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살아남다 (7명의 수용자 자녀의 이야기)

어둠 속에서 살아남다 (7명의 수용자 자녀의 이야기)

$13.00
Description
자신의 잘못과 아무런 상관없이 가족이란 이유로
남몰래 아파해야 했던 수용자 자녀들의 삶과 경험
과거의 아픈 시간을 ‘직면’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괴로운 작업이다. 이 책을 쓴 7명의 젊은 작가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사건 혹은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나 접했던 사건들이 현실이 되어 이들의 삶 속에 찾아왔다. 자신의 잘못과 아무런 상관없이 가족이란 이유로 남몰래 아파해야 했던 수용자 자녀들의 삶과 경험의 시간을 함께 이야기하였다. 수용자 자녀의 친한 친구, 비밀 친구 ‘세움’이 간직한 꿈은 ‘수용자 자녀가 당당하게 사는 세상’이다. 그 누구라도 부모의 죄와 상관없이 한 아동으로, 한 인간으로,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함을 인정받고 ‘부모의 수감’이라는 꼬리표가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세움’이 그렇게 꿈꿔 왔던 길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 있게 글로 풀어낸 7명의 자랑스러운 이들의 글이다. 회복력(resilience)은 본래 긍정성, 낙천성과 나를 믿어 주는 한 사람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7명의 각기 다른 삶의 경험을 읽어 보면 내면의 힘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부모 중 한 사람의 수감으로 인한 어려움을 넘어서 이 상황을 삶으로 받아들였고, 살기 위해서 발버둥 치면서 그들 스스로가 ‘살아남았다’고 고백하는 강한 내적 힘과 삶을 마주하는 긍정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자신과 같이 부모를 교도소에 보낸 이들에게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편견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봐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하며 인생의 경험을 해석하고, 자신의 것으로,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외상 후 성장을 하고 있는 7명의 저자들과 ‘세움’은 한 뼘 더 성장하고 단단해졌다. 7명의 수용자 자녀가 처음으로 용기 내어 세상 밖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그들의 비밀 이야기다.
저자

아동복지실천회세움

우리사회의사각지대에남아있는5만여명의‘수용자자녀가당당하게사는세상’을만들기위해2015년에설립된아동복지전문기관입니다.세움은부모의수감으로인해적절한보호를받지못하는수용자자녀가겪는다양한문제와어려움을아동중심관점에서접근하며아동의인권이존중되는사회를만들고자합니다.

목차

추천사_5
프롤로그_10

01깰수없는악몽에서생존하기_/17
어둠속으로의추락/17
적응/20
어떤불행은나눌수조차없다/22
깰수없는악몽/24
세상과함께/29

02꿈을키우며살아가기_다피/35
평범한삶에서/35
만남과이별그리고자살충동/38
나의20대시작/42
세상과함께/45

03여우비_망고/47
컬러에서흑백/47
별하나없는암흑같은날/49
노력/50
터닝포인트/53
세상과함께/57

04보배는질그룻에서빛난다_라엘(Lael)/63
2014년11월28일오후2시/63
2014년11월28일오후6시/64
2014년11월28일오후8시/68
2015년12월9일오후2시/69
2016년5월2일오후5시/72
2017년9월13일오후2시/74
2019년4월5일오후9시/75
2020년1월25일오전7시/76
2020년1월25일오전8시/80
2020년부터2021년까지/80
세상과함께/85

05내려놓는과정_육공이(602)/89
출렁이는파도위의배/89
아버지의부재/92
채워주심/93
인도해주심/95
어떤가치가중요한가/98
세상과함께/100

06
나는생존자입니다_한빛/103
철창없는감옥/103
삶과죽음의경계,죽고싶었지만살고싶었다/106
재앙의시작/109
작은한빛의SOS/115
사랑의결핍/116
아직털어놓지못한비밀/118
구원의손길/119
화양연화의시작/122
끝맺음/127
세상과함께/128

07기록_글쓴이/133
2020년3월/133
2020년7월/136
2020년9~10월/137
2020년11~12월/139
2021년1~7월/142
2021년8~11월/144
세상과함께/146

에필로그_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