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당이 당근 코 :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 이야기 속담 그림책 18 (양장)

콩당이 당근 코 :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 이야기 속담 그림책 18 (양장)

$14.09
Description
길고 멋진 콩당이의 당근 코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사람 마을이 들썩거립니다. ‘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지요. 콩당이는 대회에서 우승해서 산타 마을을 행진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다가 고개를 젓고 말았어요. 자신의 짧고 뭉툭한 당근 코는 놀림거리가 될 것이 뻔했거든요. 때마침 길에서 만난 덩치 큰 심술쟁이 뭉코가 콩당이의 짧은 코를 놀려 대자 콩당이는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갔어요. 드디어 ‘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가 열리고 모두들 당근 코를 뽑아 서로 대보지만, 콩당이는 무대 뒤에 숨어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짧은 코 때문에 놀림 받기 싫었으니까요.
무대 위에 뭉코만이 남아 있게 되었을 때, 누군가가 콩당이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어요. 콩당이는 대보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뭉코는 어서 빨리 대보자고 하며 콩당이의 당근 코를 빼내려고 합니다. 아무리 힘을 써도 빠지지 않자 눈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해 콩당이의 당근 코를 빼냅니다. ‘쑤욱!’ 하고 빠진 콩당의의 당근 코! 알고 보니 콩당이는 싱싱한 연둣빛 이파리를 가진 길고 멋진 당근 코를 갖고 있었던 거예요. 당근 코를 뭉코의 당근 코와 대보자 콩당이의 것이 더 길었어요. 대회에서 우승한 콩당이는 역시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며 감사 인사를 합니다. 대회에서 우승한 콩당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모자를 쓰고 긴 코를 자랑하며 산타 마을을 행진합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속담은 모든 일을 지레짐작으로 판단하면 안 되고, 실제로 겨루어 보아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길고 짧은 것을 정확히 재어 보지 않고, ‘이게 더 길 거야.’라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어떤 일이 생기면 미리부터 ‘내가 질 거야!’라고 생각해 겁을 먹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이기는 게 당연해!’라며 자만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떤 것이 길고 짧은지, 누가 이기고 지는지는 실제로 재어 보거나 겨루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그러니까 괜히 겁먹을 필요도 없고, 또 괜히 자만해서도 안 된답니다.
저자

안수민

학교에선스무명이넘는아이들을가르치고,집에선세명의아이들을키우고있어요.항상아이들과함께생활하다보니아이들이어떤이야기를좋아하는지조금은알것같아요.그래서‘눈사람콩당이’이야기를쓰게되었답니다.이책을읽는여러분이틀림없이좋아할테니까요!쓴책으로는《지혜문방구랩스타문지혜》,《금니아니고똥니?》,《5월의1학년》,《소원을들어주는고양이베개》,《플라스틱인간》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흥미로운이야기로속담을배우는‘이야기속담그림책’시리즈

속담은교훈적인내용을담아예로부터전해내려오는짧은글입니다.뜻을비유적으로표현했기때문에글만봐서는그의미를바로알기어렵습니다.우리아이들이속담의의미를제대로알게하려면어떻게해야좋을까요?

바로속담에딱어울리는이야기를들려주는것입니다.‘길고짧은것은대봐야안다’는속담은모든일을지레짐작으로판단하면안되고,실제로겨루어보아야결과를알수있다는의미입니다.하지만단순하게그의미를알려주는것으로는부족합니다.그보다는속담이녹아든흥미로운이야기를통해서속담의숨은의미를알려주고,쉽고자연스럽게그뜻을알게하는것이더좋은방법입니다.

‘이야기속담그림책’시리즈는유쾌하고따뜻한속담속이야기를들려주기도하고,기존의속담을넘어선기발한상상력을보여주기도합니다.어른들이생각하기에뻔해보이는속담이야기가이시리즈를통해,무궁무진한상상의날개를타고새롭게탄생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