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각사 애장판 10 (양장)

달빛 조각사 애장판 10 (양장)

$21.27
Description
카카오페이지 4.2억 뷰의 신화!
‘원 소스 멀티유즈’의 선구작!
2007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한민국 장르문학계에 강렬한 족적을 남긴 걸작 《달빛 조각사》가 출간 15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장정의 양장본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달빛 조각사》는 종이 책으로 시작하여 웹 연재로 막을 내릴 때까지 최고의 자리를 고수했던 소설이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에는 웹툰 〈달빛 조각사〉가 론칭되었고, 이 역시 3.3억 뷰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다.
2019년에는 소설 속 로열로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출시되었으며 (모바일 게임 〈달빛 조각사〉) 향후 영화까지 제작 예정이니, 그야말로 '원 소스 멀티유즈'를 차근차근 이뤄 낸 기념비적인 작품인 것이다.
가상현실을 다룬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만들고, 또 어디선가 누군가는 읽거나 보거나 체험하는 식으로 즐기고 있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익숙한 장르가 되었다. 그 신기원을 연 작품 《달빛 조각사》의 가치는 그래서 더욱 귀하고 빛나는 것이라 하겠다.

웹상에서 연재된 총 1,450회의 이야기를 스물네 권의 단행본으로 구성하여 묶은 이 시리즈는 매달 20일 한 권씩 출간될 예정이며, 그 아홉 번째 권인 이 책에는 연재 523회차부터 615회차까지가 담겨 있다.
저자

남희성

저자:남희성

≪달빛조각사≫는인터넷사이트연재를시작한이후,가장짧은기간에각종순위베스트에등극할만큼독자들의폭발적인호응을이끌어냈다.먹고살기위해게임을업으로삼아야했던주인공의파란만장한게임생활기는,천편일률적이었던게임소설의틀을벗어나NPC와유저의조화를이루어내는데성공했다.거기에작가의트레이드마크라고할수있는간결하고명쾌한묘사와흠잡을데없이완벽한구성으로세공된작품은마치하나의보석처럼빛나독자들의눈을즐겁게할것이다.

목차


검술마스터애쉬7
카푸아의유령28
무너지지않는모래성56
협곡의데스나이트80
푸르골요새109
데스나이트의노래133
대재앙의자연조각술153
헤르메스길드의습격177
대왕아반나203
반역을꿈꾸는둠나이트238
헤르메스길드와의격돌259
목숨보다무서운견적284
헬리움조각품307
턴언데드330
3마리의본드래곤356
폭풍의부름382
바르고성채의주인401
크리스마스의눈내리는밤422
늙은시녀의의뢰440
위드의부름469
바드레이의신위483
그라페스509
자하브의예술품549
자하브가남기고싶은조각품574
검술의비기600
조각상에남겨진광휘의검술621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위드는경험치와전리품을위해전적으로몸을쓰면서사냥했다.일반스켈레톤과뒤섞여서비슷한차림으로싸우고있었기때문에먼곳에서위드가얍샵하게몬스터들을쓸어버리고있다는사실을알아차리기란어려웠다.네크로맨서들은휘하의언데드들을소환해야하고그들의전투에도신경을써야해서매우바빴기때문이다.위드의직업도‘생전의괴로운기억을가지고있는스켈레톤나이트’를거쳐서스켈레톤으로서는최고직위,‘제대로썩은스켈레톤킹’이되었다.
---p.10

“금인아!”
와삼이가먼저와얼굴을비비면서반겼다.
다시태어나서기억을잃어버린줄로만알았는데,금인이는와이번들을껴안으면서기뻐했다.
“와이번들,다시보니반갑다.골골골.”
사실위드에게는그냥기억을잃은척했던것뿐이었다.
조각생명체들끼리감격적인해후를나누고있을때,눈이좋은와이번들은금인이의외모가예전과는달라진것을발견했다.
“금인이눈이변했다.”
과거보다눈이좀커졌다.그리고쌍꺼풀까지되어있었다.
위드가특별히그를살리기위해몸을던졌던금인이에게해준보상이었다.
---p.104

이현은배달된배추와김장재료들을마당에쌓아놓고김치를담갔다.
배추를찢을때마다중얼거렸다.
“폴론.”
지익.
“헤르메스길드…….”
지이익.
“나를건드렸어.”
부우우욱.
“내잡템.”
부욱!
“경험치…….”
쫘아아악!
“내밥그릇을엎다니.”
무려배추200포기를담그면서축적되어가는원한!
---p.230~231

위드가사제들과성기사들을격려하며나서려고할때,그들이떠드는소리가들렸다.
“아,정말멋진전투였어.”
“말달리는거봤어?완전히,어떻게그런식으로말의방향을지그재그로바꾸어가면서싸울수있는건지.”
“박력그자체잖아.”
둠나이트로서전장에서눈부실정도로활약하며누비고다닌덕분에유저들이존경스러워하고칭찬을했다.
위드는검을어루만지면서가만히서있었다.
칭찬이계속이어지도록기다려주는미덕!
머리카락이있었다면쓸어넘기기라도했을텐데,유감스럽게도해골밖에없는대머리였다.
---p.302

“드디어여기까지왔구나.”
위드가중앙탑으로들어오고,둠나이트들이고함을지르면서쓰러지는것은한순간이었다.
밖에서싸우던본드래곤이앞발을내밀며중앙탑으로급하게날아오고있었다.
“내가이런곳에서죽을줄알았나?”
위드는항아리를목표로검을휘둘렀다.
베르사대륙의역사에길이남게될순간,엄청난수의시청자들이경악하면서지켜보는순간이었다.대수롭지않은한마디의말도명언이되어버릴수밖에없었다.
“내밥그릇을지켜야하는한절대로쓰러질수없다!”
가장으로서의묵직한책임감이담겨있는검이항아리를깨뜨렸다.그러자시커먼기운이넘실거리면서나와사방으로흩어졌다.
---p.408~409

“역시홀로다닐때느끼는이고독함이란…자유롭게돌아다니면서몬스터를처단하는맛은최고지!”
위드에게는와이번과빙룡,불사조,금인이,누렁이까지따라다녔다.
“거기,흘리지말고잡템똑바로주워!”
와이번들은발톱과주둥이를이용해서잡템들을챙겼다.전투가벌어질때마다생고생이었다.
‘고독이라니.’
‘우리를이렇게부려먹으면서…….’
한동안그들끼리쉬엄쉬엄사냥했는데,위드를따라다니게되면서부터해야할일의양이부쩍늘었다.
사냥하고,잡템줍고,심부름하고,요리를돕고,이동을위하여빠르게날아다니기까지!
---p.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