐르고있을강물이눈에선하다.악양들판들길산길저기에는이름모를꽃들이많고도많다.하던일을멈추고길뫼재언덕,이언덕에서서보면지리산형제봉신선대산등성이의해질녘은너무도아름답다.

지킴이큰바위밭아래저기한그루밤나무,그고목에도새순이돋는다.다시또찾아온봄의표상이다.바위저기앞에서악양들하늘을지키는고목감나무가지에는5월의편지가걸렸다.나뭇잎저여린연두는봄의엽서다.나무들사이의저길은내가오고또가는길이다.이전에는타인의길이던저길이이제는나의길로되었다.내가낸길이아니지만,지금은내가내며다닌다.‘다시또봄’이다!

이책은필자의악양산거경독(山居耕讀)기록이다.필자는부산에서철학교수로재직중이던12년전에악양동매리마을뒤,지리산기슭의전망좋은차밭과우연히인연을맺게된다.

거기서필자는낮에는일하고밤에는글을썼다.이렇게쓴12년의기록중에서,겨울에시작하여두번째봄을맞이하기까지의첫여섯계절의기록,터일구기에관한사색기록이이책이다.여행을좋아하던필자의삶의자세가‘은둔과집중’으로바뀐것이다.

필자는이책에서,느리고도빠른자연의흐름을보면서,천(川)과들판,산이어우러져빚어내는자연의조화를보면서,‘완숙’이라는느림의지혜와‘속성’이라는빠름의결단을배우고있음을말한다.

이책에서필자는,거기산하에그냥잠겨먼섬진강,달이뜨면달빛부서지는강둑아래서소리없이흐르고있을강물을,악양들판들길산길에널브러진이름모를꽃들을,하던일을멈추고언덕에서서바라보는지리산형제봉신선대산등성이의해질녘아름다움을수채화처럼그려낸다.

필자의여행을통한사색기록은『배채진의길뫼철학,길위의사색』으로활자화하여이미출간했다.필자의삶에대한사색기록은앞으로계속「길뫼철학」이라는이름으로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