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 위의 전쟁

반상 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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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반상 위의 전쟁』은 헤럴드경제 사회부장으로 근무하는 김영상 기자의 바둑에 대한 신념과 바둑을 통한 인생관이 담긴 에세이로, 바둑과 정치ㆍ역사ㆍ경제ㆍ경영ㆍ스포츠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알파고 다큐멘터리, 바둑의 오묘한 세계와 삶의 지혜,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우리 미래에 대해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

김영상

저자김영상은바둑을좋아하는김영상은대학을두번나왔다.첫직장은한국전력공사에서컴퓨터프로그래머로일했다.정보기술(IT)이진화해일하기가버거웠다.어느추운겨울날,배낭을메고무작정산에올랐다.산길은얼음덩어리였다.달랑운동화신고배낭엔작은돌수십개를채워넣었다.정상직전에선거의기어서올라갔다.산정상에자리잡고돌을하나씩절벽밑으로던졌다.내마음도함께 던졌다.돌을다던졌을때,결심했다.“그래여태까지는사석(捨石)이었던거야.사석작전쓴셈치고,다시시작하면되는거지,뭐.”
다음날사표를썼고,다른인생에착점했다.그러다헤럴드경제(옛내외경제신문)기자가됐다.
기자생활동안편집부,국제부,경제부,부동산부,문화부,정치부,산업부등을두루거쳤다.2006년독일월드컵현장을취재했고,2007년엔국회에서이명박후보와박근혜후보를취재했으며,대선후대통령직인수위팀장으로일했다.정치팀장을맡으며MB정부전반기2년2개월동안청와대에출입했다.이후재계팀장으로삼성,LG등대기업과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등재계4단체를취재했다.사회부장을거쳐소비자경제부장으로일했고,현재다시사회부장을맡아따뜻하고도공정한사회성기사발굴에노력하고있다.

목차

서문-난왜이책을쓰는가

애피타이저,‘위대한바둑’그이야기

1장7일간의전쟁,그숨막힌스토리
①구글의야심vs이세돌의방심
 ②사전설명회첫등장하사비스(Hassabis),그를간과했다
 ③1국…알파고‘신의한수’,인간을충격에빠뜨리다
 ④2국…처참한패배,완벽히졌다
 ⑤3국…인간아닌이세돌이졌다
 ⑥4국…인간도‘신의한수’,불굴의정신을보다
 ⑦5국…과욕이낳은역전패
 ⑧그래도인간은100%정복당하지않았다

2장알파고만모르는3,000년,바둑의비밀에인생을담다
①포석(布石),그일관성의위대함
 ②반전무인(盤前無人),두려우면진다
 ③행마(行馬),정석은없다
 ④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내공이으뜸이다
 ⑤일수불퇴(一手不退),승복은인간의품격
 ⑥두터움,신망과긍정의힘
 ⑦요석(要石),가장귀한것은지켜라
 ⑧사석작전(捨石作戰),잘못된읍참마속(泣斬馬謖)은악이다
 ⑨경적필패(輕敵必敗),오만은반드시망한다
 ⑩노림수,때가오면목숨걸고승부걸라
 ⑪끝내기,아름다운마무리는제2의삶
 ⑫복기(復棋),되돌아봄은행복이다

3장인공지능시대그래도바둑리더십
①초절정고수들의바둑카리스마…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정환까지
 ②바둑과CEO리더십
 ③바둑으로본영웅리더십
④알파고리더십이던진숙제
 ⑤금수저,흙수저없는바둑세상,알파고는알까
 ⑥하사비스리더십의정체,‘똘끼’
4장인공지능과의공존그리고인간의미래
①4차산업혁명의총아,인공지능
 ②영화,거기서출발을찾다…엑스마키나,아이,로봇 
 ③아이돌아닌하사비스돌을키워라
 ④중국거센AI바람,우리는?
 ⑤인공지능은두려움아닌공존의대상
 ⑥가장급한것은‘인공지능윤리’ 
 ⑦인공지능미래학자들의이야기

출판사 서평

바둑에서깊은깨달음을얻다
-김영상이이책을쓴이유


저자인김영상은바둑을좋아한다.
그는헤럴드경제기자로일하는동안,여러부서를거쳐현재사회부장을맡고있다.
그는전문바둑기자는아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세돌과알파고세기의대결현장’을자발적으로취재를한것은,오롯이그가바둑을좋아하고,‘바둑이곧인생’이는믿음이있기때문이다.
그는이번대결을취재하기전부터꽤오랫동안한국기원을취재했다.이것도그의욕심이자바둑을향한고집스러운외사랑이었다.그런그가드디어《반상盤上위의전쟁》라는바둑에세이를썼다.
이책을쓰기까지저자는몇번이나고민하고몇번이나생각하며몇번이나취재했다.순전히바둑이좋아서였고,바둑이곧인생이라는것을철석같이믿고있기때문이었다.그가말하는바둑그리고바둑에대한인생의철학이무엇인지읽어보자.

차별없는인간,남에대한배려심
그래서바둑은인문학이다


바둑은공평하다.내가한수둘때,다른사람도한수둔다.19곱하기19,361개의점에내가한수를놓을때마다상대방도나와같은수만큼놓는다는뜻이다.
바둑은그림그리기다.종이에하나씩그려야한다.바둑은‘기다림의미학’이기도하다.참고기다리면언젠가는한두번의찬스가와돌을둘수있다.기다림과그림그리기와공평함이바둑을만들고,바둑은직접돌을두면서인생이나정치·경제,리더십을일러준다.
사람들은비행기가처음나왔을때인간이하늘을나는것을신기해했지만,곧비행기에서떨어질것을걱정했다.이번이세돌과인공지능의바둑대결도마찬가지다.어차피사람들은인간이두는바둑을인공지능이추월할것이라고예상했다.하지만인공지능이이긴다고한들인간을이길수없다.인공지능을만든이는인간이기때문이다.

인간의삶과우주의진리를담은반상(盤上)에서
인간의한계에대해생각해보다


바둑은인간삶을대변한다는반상(盤上)이다.이반상이작게는자연의이치,넓게는우주의진리를담았기에바둑은인간의고유영역이라고우리는지금까지믿었다.그러나인공지능이인간을넘어섰을때,우리는인공지능이인간을지배할날이얼마남지않았다는것을감지할수있었다.
하지만우리는인공지능에지지않는다.왜냐하면,그인공지능을만든것은‘사람’이기때문이다.그래서이세돌과알파고의대결에서‘인간’이세돌이졌다하여실망할일이없다.인공지능이진화하는속도이상으로인간은인공지능보다더진화할것이기때문이다.
우리는이땅의젊은이에게이세돌같은프로바둑기사보다알파고설계자인데미스하사비스를꿈꾸게하고,제2ㆍ제3의알파고를만드는창조성에도전하게끔해줘야한다.그것은곧,인공지능에대한두려움을떨쳐인공지능을지배하며,인공지능과인간이공존하게될것이기때문이다.

정석이없는세상에
정석의틀을깨자


이세돌과싸운알파고는정석을거부했다.처음에는에러라고생각했던수가나중에보면엄청난노림수로변해있었고,흔히바둑고수들이높게평가하는정석보다는비트는수를사용해이세돌을괴롭혔다.3,000년이상군림해온인간의정석을알파고는비웃었고,그것을무용지물로만들었다.알파고의한수한수는‘어쩌면인간만이몰랐던정석이아닐까’하는물음마저던졌다.

우리는바둑계고수몇명이알려주거나실행한정석에의존해왔다.그들의착점하나하나는훌륭한 정석으로정착했고,그정석을탈피할생각조차없었다.그러다보니새로운수를개발하거나,창의적인수를발굴하는데소홀했다.정석이없는세상에서우리는너무정석의틀에갇혀있었다.계속정석이라는틀에갇혀발전없는삶을살것인지,틀에서탈피해발전할것인지생각해볼문제다.

잡학이다
하지만그속에인생진리가있다


이책은잡학이다.바둑의정석이나기술에관한책이아니다.그래서이책에는정치가있고,문화가숨쉬고,역사가깃들여져있고,스포츠가자리한다.저자는오랫동안의다양한현장경험을통해정치,경제,기업,문화,스포츠영역까지를‘바둑의잡학’영역으로끌어들였다.흥미로운것은그‘잡학’이일관성있게재구성되면서놀랄만한인생철학을제시하고있다.그철학은다름아닌‘바둑이우리인생의스승이다’라는것이다.저자는역경과고난,행과불행,성공과실패가반복되는인생에서바둑만한스승이없다고외치고있다.삶의이치와지혜를담고있는바둑에서새로운세상을창조할수있다는팁도던지고있다.
저자의논리는명쾌하다.
“이정현새누리당의원이(기적처럼)난공불락의호남을뚫을수있었던것은일관성있는포석(정치행보)덕분이었다.”
“고대앞명물영철버거가망했다가,재기를할수있었던것은고대인의사랑이라는‘요석’을끝까지버리지않았기에가능했다.”
“천하제일의스피스가쿼드러플보기로마스터스우승을날린줄누가알았는가.바둑‘반전무인’용어를체득했다면그럴일은없었을것이다.”
“한때막강한미국자동차산업상징이었던디트로이트가망했던것은‘아생연후살타’라는교훈을잊었기때문이다.”
이처럼예리한해설이또있겠는가.
저자는반상(盤上)의원리를이해한인간과역사의성공사례와바둑의원리를망각한인간과역사의실패사례를바둑을통해쉽게설명하고있다.바둑문외한또는초보자들에게도그래서책은더욱쉽게다가설것으로확신한다.

인간과인공지능의공존은거부할수없다
-인공지능시대의윤리문제를간과하지말라


인공지능시대가발달할수록기술권력독점세력을견제할강력한규제가필요하다.
인공지능이발달하면여러분야에서혁신적서비스는가능해지겠지만,과연이런서비스를누구나공평하게누릴수있을까?아마우수한인공지능을보유한일부기업이독점하다시피시장을지배할가능성이클것이다.그래서인공지능강자가된기업은계속‘절대적인독식’을꿈꾸게되고,이자본세력은향후인류에엄청난부담이될수있다.
 또,인공지능기술독점견제와더불어제기되는것이‘인공지능시대의윤리’문제다.인공지능시대의윤리문제에민감하게생각하는이유는인간이절대로기계의종이될수없다는강박관념때문이아니라,어차피인간만큼진화할‘인공지능과의공존’이거부할수없는새가치로다가왔기때문이다.그래서인공지능이자의식을갖게하는과제를넘을수있느냐,넘겨야하느냐,넘겨도되느냐,넘긴다면어떻게넘겨야하느냐등논의는언제나유효하며과학계뿐만아니라사회전체가고민해야할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