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더 비기닝 1 (담덕사랑 장편소설)

삼국지 더 비기닝 1 (담덕사랑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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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담덕사랑 장편소설 『삼국지 더 비기닝』 제1권. 대한민국의 평범한 교생이었던 진수현. 갑작스러운 지진에 휘말려 간신히 몸을 피했다고 생각한 순간.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고대 중국 후한시대,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였다. 시간을 거슬러 거센 난세의 격랑 속에 빠져 버린 남자.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그의 손에 대륙의 역사가 바뀐다!
저자

담덕사랑

출간작으로『시티마스터』등이있다.

목차

서장
제1장.사고,그리고……
제2장.낯선세상에서
제3장.요동태수공손도
제4장.새로운삶
제5장.생존(生存)
제6장.황숙우유를만나다
제7장.몰락하는후한(後漢)
제8장.결혼을하다
제9장.내황공주를구하라!
제10장.그대는조운바라기?!
제11장.요동으로가는길

출판사 서평

책소개

대한민국의평범한교생이었던진수현은겨울방학을이용해고구려유적을탐사하러간다.탐사를가던중그는갑작스러운지진에휘말리고,근처의동굴속으로몸을피하게된다.
그러나간신히살았다고생각한순간그의눈에보인것은,피비린내나는전쟁터였다.

폭정과부패,전쟁으로얼룩진후한말.
무자비한역사의혼란속에서살아남기위한한남자의생존기가시작된다.

편집자코멘트

거친난세의역사를자유자재로넘나드는상상력은오랜시간동안독자들에게사랑받아온삼국지의세계를더욱다채롭고흥미로운이야기로재탄생시켰다.실제후한시대의생활과인물을묘사하는듯한현실감과작품특유의담백하고간결한문장은삼국지에선뜻다가가지못했던독자들도쉽게접근할수있게해준다.

영문도모른채후한시대에떨어진한남자가아무것도없는빈손으로새로운삶을개척하며거듭나는모습은색다른삼국지의즐거움을느낄수있게해줄것이다.

대한민국의평범한교생이었던진수현.
갑작스러운지진에휘말려간신히몸을피했다고생각한순간.
그의눈에보인것은고대중국후한시대,
피비린내나는전쟁터였다.

“어떻게든살아남아야한다!그래야돌아갈수있어!”

시간을거슬러거센난세의격랑속에빠져버린남자.
새로운삶을개척하는그의손에대륙의역사가바뀐다!

<책속으로추가>
하지만요즘같은세상에누가나무그릇이며대나무로만든가구를쓰나싶었다.
수현은사람들이살았던흔적이가득한동굴안광장을지나쳤다.
랜턴으로주변을살피던그의눈에두터운가죽을걸쳐둔가림막이보였다.한겨울찬바람을막기위해설치한것인지용도는정확히알수없었지만,어쨌든다가가서그것을걷어올렸다.
“어!입구다!”
나타난것은사람두셋정도가겨우지나다닐수있는좁은통로였다.길을따라걷다보니이내나무로만든문이가로막고있는곳에도착했다.
“으윽!”
있는힘껏문을당겨보았지만꿈쩍도하지않았다.그래서밖으로문을밀치자허무할정도로쉽게열렸고,나뭇가지로입구를가린것이나타났다.
나뭇가지틈으로햇빛이들어왔다.그는그것을치워내고밖으로나가주변을살폈다.
문앞에는작은공터가있었고,사방으로보이는것은새하얀눈으로뒤덮인들판이었다.
수현은그제야자신이있는곳이산중턱이라는것을상기했다.
그러고는무언가이상하다고생각했는지고개를갸웃거렸다.
“이상하네,건물이하나도보이지가않네…….”
지진을피해동굴로들어왔지만그래도도로와건물은보여야하는것이아니냐는생각을했다.그런데이상하게도눈에보이는것은오로지눈덮인들판뿐이었다.
그렇게주변을두리번거리던수현의눈에작은비탈길이들어왔다.
갑자기무언가떠올랐는지수현은급히파카주머니에손을찔러넣어스마트폰을꺼냈다.
“어!고장인가…….”
가이드에게연락을하려고했지만통화권이탈표시가뜬상태였다.
지진의여파로인해기지국이고장난것으로대수롭게않게생각한그는배낭을들쳐메고비탈길을내려갔다.
휘이잉!
휘잉!
12월한겨울의칼날같은찬바람이눈보라를일으키자파카모자를깊이눌러쓰고길을더욱재촉했다.꼬불꼬불한비탈길은겨우사람서넛이다닐정도로좁았고,다행히도지진의피해는없었다.
그렇게한참을걸어가던그의눈에얼어붙은강이보였다.
문뜩강을따라가면민가를발견할수있을거란생각이들자,걸음을서둘렀다.
그렇게비탈길을내려와산모퉁이를돌아서강에도착했는데…….
너무나놀라운광경이펼쳐져있었다.
“이,이게…….”
수현은눈앞에펼쳐져있는끔직한광경에흠칫했다.
강둑에수많은사람들이죽어있었다.
시신은남녀노소를가리지않았고,몇몇의사체는사지가잘려나간끔찍한모습이었다.
그러다그들의옷차림이영화나드라마촬영지에서나볼수있는전통복장인것을발견하고주변을둘러보았다.하지만그어디에서도영화나드라마촬영을하는모습이보이지않았다.
“서,설마…….”
수현은저들이정말로죽었다싶어마른침을꿀꺽삼켰다.자신이본것이실제인지확인하려고두려운마음을애써억누르며천천히다가갔다.
조심스럽게땅바닥에엎드려있는아이에게로걸어가는동안심장이요동치는것이느껴질정도였다.
수현은엎드려있는아이를살피다가갑자기엉덩방아를찧었다.
“주,죽었다.”
이제열서너정도로보이는사내아이가죽은채로있는모습에자신도모르게뒷걸음질이쳐졌다.
그때였다.
“으으…….”
갑자기어디선가사내의신음소리가들려왔다.
그소리에그는어디서그런용기가났는지벌떡일어나사내아이를품에안은채로쓰러져있는노인에게다가갔다.
“어르신!”
수현의부름에간신히눈을뜬노인이었다.
“우리손자…….”
“죽었습니다.”
안타까움이들었지만사실그대로를말할수밖에없었다.비록의사는아니었지만,의무병출신이라노인의부상이심각하다는것쯤은알수있었다.그때문에라도사실그대로를알려주었다.
“누군지는모르겠지만…어서피하시오…황…건적놈들이…또다시나타날지모르니…어서……!”
“황건적!방금황건적이라고했습니까!”
“어서도망…….”
“어르신!어르신!”
수현이아무리불러도노인은끝내숨을거두고말았다.
그런모습에그는손으로입가를가리며어찌할바를몰라했다.
그때강둑너머에서사내들의웅성거리는소리가들려왔다.
수현은순간노인이죽으면서하였던말이떠올라반대편강둑으로급하게내려갔다.마치도망자라도된듯이다급하게강둑을내려가커다란바위밑에숨었다.
수현은자신이왜이런괴상한곳에있는지,상황이어떻게돌아가는영문인지도모른채가만히숨어들어갔다.
그러다놈들이하는말을듣고는더욱바위밑에몸을숨겼다.
황건적놈들은죽은시신들을뒤지며값나가는물건들을챙기면서떠들고웃어대고있었다.
‘진짜로황건적인가…….’
저들의옷차림과손에들린무기들이도무지믿기지가않았다.
만약저들이진짜로황건적이라면이상황을설명할수있는방법은단한가지밖에없었다.
‘설마과거로와버린것인가…….’

본문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