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을 키워 주는 감정 이야기 워크북

감정을 잘 다루는 능력은 단순한 기분 조절이 아니라, 아이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세상과 소통하며, 자기 삶을 건강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입니다. 『사회성을 키워 주는 감정 이야기 워크북』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감정 발달 안내서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며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될 때,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자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몰라서 화가 난 줄 알았는데 사실은 외로웠던 마음, 짜증 뒤에 숨겨진 슬픔. 이처럼 감정을 정확히 읽고 말할 수 있는 어휘력은 아이의 자기이해와 사회성을 키우는 핵심입니다. 이 책은 일상 속 공감 가능한 이야기와 다양한 감정 단어를 통해 아이의 언어를 확장시켜 주고, 감정 일기 쓰기를 통해 자기감정을 천천히 들여다보도록 이끕니다.

책에서는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등 기본적인 감정에서부터 ‘질투하다’, ‘안타깝다’, ‘설레다’처럼 분화된 감정까지, 감정 어휘를 풍부하게 알려줍니다. 아이 스스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이유를 찾아 글로 써보는 훈련을 유도합니다. 감정 표현이 올바르게 쓰인 문장 찾기, 감정 일기 쓰기, 상황별 감정 표현 연습 등 체계적인 구성으로 감정 표현을 실생활에 연결해 줍니다.

이 책은 『사회성을 키워 주는 사고력 훈련』의 공동 저자인 김선경(이화 사회성 연구소 소장)과 송유하(이화여자대학교 아동발달센터 연구원)가 함께 집필했습니다. 두 저자는 아동발달장애,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서 오랜 임상 경험과 교육 실천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정서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을 지도해 온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아이들의 감정을 단순히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말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데 방점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자주 들여다보고 싶다면, 오늘부터 이 책과 함께 한 쪽 , 두 쪽 써 내려가 보세요. 부모님과 선생님이 함께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감정교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잘 아는 아이는 결국, 자신도 타인도 잘 아는 아이로 자랍니다. 이 책이 그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