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고고한 연예 (김탁환 장편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 (김탁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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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시대를 풍미한 춤꾼이자 악사이고 재담꾼이었던 달문達文
가난한 이들 곁에서 평생을 춤추고 노래한 그의 고고한 생애!
세월호 참사 이후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 온 김탁환 작가가 4년간의 구상 끝에 완성한 역사소설. 달문은 연암 박지원의 「광문자전」의 주인공 ‘광문’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의로운 인품과 뛰어난 재주로 여러 사료에 기록된 인물이다. 김탁환 작가는 매설가(소설가) 모독의 눈을 빌려 조선 시정세태와 달문의 휴머니즘을 현대적으로 그려냈다.

달문은 입이 귀까지 찢어지고,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늘어졌으며, 눈썹 없는 왕방울 눈을 지닌 추한 외모의 사내였다고 한다. 그러나 수표교 거지 패의 왕초에서 인삼 가게 점원, 산대놀이 으뜸 광대, 도성 최고의 기생들을 거느린 조방꾸니, 조선 통신사의 재인才人 등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한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조선 최고의 연예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재주로 재물을 탐하지 않고 오로지 어려운 이들에게 헌신하며 살았다. 산대놀이를 이끈 대가도, 조방꾸니로 일하며 번 돈도 모두 어려운 이에게 나누어 주고 조선 팔도를 돌며 놀이판을 벌였다. 부귀영화를 약속하며 곁에 있어 달라는 이들이 줄을 섰지만, 달문은 끝까지 가난한 이들 곁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거리의 삶을 택했다.

달문의 삶을 소개하며 김탁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내 인생에 한없이 좋은 사람을 써야 한다면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겨울 뜨거운 촛불의 발걸음을 기억하는 독자에게 즐거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싶다.”
저자

김탁환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나 마산과 창원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시를 습작하다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첫 역사소설『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나, 황진이』『리심』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많은 반향을 일으킨 사회파 소설『거짓말이다』『살아야겠다』『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등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지금까지『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를 비롯 30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과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엄마의 골목』등 다수의 에세이와 논픽션도 출간했다. 최근 그는 서울에서 곡성으로 집필실을 옮겨, 초보 농사꾼이자 초보 마을소설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섬진강 들녘에서 글농사와 함께 논농사를 짓고 텃밭도 가꾸고 있다. 익숙한 글감에 젖어 늙어가지 않고, 알고 싶은 세계로 다가가서 살피고 사귀며 다정한 글을 쓰고자 한다. 이 책은 그 첫해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겪으며 서툴지만 한 걸음씩 디딘 마음들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목차

제1부 빌어먹는 자
제2부 사고파는 자
제3부 노는 자
제4부 돕는 자
제5부 떠도는 자
제6부 죄 짓는 자
제7부 하지 않는 것을 하는 자
참고문헌
감사의 글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한시대를풍미한춤꾼이자악사이고재담꾼이었던달문達文
가난한이들곁에서평생을춤추고노래한그의고고한생애!




세월호참사이후거리에서사람들을만나온김탁환작가가4년간의구상끝에완성한역사소설.달문은연암박지원의「광문자전」의주인공‘광문’의또다른이름으로,의로운인품과뛰어난재주로여러사료에기록된인물이다.김탁환작가는매설가(소설가)모독의눈을빌려조선시정세태와달문의휴머니즘을현대적으로그려냈다.



달문은입이귀까지찢어지고,귀는어깨에닿을정도로늘어졌으며,눈썹없는왕방울눈을지닌추한외모의사내였다고한다.그러나수표교거지패의왕초에서인삼가게점원,산대놀이으뜸광대,도성최고의기생들을거느린조방꾸니,조선통신사의재인才人등영역을넘나들며활약한만능엔터테이너이자조선최고의연예인이었다.



그는자신의뛰어난재주로재물을탐하지않고오로지어려운이들에게헌신하며살았다.산대놀이를이끈대가도,조방꾸니로일하며번돈도모두어려운이에게나누어주고조선팔도를돌며놀이판을벌였다.부귀영화를약속하며곁에있어달라는이들이줄을섰지만,달문은끝까지가난한이들곁에서춤추고노래하는거리의삶을택했다.



달문의삶을소개하며김탁환작가는이렇게말했다.“그러나내인생에한없이좋은사람을써야한다면지금이라는생각이들었다.지난겨울뜨거운촛불의발걸음을기억하는독자에게즐거움과위로가되었으면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