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의 경호관 2 (carbo(도효원) 장편소설)

영애의 경호관 2 (carbo(도효원)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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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arbo(도효원) 장편소설『영애의 경호관』제2권. 국가정보원(NIS)의 뛰어난 비밀요원 김민준에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임무가 새로 주어졌다. 그것은 바로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의 딸 강조국 양을 비밀리에 경호하는 것이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감추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대통령의 딸 강설(강조국), 영애와 같은 회사 직원으로 위장한 민준은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몰랐던 사실을 하나둘씩 알게 되며 그녀에게 속절없이 끌리게 되는데….
저자

carbo(도효원)

저자carbo(도효원)은
때론커피를링거처럼맞고싶은커피홀릭.

블로그:http://blog.naver.com/nulle

출간작:전자책-제자와연인사이
연재작?줄리엣의나라,7일후愛(예정)

목차

7.
8.
9.
10.
11.
12.
에필로그1.휘-홀릭(holic)
에필로그2.액션영화의주인공들
에필로그3.사랑은언제나현재진행형

출판사 서평

비밀요원김민준,그리고대통령영애강설.
서로가서로에게비밀을간직한채거짓속에진실을숨긴다.


국가정보원(NIS)의뛰어난비밀요원김민준에게지루하기짝이없는임무가새로주어졌다.그것은바로이번에당선된대통령의딸강조국양을비밀리에경호하는것이었다.뛰어난능력을가지고있지만,그것을감추고평범한직장생활을하며하루하루를흘려보내는대통령의딸강설(강조국),영애와같은회사직원으로위장한민준은그녀를가까이에서지켜보며몰랐던사실을하나둘씩알게되며그녀에게속절없이끌리게되는데.
태어나기전부터운명이라는게이미정해져있었다면우리의인연은운명일까아닐까.

앞으로남아있는시간동안내가지켜야할당신은나의하나뿐인‘조국’이다.

[2권]

외할아버지의죽음으로인해모든것을잊고싶었다.
평범하게살고싶었지만,그녀의운명은쉽게놓아주지않았다.

“다시는날두고어디가지마요.
또그러면당신지푸라기인형에바늘꽂아놓을거야.”
“그래도인간적으로심장은찌르지말자.잘못찌르면나죽어.”

사랑도일도둘다포기할수가없다.
처음으로욕심이생겼다.

특별한두뇌를가진대통령의딸,강설

“이러고돌아다녀야할때라서이러고다니는거예요.
말장난그만하고,그건지금어디에있어요?
시치미떼지말아요.
당신이반지대신훔쳐간거말이에요!”

내꿈은내가사랑하는개미와오래오래행복하게사는것.

편집자서평

특별한능력을지닌대통령의딸,그녀가국정원요원에게보호를받아야하는이유는?이라는것으로시작된이야기,그리고그들의인연은범상치않았다는것이밝혀지면서그들의사랑을막는장애물은없었다.비록연재작이라그비밀을아시는독자님들도많겠지만!그래도다시한번이둘의사랑이야기에함께해보시길바랍니다./편집자C

천재로태어나남들보다많은것을알았기에자유롭지못한여자,강설.그런그녀의경호를맡게된특수요원김민준.영애를둘러싼사건들.그리고그사건을해결해나가는그들의모습은마치한편의드라마를보는듯했다./편집자K

조국을위해충성하는비밀요원과정체를숨긴대통령영애가만났을때,그들은사랑에빠진다?전세계가주목하는핵개발에연루된남녀의스펙터클한영화같은사랑이야기.방대한스케일의사건을몰고다니는메인커플과귀엽다가도애잔해지는서브커플,그리고그들의2세이야기가궁금하다면이이야기를주목하길바란다./편집자L

책속으로추가

마케팅팀.경호대상인강설이근무하는부서였다.아직출근시간이30분이나남아있어서그런지,사무실엔휑한고요함과함께썰렁한한기마저느껴졌다.민준은길쭉한통로를사이에두고마케팅팀과마주보고있는해외사업부파티션쪽으로걸음을옮겼다.그리고며칠전인사팀팀장의안내를받았던자리를찾아서류가방을올려놓은후,주위를빙둘러보았다.그때였다.
“전괜찮다고말씀드렸잖아요,아빠.”
또각또각대리석바닥에부딪치는여자의구두소리가점점더가까워지기시작했다.

“제가모를줄아세요?요며칠계속저를지켜보고따라오는남자두명이요.제가몽타주라도그려드려요?”
“시치미떼셔도소용없…….”
인상을찌푸리던설은몇발자국옆에서자신을빤히쳐다보고있는남자와눈이마주치자얼른입을다물었다.
“저회사예요,끊어요.”
설이서둘러핸드폰을끊더니가방을책상위에올려놓았다.민준의무심한시선이설의목에걸린사원증에잠시머물렀다다시그녀의얼굴로향했다.
“안녕하세요.”
설이고개를살짝끄덕이며민준에게인사를했다.기다란머리카락이한쪽얼굴을가리듯내려오자설이오른손을들어뒤쪽으로머리카락을길게쓸어넘겼다.민준이고개를옆으로조금기울였다.미리사진으로보긴했지만실제로보니느낌이많이달랐다.영애라는사실을알고봐서그런건지,그녀의주변엔분명다른사람들과는다른공기가맴돌았다.
‘누구지?처음보는사람인데혹시새로온경력직직원인가?’
민준을바라보는설의머리위로물음표들이둥실떠올랐다.
“……해외사업부김민준대리입니다.”
중저음의나지막한남자의목소리가귀에착감겨들어왔다.낮고묵직하면서도부드러운울림.설이시선을들어남자의얼굴을올려다보았다.위로살짝말려올라간남자의입꼬리에보일듯말듯희미한미소가걸려있었다.
“마케팅팀강설주임이에요.그런데못뵙던분이신데…….”
“제가오늘첫출근이라서요.”
설은그제야수긍했다.그러고보니해외사업부에서경력직사원을한명충원했다고들었던것도같다.
“초면에실례지만핸드폰한번만빌릴수있을까요?제가핸드폰을집에두고와서.”
남자의말에설은곤란한표정을지었다.
‘혹시내전화번호를알려고하는걸까?아니야,어차피전화번호같은건금방알수있잖아.하지만책상마다개인전화기가놓여있는데왜?’
짧은시간동안이런저런생각을하던설은마침내민준앞에핸드폰을내밀었다.그래도이제매일얼굴을볼사람인데야박하게굴수는없었다.
“여기요.”
민준은핸드폰을받아들며고맙다는듯가볍게고개를끄덕였다.그리고핸드폰을들고설에게등을보이고뒤돌아서바깥복도를향해걷기시작했다.
설이민준의뒷모습을바라보며어깨를으쓱하더니의자를안으로당겨앉았다.노트북을꺼내전원버튼을누르자까만컴퓨터화면이금세파란빛으로가득차며환하게밝아졌다.

사무실9층복도로나온민준은귀에서핸드폰을떼며흘끔고개를들어천장을쳐다보았다.천장구석에CCTV가있었다.
민준이느긋하게사무실맞은편에있는남자화장실안으로들어갔다.그는빠르게핸드폰뒷면나사를풀어내고그안에작은칩하나를밀어넣었다.핸드폰을원래상태로되돌리는데채몇분이걸리지않았다.
“이름만큼이나심플하네.”
핸드폰화면을바라보던민준이픽미소지었다.설의핸드폰은아무런잠금설정도되어있지않았고바탕화면엔기본앱외에는특별할것하나깔려있지않았다.그누가가져다마음대로사용한다고해도전혀이상할것같지가않았다.

“잘썼습니다.”
‘깜짝이야.’
업무시작전이런저런포털기사를검색하던설의눈앞에갑자기까만핸드폰이불쑥나타났다.설은깜짝놀라어깨를움찔거리며고개를들었다.민준이파티션앞에서서핸드폰을쥔오른손을길게내밀고있었다.
“네.”
설은받은핸드폰을옆에두고읽고있던기사에다시집중했다.하지만그는자리로돌아가지않고여전히설의앞에서있었다.
“여기구내식당은먹을만합니까?”
설은고개를다시들어민준을쳐다보았다.저를쳐다보고있는걸보니제게묻는말이맞는듯했다.잠깐의아한눈빛으로민준을바라보던설이마침내가볍게고개를끄덕였다.
“네.”
‘먹을만하다는기준이뭔지는알수없지만.’
하지만질문에대한답을해주었는데도,그는여전히그대로서서설을물끄러미내려다보고있었다.
‘귀찮다,이남자.’
“또물어볼게남아있으세요?”
설의목소리가조금언짢아졌다.
‘평범한회사이다.평범한회사의평범한직원.이곳에대통령의딸이라는게알려져서특별히위협이될만한요소는없을것같은데,날이곳에부러집어넣은이유가뭘까.’
“강설씨는마케팅팀에서무슨일을합니까.”
민준의입술이다시느릿하게움직였다.
“제품홍보,광고쪽일을하고있어요.”
별로민준과대화를이어가고싶지않아설은시선을내리며핸드폰을집어들었다.대화를그만하고싶다는무언의의사표현이었다.핸드폰화면을열어전화버튼을누르자최근통화목록에02-114라는숫자가보였다.
설이고개를들어의아한얼굴로민준을쳐다보았다.민준의한쪽눈썹이꿈틀거렸다.
“아,근처에맛있는식당좀물어보려고.”
여전히이상하다는듯쳐다보는설의시선을피해민준이그제야기대서있던파티션에서몸을일으켜세웠다.그리곤태연하게맞은통로건너그의자리로돌아갔다.설은어이가없는얼굴로멀어지는민준의뒷모습을쳐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