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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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괴테, 귄터 그라스, 니체, 레마르크, 안나 제거스 등 독일을 대표하는 문호들의 작품세계를 오랫동안 우리말로 옮겨온 한편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산문으로 지금 우리의 현실을 다시금 성찰하게 만들었던 고전연구가 장희창 교수가 동서양을 대표하는 고전 38편을 소개한다. 『장희창의 고전 다시 읽기』에서 저자는 38편의 고전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다정하면서도 서늘한 특유의 문체로 안내한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시대를 투시했던 대가들의 정신을 온전히 담은 ‘고전’이라는 텍스트를 통해 혼란하기만 한 시대에 마음을 다잡아볼 일이다.
저자

장희창

저자장희창은서울대학교언어학과,동대학원독어독문과를졸업했다.현재동의대학교독어독문과교수로재직중이며,한국괴테학회회장을역임했다.독일고전번역과고전연구에종사하고있으며괴테의《파우스트》와《색채론》,귄터그라스의《양철북》,《양파껍질을벗기며》,《게걸음으로》,《암살이야기》,요한페터에커만의《괴테와의대화》,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안나제거스의《약자들의힘》,레마르크의《개선문》,《사랑할때와죽을때》등을우리말로옮겼다.저서로《춘향이는그래도운이좋았다》가있다.

목차

서문ㅣ마음속따뜻한불씨는고전의원천

1부.조건없는사랑만이인간구원의길

셰익스피어《리어왕》견제받지않는권력의처참한말로
세르반테스《돈키호테》광기의정체는,오직사랑
괴테《파우스트》여성적인그것,‘사랑’이구원하리
생텍쥐페리《어린왕자》삶의만화경여는‘타자’의마음읽기
발자크《고리오영감》착한영혼일때,인간은신의모습
바스콘셀로스《나의라임오렌지나무》화려하든조촐하든모든삶은평등
밀란쿤데라《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조건없는사랑만이인간구원의길
마크트웨인《허클베리핀의모험》만민평등의유토피아를향한대장정
헤밍웨이《노인과바다》삶의허무돌파하는‘우정’의시선
헬레나노르베리-호지《오래된미래》‘개발’없이도가능한마음의평화

2부.자유혼의열망은민주공화국

마키아벨리《군주론》살벌한현실에아로새긴공화제의꿈
조너선스위프트《걸리버여행기》썩은현실향한분노‘풍자의백미’
귄터그라스《양철북》망각의역사흔들어깨우는오스카의북소리
조지오웰《동물농장》권력타락·대중무관심통렬한풍자
카프카《변신》실직,인간을벌레로만들다
미셸푸코《감시와처벌》‘합리적예속화’늪에빠진현대인
헨리데이비드소로《월든》물신주의돌파하는역발상의기개
토마스모어《유토피아》어디에도없어더욱그리운그곳
존베리《사상의자유의역사》사상의자유는피를먹고자란다
크로포트킨《만물은서로돕는다》상호부조와공생은자연의법칙
아이소포스(이솝)《이솝우화》풍자의기백은자유를향한열망
안나제거스《약자들의힘》세상모든사람이역사를만든다

3부.배우고때때로실천하면기쁘지아니한가

공자《논어》배우고‘실천’하면기쁘지아니한가
이지《분서》속과겉다른위선의학문을걷어차다
작자미상《춘향전》중심향한갈구,서울공화국‘어른어른’
허균《홍길동전》‘백성이주인’민본주의사상의걸작
정약용《목민심서》미문에녹아있는절절한애민정신
박지원《열하일기》당대봉건체제에대한저항의몸짓,‘우상파괴자’연암.
김만중《구운몽》불평등세상뒤흔드는불온한시선

4부.바로지금,이곳에서부터

루쉰《아Q정전》중국개화시킨프로메테우스의불
김구《백범일지》민족위한고통과헌신그숙연한삶
장준하《돌베개》역사바로세우지못한사회는사상누각
장일순《나락한알속의우주》인간은천지만물과더불어하나
임종국《밤의일제침략사》민주주의시들면친일후예들활개
최인훈《광장》사랑의용솟음치는부활을꿈꾸다
한강《채식주의자》타자와하나되려는꿈의몸짓
김익중《한국탈핵》전세계원전줄이는데우리만역주행
E.H카《역사란무엇인가》과거도미래도'지금여기'서만드는것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고전古典,
바로지금우리의삶을새롭게하는가장현대적인텍스트!


괴테,귄터그라스,니체,레마르크,안나제거스등독일을대표하는문호들의작품세계를오랫동안우리말로옮겨온한편진지하면서도경쾌한산문으로지금우리의현실을다시금성찰하게만들었던고전연구가장희창교수가동서양을대표하는고전38편을소개한다.
고전은오랜시간이지나다시보아도,집단을이루고살아가는인간존재와당대사회의본질을직시하게만드는큰울림을가진텍스트다.저자는38편의고전이오늘의우리들에게어떤의미로다가오는지를다정하면서도서늘한특유의문체로안내한다.시류에흔들리지않고시대를투시했던대가들의정신을온전히담은‘고전’이라는텍스트를통해혼란하기만한시대에마음을다잡아볼일이다.

“고전은생생하게살아있는역사의현장이기도하다.차분한마음으로읽다보면어느새작가가다가온다.그정신이스며든다.자아의좁은울타리를벗어난드넓은세계,자유와평등과온정이넘치는세상을향한그들의절절한그리움이전해져온다.뜨거움앞에서나태함은저절로물러난다.”-6p

마음속따뜻한불씨는고전의원천!
고전연구가장희창교수가건네는다정하면서도서늘한38편의산문


1부에서는셰익스피어의<리어왕》을통해견제받지않는권력의처참한말로를,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를통해서는진정한광기의정체는오직사랑임을,괴테의《파우스트》를통해서는장구한역사의흐름속에서인간다운중심을지탱했던것은진심으로이웃을사랑했던평범한사람들이었음을강조한다.또,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를통해타자의마음을읽는법을,발자크의《고리오영감》을통해서는인간은언제신의모습이되는지를,바스콘셀로스의《나의라임오렌지나무》를통해서는화려하든조촐하든모든삶은평등하다는것을보여준다.밀란쿤데라의《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을통해조건없는사랑만이인간구원의길임을,마크트웨인의《허클베리핀의모험》을통해만민평등의유토피아를향한대장정을,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를통해서는삶의허무를돌파하는‘우정’의시선을발견하고헬레나노르베리호지의《오래된미래》를통해서는‘개발’없이도가능한마음의평화를얘기한다.
2부에서는마키아벨리의《군주론》을통해살벌한현실속에서도기어코놓지않으려는공화제의꿈을,조너선스위프트의《걸리버여행기》를통해서는썩은현실을향한분노를성숙한풍자의방식으로,귄터그라스의《양철북》을통해서는망각의역사를흔들어깨우는준엄한역사의북소리를보여준다.조지오웰의《동물농장》을통해타락한권력과대중의무관심을통렬히풍자하고카프카의《변신》을통해서는인간존재의변화무쌍함을실직이라는키워드로보여주며미셸푸코의《감시와처벌》을통해서는합리적예속화라는늪에빠진현대인을,헨리데이비드소로의《월든》을통해서는물신주의를돌파하는역발상의기개를보여준다.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를통해어디에도없어더욱그리운그곳을,존베리의《사상의자유의역사》를통해서는사상의자유가피를먹고자람을,크로포트킨의《만물은서로돕는다》를통해서는상호부조와공생이자연의법칙임을환기하고아이소포스의《이솝우화》를통해자유를향한열망을담은풍자의기백을,안나제거스의《약자들의힘》을통해서는세상모든사람이역사를만든다는점을드러낸다.
3부에서는공자의《논어》를통해배우고실천하는일의기쁨을살피고,이지의《분서》를통해속과겉이다른위선의학문을고발하며,《춘향전》을통해서는중심을향한헛된갈구의이면을드러내보인다.허균의《홍길동전》을통해백성이주인이라는민본주의사상의정수를,정약용의《목민심서》에서는미문에녹아있는절절한애민정신을,박지원의《열하일기》를통해서는당대봉건체제에대한저항의몸짓과우상파괴자로서의연암의모습을,김만중의《구운몽》에서는불평등한세상을뒤흔드는불온한시선을발견하게된다.
4부에서는루쉰의《아Q정전》을통해중국을개화시킨프로메테우스의불을만나보고김구의《백범일지》를통해서는민족을위해고통과헌신의길을묵묵히걸어갔던그숙연한삶을되새겨본다.장준하의《돌베개》를통해역사를바로세우지못한사회는사상누각임을,장일순의《나락한알속의우주》를통해서는인간이천지만물과더불어하나라는사실을,임종국의《밤의일제침략사》를통해서는민주주의가시들면친일후예들이활개를친다는것을,최인훈의《광장》을통해서는사랑의용솟음치는부활을그려본다.한강의《채식주의자》에서는타자와하나되려는꿈의몸짓을읽어내고,김익중의《한국탈핵》을통해전세계가원전을줄이고있는흐름에서역주행하고있는우리들의현실을돌아보며,E.H카의《역사란무엇인가》를통해서는과거도미래도바로지금여기서만드는것임을일깨운다.

“책을읽기전과읽은후에아무변화가없다면왜책을읽는것인가?열려있는해석과실천의공간에서우리는자유롭게걷고뛰고춤춘다.삶의역동적전환은피어나기를기다리는생명의씨앗과도같은것으로,고전은그런전환과비약의순간을생생하게포착한다.고정관념의더께를박차고신화를해체하는정신의꿈틀거림을따라가는것은곧,세상변화를바라는자의독법(讀法)이다.”-6p

고전의부활!대가의귀환!
바로지금,이곳에서부터


공자가말을건넨다.“배우고때때로실천하면기쁘지아니한가.”알고보니《논어》의가르침은참으로현대적이고소박하다.괴테는말한다.“사랑하는사람은길을잃지않는다.”인간에대한도도한믿음이다.장자도멋있게한마디던진다.“타자와더불어봄을이룬다.”인간에대한절절한그리움이다.깨달음과믿음과그리움은곧고전의알맹이다.
고전을읽고대가들의건강한정신과마주하는건또한우리시대가처한고통의뿌리를진단하는것이기도하다.그런만큼오늘우리의현실에대한치열한대결의식없이는고전작품의영혼을만날수없다.겹겹이쌓인오만과편견때문에때로는너와나를식별하기조차힘들다.내마음속의물신주의도냉철하게응시하지않으면안된다.아는만큼보이며실천하는만큼바뀐다.
고전이우리에게의미있게다가오는것은혼미한역사의부침속에서도정상적인사회라면결코넘지말아야할가이드라인을보여주기때문이다.이는당대최고의지성과감성을갖춘대작가의통찰력에포착된인간사회의진실이다.고전의부활,대가의귀환은이진실을다시금확인하는일이다.
가진자가더가지려는광기가온사회를난장판으로만들고거짓과폭력이난무하는오늘의현실.그러므로우리시대인문학의과제는타자에대한배려와자연앞에서의겸손을배우는것이다.불도저의마음,기계의마음을버리고우리안의자연을되찾음이고,독선과지배가아닌연대와공생의원리를지금이자리에서실천함이다.
마음속따뜻한불씨는인문학의원천이다.착하게살아보려고노력하는모든인간들의모습은아름답다.손을맞잡을때우주의중심에가닿는듯한그느낌.공자는이렇게말한다.“그리워하지않는것일테지무엇이멀리있단말인가?”그리움이있기에우리는인간인것이다.
고전은생생하게살아있는역사의현장이기도하다.차분한마음으로읽다보면어느새작가가다가온다.그정신이스며든다.자아의좁은울타리를벗어난드넓은세계,자유와평등과온정이넘치는세상을향한그들의절절한그리움이전해져온다.뜨거움앞에서나태함은저절로물러난다.책을읽기전과읽은후에아무변화가없다면왜책을읽는것인가?-작가의말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