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각사 24 (남희성 게임 판타지 소설 | 양장본 Hardcover)

달빛 조각사 24 (남희성 게임 판타지 소설 | 양장본 Hardcover)

$20.19
Description
2007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한민국 장르문학계에 강렬한 족적을 남긴 걸작 《달빛 조각사》가
출간 15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장정의 양장본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달빛 조각사》는 종이책으로 시작하여 웹 연재로 막을 내릴 때까지 최고의 자리를 고수했던 소설이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에는 웹툰 〈달빛 조각사〉가 론칭되었고, 이 역시 3.3억 뷰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다.
2019년에는 소설 속 로열로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출시되었으며 (모바일 게임 〈달빛 조각사〉 https://cafe.daum.net/moonlight-rpg) 향후 영화까지 제작 예정이니, 그야말로 '원 소스 멀티유즈'를 차근차근 이뤄 낸 기념비적인 작품인 것이다.
가상현실을 다룬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만들고, 또 어디선가 누군가는 읽거나 보거나 체험하는 식으로 즐기고 있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익숙한 장르가 되었다. 그 신기원을 연 작품 《달빛 조각사》의 가치는 그래서 더욱 귀하고 빛나는 것이라 하겠다.

웹상에서 연재된 총 1,450회의 이야기를 스물네 권의 단행본으로 구성하여 묶은 이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이자 마지막 권인 이 책에는 연재 1395회차부터 마지막 회인 1450회차까지가 담겨 있다.
저자

남희성

≪달빛 조각사≫는 인터넷 사이트 연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각종 순위 베스트에 등극할 만큼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먹고살기 위해 게임을 업으로 삼아야 했던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게임 생활기는, 천편일률적이었던 게임 소설의 틀을 벗어나 NPC와 유저의 조화를 이루어 내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간결하고 명쾌한 묘사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구성으로 세공된 작품은 마치 하나의 보석처럼 빛나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목차

건설 현장 … 7
퀘스트의 끝 … 39
모라타에서 … 70
최후의 날 … 98
케이베른의 분노 … 138
대격전 … 170
레드 드래곤 랜도니 … 202
블루 드래곤 라투아스 … 233
조각 생명체들의 결의 … 279
대륙 통일 … 335
꿈의 인생 … 369
달라진 인생 … 405
반려 … 429
〈로열 로드〉의 사람들 … 463
그리고…… … 499
마지막 용사 … 534
위드와 바드레이 … 568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런것이위드의힘인가.군중을이끌고다니는…….”
리버스는〈로열로드〉를하면서실감했다.
사람들은냄비처럼금방끓고,금방식는다.
아무리좋은일이라고해도오래하지는못하고,남들을욕할때도마찬가지다.
그러나무언가의미를부여해서그들을열광적으로참여시키면불가능을극복하는기적을이루어내기도한다.
모니터로보던것과직접참여하는건느껴지는분위기가달랐다.
“위드는힘으로황제가된게아니라…세상을바꾸었기에황제가되었단말인가.”
리버스는저녁에공사가2배로확대된것을보며경악했다.
다음날에는온갖지역에서도착한유저들에의해5배이상으로늘어나는것이었다.
---pp.19-20

“에휴,이놈의세상…왜쉽게풀리는것이없냐.미끼도많이만들어놓았는데오지도않고.”
헤르메스길드는이번전투에서독자적인작전권을보유하고있었다.
바드레이나아크힘이있는이상무시하고병력을지시하기는곤란했고,손발을자주맞춰본이들끼리더잘싸우리라고믿었기때문이다.
하지만매복장소로와줘야헤르메스길드가마음놓고드래곤을덮칠게아닌가.
“이렇게된이상누구나서줄사람이…그래,나밖에없겠지.모두여기서기다려요.”
위드는드워프들을대기시켜놓고거리로나갔다.
“꺄아악,살려줘요!”
“도망쳐!케이베른이마법을쓴다.”
“대피,대피!”
예술가의언덕방향에서들리는비명들이상황의긴박함을알려주고있었다.
위드는사자후를터트리며케이베른이있는지역으로달려갔다.
“이시커먼도마뱀놈아,여기네집을털어간위드핸드가왔다!”
---pp.136-137

조각생명체들끼리경쟁에불이붙었다.
여전사게르니카,하이엘프엘틴,기사세빌도한마디씩거들었다.
“내강인한육체가가장아름답다.”
“하이엘프만큼예쁜종족은없지요.주인님께서가장정성을들여서날만들었답니다.”
“정의를위해살아가는주인님을상징하는존재가바로저입니다.마음이중요하지요.”
데스웜,백호,나일이를비롯한조각생명체들은대부분내세울수있는자랑거리들이있었다.
강력함의상징이라거나가죽이비싸고귀하다거나하는우월함!
“난맨날주인을태우고다녔다.”
“그렇다.우리와이번들이가장부지런했다.”
“너희보다오랫동안우린주인과함께였다.”
대충조각해서만들었던와이번들마저슬쩍끼어들었다.
조각생명체중에서최강이라고할수있는불사조가가장먼저날개를펼치며날아올랐다.
“우리주인이위기에빠져있다.나는모라타로가서싸울것이다.”
“같이가자.”
불의거인이날렵하게몸을날려불사조의등에탔다.
청개구리처럼빈둥거리며말을안듣던빙룡도오늘만큼은생각이달랐다.
“주인을구해야한다.나도갈것이다.”
빙룡도날아오르고,킹히드라도움직이기시작했다.
골골골.
음머어어어어어.
조각생명체들이출격하게된것이다.
---pp.293-294

-?어리석은놈들.무의미한저항을하려는것인가.
랜도니는지상의유저들을보며조소했다.그리고마법의진이하늘에넓게펼쳐졌다.드래곤으로서도많은마나가필요한마법을사용하려는것이었다.
-?남김없이멸망하라.불타는유성소환.
“아…….”
“저건…….”
위드와지상에있던유저들이가진희망을남김없이짓밟아버리는궁극마법!
헤르메스길드가유성을소환하기도했지만,드래곤이사용하는마법은규모부터가월등했다.도시하나를완전히잿더미로만들고도남아돌정도의마력이사용되고있었다.
지상까지내려와직접몸을움직여전투를하던케이베른과는달랐다.레드드래곤은최강의공격력으로완전한파괴를즐기는드래곤인것이다.
마법이완성되기직전이었다.
-?랜도니!
남쪽하늘에서보이기시작한블루드래곤.
바다처럼푸른빛을띤라투아스가날아오고있었다.
-?고작악마의졸개가되어드래곤의격을떨어뜨리는구나.
-?라투아스.그대가낄곳이아니다.
-?어리석은놈.진실에눈을떠라.세상을파괴하는건올바른길이아니다.
-?헛소리하지마라.나는다알고있다.인간들을지켜주는드래곤들이어리석다는것을.
라투아스가숨을크게들이마시더니강하게내뿜었다.
---pp.305-306

이현이초인프로젝트를무사히마치고눈을떴을때는수술침대에혼자누워있었다.
“여긴…어디지?설마납치?”
서둘러옷을걷고배부터확인해봤다.
장기가안전한지확인!
‘도대체어떤놈들이야.’
이현의머릿속에수많은용의자들이스쳐지나갔다.
악연이었던사채업자들부터헤르메스길드,집주인들까지!
‘어쩌면방송국놈들일지도…….’
의심리스트를만들어가는데놀랍게도그들의얼굴이선명하게떠올랐다.
-?드디어깨어나셨군요.안녕하세요,주인님.저는인공지능베르사입니다.
새하얀방의중앙에공주풍의드레스를입은아가씨가나타났다.
“환청인가?헛것도보이는데…이정도면병원비가꽤나오겠는걸.”
-?…다시인사드리겠습니다.저는인공지능베르사라고합니다.
“인공지능?”
-?네.제모습은다른사람들에게는보이지않습니다.초인프로젝트를진행하며강화된주인님의눈과귀에연동되어있기때문에주인님께만보이는거죠.
인공지능은이현이모르는유병준박사의이야기를들려주었다.
이현은처음듣는이야기였지만,〈로열로드〉의개발과정과유니콘그룹의탄생에대해자세히알게되었다.
다듣고나서간단한요약.
“그니까사람들에게삐져가지고만든게〈로열로드〉네.”
-?…맞습니다.
“속이좁은거야.”
-?엄청좁죠.
“유니콘그룹은돈이많고.”
-?세계자본의7%를가지고있습니다.
“그게다내거라고?”
-?박사님의뜻에따라모든자산을물려받으셨습니다.
---pp.408-409

이현은딸을키우면서인생의행복을다시느꼈다.
‘여동생과는다른느낌인데.’
여동생을업어서키울때에는강아지를돌보는것과비슷하다고생각했다.
먹이고,재우고,싼거치우고.
자신과서윤의아이가태어나고나니딸이세상에서가장귀한보물이되었다.
눈만마주치고있어도끊임없이감정이전달되었던것이다.
“지능아.”
-?네,주인님.
인공지능은어느곳에서라도부를수있었다.
“주변경계는잘하고있지?”
-?물론입니다.
“내딸한테위협을가하려는인간은확실히처리해.”
-?어느정도수준으로할까요?
“죽여야지.”
-?범죄자들에대한처벌수위를결정할때,생명을존중해야한다고말씀하셨습니다만.
“음…맞아.”
이현은서윤과딸을지키는일이인생에서가장중요하다고생각했다.
“안죽여도된다면굳이죽이지는마.”
-?네.참고하겠습니다.
“가둬놓고평생고문해야지.”
---pp.512-513

바드레이는소환된암흑의창을들고지상에있는위드에게날아왔다.
“멸망의일격!”
무시무시한회오리를일으키면서날아오는바드레이.
“이런걸숨겨놨을줄은몰랐는데.막판까지몰리니별게다나오는구나.”
위드는더할나위없이차분했다.
실컷즐기면서싸웠고,마지막까지도방심하지않았다.
바드레이가완전히악마처럼변해서사용하는멸망의일격은의외였지만최후의수단이있을거란예상은했다.
‘궁지에몰린쥐는고양이를물게되기마련이지.’
냉정하고차분한사람이라고해도마찬가지.평정심을잃은상태에서는과격해지기마련이다.거친싸움을몇시간씩하다보면결국에는서두르게된다.
‘큰기술을쓸때는말이야,그걸꼭상대방이맞아주란법은없지.’
위드는차원문을연달아통과하면서멸망의일격을아슬아슬하게피하며바드레이의옆으로돌아갔다.
주변사람들이볼때는짜릿한광경이었지만크게위험하진않았다.빨랐지만충분히피할수있는공격이었을뿐.
“광휘의검술.”
위드의검에서빛이뻗어나오고있었다.
조각사마스터자하브에게배운,어둠을베어버리는검술.
회오리의중심에있는악마의몸으로변형된바드레이가목표물이었다.
---pp.619-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