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없는 달 (환색에도력)

신이 없는 달 (환색에도력)

$15.09
Description
'신이 없는 달'에 벌어지는 범죄의 가슴 아픈 진상!
매년 딱 한 번, 10월 밤에만 도둑질을 하는 남자와 이 이상한 도둑을 쫓는 탐정 역 오캇피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미야베 미유키의 세 번째 시대소설 작품집『신이 없는 달』. 일 년 사계절을 배경으로 서민 생활의 양지와 응달을 그려낸 계절감 풍부한 열두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10월이 찾아오면 불가사의한 강도 사건이 일어난다. 매년 딱 한 번, 정체불명의 강도가 아무 단서도 남기지 않은 채 소액을 훔쳐 가고 노련한 오캇피키가 그의 행적을 추적한다. 범인은 왜 10월마다 이런 기묘한 도둑질을 벌이는 것일까. 여러 해 동안 그 수수께끼를 마음에 품어 온 오캇피키에게 올해도 어김없이 10월이 찾아온다. 오캇피키가 단골 선술집 주인에게 사건에 대해 털어놓고 있을 때 시중의 한 남자가 집을 나와 어두운 밤 속으로 발을 내딛는데…….
넘어가는 달력을 붙들 수 없는 것처럼 꼼짝없이 흘러가는 고단한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애절하게 풀어낸 작품집으로, 미야베 미유키 시대소설의 정수라고도 할 수 있다. 애잔하고 아련하고 코믹한데다 미스테리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일본에서 출간 당시 문예평론가 나와타 가즈오가 “인간성에 반하는 살벌한 사건들이 횡행하는 요즘 같은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독자적인 시점으로 우리의 삶에 빛을 비춰 주는 미야베 미유키의 필치가 돋보인다”고 평한 바 있다.
저자

미야베 미유키

1960년 일본 도쿄, 후카가와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이 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수학했다. 1987년에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은 단편《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했다. 그 후《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용은 잠들다》(1991)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화차》(1993)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 《가모우 저택 사건》(1997)으로 일본 SF대상을, 《이유》(1999)로 나오키상,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 출판대상 특별상,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군림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대 소설과 대하드라마를 좋아했던 아버지 덕에 많은 작품을 접하고, 시대물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에도에 사는 사람들의 인정을 그려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1)를 시작으로, 초능력자가 등장하거나 괴담과 미스터리를 접목한 작품들, 또는 하급 관리 주인공이 괴이한 사건을 수사하는 시대 미스터리를 썼다.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한 작품과 더불어 봉건 사회를 사는 서민의 고통에 주목한 사회파 시대 미스터리《외딴집》(2005)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미스터리와 접목한 작품을 속속 발표해 기존 시대 소설 독자뿐 아니라 시대 소설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들까지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 《세상의 봄》, 《안주》, 《낙원》, 《희망장》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 《스나크 사냥》, 《모방범》, 《이유》, 《고구레 사진관》, 《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현재 하드보일드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이렇게 세 사람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목차

제1화 귀자모화
제2화 붉은 구슬
제3화 춘화추등
제4화 얼굴 바라기
제5화 쇼스케의 이불옷
제6화 미아 방지 목걸이
제7화 다루마 고양이
제8화 고소데의 손
제9화 목맨 본존님
제10화 신이 없는 달
제11화 와비스케 동백꽃
제12화 종이 눈보라

출판사 서평

춘하추동 사계절의 풍물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삶 속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갈등을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과 함께 그려낸 연작소설이다.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말하는 검』을 잇는 미야베 미유키의 세 번째 시대소설 작품집으로 달력의 열두 달에 얽힌 열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이 없는 달」은 매년 딱 한 번, 10월 밤에만 도둑질을 하는 남자와 이 이상한 도둑을 쫓는 탐정 역 오캇피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왜 하필 10월에만 나타나는 걸까. 현장에서 발견된 팥은 범인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침내 ‘신이 자리를 비운 달’에만 의식처럼 행하는 도둑질의 이면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이 밝혀진다.

넘어가는 달력을 붙들 수 없는 것처럼 꼼짝없이 흘러가는 고단한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애절하게 풀어낸 이 작품집이 일본에서 출간되었을 당시 문예평론가 나와타 가즈오가 “인간성에 반하는 살벌한 사건들이 횡행하는 요즘 같은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독자적인 시점으로 우리의 삶에 빛을 비춰 주는 미야베 미유키의 필치가 돋보인다”고 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