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의 딸. 1 목영 장편소설

귀족의 딸. 1 목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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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목영 장편소설 『귀족의 딸』 제1권. 루슬란 왕국 산골 작은 영지를 다스리는 자작의 딸 라이라. 어느 날, 그녀가 왕자비 후보 중 한 사람이 되었다며 중앙 귀족이 그녀를 데리러 온다. 온 영지민과 아버지의 배웅을 받으며 왕자비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난 라이라. 하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이었다. 귀족으로서, 여자로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한 라이라는 복수를 결심한다. 그리고 그 복수를 위해 왕국을 떠나 제국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라이라의 앞날엔 아주 험난한 여정만이 남아 있는데…….
저자

목영

저자목영木榮은겨울에태어나따듯한것이좋은여자.
평범하면서도특별한이야기를쓰는것이목표.
출간작
무섭소,부인

목차

목차
프롤로그_7
1장.신붓감후보_25
2장.나락_55
3장.절망_87
4장.필사의탈출_121
5장.안녕,루슬란왕국_161
6장.웃는해적,고든_201
7장.해적생활_245
8장.의심_289
9장.비밀_333
10장.위기_373
11장.폭풍전야_407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나라를위한다는명목으로
짓밟힌소녀는복수를꿈꾼다.
루슬란왕국산골작은영지를다스리는자작의딸라이라.어느날,그녀가왕자비후보중한사람이되었다며중앙귀족이그녀를데리러?온다.온영지민과아버지의배웅을받으며왕자비가되기위해집을떠난라이라.하지만그것은모두거짓이었다.
나라를위한다는명목으로자국의왕세자와귀족에게속은라이라는숨겨진왕자,체이셔의노리개가되어버린다.체이셔의손아래에서놀아나던라이라는기회를틈타그를공격하고도망을치고,겨우도착한고향땅에서반...
나라를위한다는명목으로
짓밟힌소녀는복수를꿈꾼다.
루슬란왕국산골작은영지를다스리는자작의딸라이라.어느날,그녀가왕자비후보중한사람이되었다며중앙귀족이그녀를데리러온다.온영지민과아버지의배웅을받으며왕자비가되기위해집을떠난라이라.하지만그것은모두거짓이었다.
나라를위한다는명목으로자국의왕세자와귀족에게속은라이라는숨겨진왕자,체이셔의노리개가되어버린다.체이셔의손아래에서놀아나던라이라는기회를틈타그를공격하고도망을치고,겨우도착한고향땅에서반역누명을쓴아버지의처형장면을목격한다.체이셔가제국으로갈거란것을알기에그녀는복수를위해역시왕국을떠나기로결심한다.그리고제국으로향하는배위에서해적의습격을당하고,운명적인만남이이루어지는데…….
첫만남은말그대로최악!복수를꿈꾸는귀족아가씨와비밀을숨긴해적두목의이야기가시작됩니다!
1권
루슬란왕국산골작은영지를다스리는자작의딸라이라.어느날,그녀가왕자비후보중한사람이되었다며중앙귀족이그녀를데리러온다.온영지민과아버지의배웅을받으며왕자비가되기위해집을떠난라이라.하지만그것은모두거짓이었다.
귀족으로서,여자로서씻을수없는치욕을당한라이라는복수를결심한다.그리고그복수를위해왕국을떠나제국으로가는배에몸을싣는다.하지만라이라의앞날엔아주험난한여정만이남아있는데…….
※편집자코멘트
그건영광이다!귀족의딸로태어나나라에도움이되었다면가문의영광이아니더냐!라는편협한사고를가지고있는귀족때문에인생이얽힌한여자의파란만장한일대기!/(편집자C)
열일곱소녀라이라는고귀한귀족이면서,아니오히려귀족이라는이유로나라를위하여무참히짓밟힌다.보통의귀족영애였다면좌절하고울기만하였을지모르지만라이라는주인공답게무너지지않고복수를꿈꾸며미래를개척하려나선다.그녀는살기위하여도망쳤고복수를하고자하였다.그리고결국성공하였다./(편집자L)
아버지의복수를위해남장을하고메르첼대제국으로향하는루슬란왕국의귀족영애라이라와메르첼황자라는비밀을숨기고황위탈환을노리는웃는해적,고든의웅장한해적로맨스!저마다의개성으로감초역할을톡톡히하는해적일당의캐릭터는보너스./(편집자G)
※책속으로(발췌)
“타앗!”
강렬한외침과함께라이라의칼끝이미끄러져넘어진테리의목을정확히겨눴다.
“자,이제항복하시지?”
눈부신태양빛에날카로운칼날이번뜩였다.끄덕,테리의고갯짓에라이라가가쁜숨을몰아쉬며칼을거둬들였다.그녀의황금빛머리칼이눈이부신듯테리는좀처럼일어나지않았다.그녀가오른손을그에게내밀었다.
“자,일어나.”
라이라가힘주어테리를일으켜세웠다.
“이젠제가못당하겠습니다.”
씨익,치아를드러낸테리가라이라를내려다보며기특하다는듯그녀의머리를쓰다듬었다.그녀에게서짙은장미향이물씬뿜어져나왔다.이마를타고흐르는땀방울에서도꽃향기가나는듯했다.
이제열일곱살이되는라이라가눈부신금빛머리칼과녹아흐를듯밝은파란색의눈을빛내며환하게웃었다.
“이젠내가훨씬낫지?나한테스승이라고불러,테리.”
몇년전만해도칼부리는법을알려달라며조르던꼬마가잘난척하자테리는웃음부터나왔다.칼자루도제대로쥐지못했던라이라가훌쩍자라이렇게저와대련도할수있을실력을갖춘모습에뿌듯함도느껴졌다.
웸블던가(家)의유모인어머니와기사인아버지사이에서태어난테리는어렸을적부터아버지에게서훈련받아이근방에서는꽤나훌륭한검술가였다.그의실력이면충분히기사가될수도있지만아직명예에대한욕심이없어테리는라이라를가르치고마을의소년들을지도하는것으로만족하고있는중이었다.
“아가씨,이제슬슬돌아가야할시간입니다.”
붉게변하는하늘을올려다보며테리가집에가기를권했다.라이라는아쉬운듯지금껏수련했던들판을둘러보고는테리와함께나란히걸음을옮기기시작했다.
루슬란왕국의초여름은기분좋게선선했다.햇빛이내리쬐는한낮이라면모를까,이렇게어스름이깔릴때면시원한바람이얼굴에맺힌땀방울을말려주곤했다.
저멀리양떼가매에,소리지르며지나가는것이눈에들어왔다.하얗고몽실몽실한털을좌우로흔들며걷는모양이귀여웠다.푸르른들판과그보다더짙은빛을뿜어내는숲,부드럽게일렁이는바람,붉은노을로은은하게물들어가는하늘.라이라가사랑하는풍경이었다.
“여긴언제봐도아름다워.”
가장좋아하는곳,파르란언덕위에서마을을내려다보며라이라가감탄섞인목소리로말했다.보라색과붉은색으로물든하늘이살포시마을을감싸고있는모습이무척아름다웠다.
여기저기서들려오는사람들의말소리는정다웠고마을곳곳에서풍겨나오는구수한빵굽는냄새,짙은스튜냄새에라이라는행복했다.여느때와같이평화롭고아름다운마을,그린그린을내려다보며라이라는환하게미소지었다.
“아가씨,라이라아가씨!”
마을입구에서부터허둥지둥뛰어오며라이라를애타게찾는목소리에라이라와테리는걸음을늦추었다.
“유모!”
“어머니!”
라이라의유모이자테리의어머니인젬마가커다란엉덩이를흔들며열심히라이라의눈앞까지달려왔다.
“아이고,힘들다.일찍일찍다니셔야지,이게뭡니까,아가씨?그리고그옷차림은또뭐고요?테리이녀석,또네놈이아가씨를꾄게냐?”
모름지기귀족아가씨란치렁치렁한드레스를입고앙증맞은부채로얼굴을가리며,뭇남성들의보살핌을받아야하는존재라굳게믿고있는젬마에게고귀한라이라아가씨를못된길로인도하는아들이야말로악당중의악당이었다.
“꾀긴누가꾀요?저야말로아가씨의우악스러운손길에이끌려…….”
“이놈의자슥,어디서감히!”
덩치는커도어머니앞에서는애일수밖에없는지충분히피할수있음에도테리는젬마의주먹을고스란히다맞았다.
“아유,젬마,테리죽겠어.도대체무슨일이야?”
라이라가젬마의두툼한손길에서테리를구해내자테리는그녀에게고마움의눈빛을한없이보냈다.그러나라이라는그에게서시선을거둔지오래였다.
“아,그렇지!”
그제야생각났다는듯젬마의얼굴에다급함이떠올랐다.
“아가씨!큰일났어요!어서저택으로!”
젬마가호들갑을떨어대는탓에이유도제대로알지못한채라이라는옷을갈아입는다,머리를빗는다,수선을펴야했다.대충묶었던황금색머리칼을곱게빗어얌전하게늘어뜨리고새파란눈과잘어울리는짙은코발트색의긴드레스를입은그녀를흐뭇하게바라보며젬마는양손을맞잡았다.
“아유,아가씨,정말아름다우세요!역시아가씨는칼보다이렇게깃털달린부채를쥐고있을때가가장보기좋으세요!”
사내아이들처럼천방지축으로산과들로돌아다니는라이라의행동이내심못마땅했던유모는자신의손끝에서벌어진마법에입이찢어져라웃어댔다.
“자자,어서가십시다.성주님께서기다리고계세요.”
분명뭔가한소리할것처럼입술을뾰족이내민라이라를살포시무시하며젬마는그녀의등을떠다밀었다.젬마의성화로인해불평한마디내지르지못한라이라는어쩔수없이자신의아버지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