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영혼의 노래, 그리고 가수 1 (킹묵 장편소설)

여섯 영혼의 노래, 그리고 가수 1 (킹묵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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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려서부터 서번트 증후군(자폐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은 감정적, 이성적 그 외 지식들이 많이 부족하지만 유독 음악에만 뚜렷한 재능을 보이고 한 번 들은 노래는 전부 다 외우고 기억한다. 그리고 자신의 치료와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거기서 음악에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고 있었던 환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들은 주인공 윤후의 재능에 감탄하고 자신이 건강하고 시간만 있다면 가르쳐 주고 싶다는 욕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같이 이야기를 해주고, 간단히 알려주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러다 얼마 뒤 주인공 윤후에겐 5명의 인격이 새로 생기게 된다.(빙의 현상), 병원에서 자신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그들이 죽고 빙의 현상을 통해 윤후의 몸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63세 이건술 전 기타 공방 장인.
32세 유동호 전 보컬 트레이너. 현직 백수.
41세 배성철 전 JB 스튜디오 음악 감독.
39세 에릭 제임스 전 사진작가.
15세 딘 카터 소매치기.

윤후의 아버지는 자폐증에 더불어서 또다시 빙의 현상이라는 병을 얻게 된 윤후를 보고 마음이 너무나 아프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고 윤후도 오히려 전보다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에 적응하고 같이 잘 지내게 된다.
주인공 윤후는 그 5명의 인격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감정이라는 것을 아주 조금은 알게 되고, 음악적 재능은 말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성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우연히 소규모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온 엔터의 사장의 눈에 들게 되고 라온 엔터와 계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저자

킹묵

목차

Chapter1내안에너있다
Chapter2이별,극복
Chapter3서툰첫걸음
Chapter4라온Ent
Chapter5표정연습
Chapter6첫음악방송
Chapter7남의노래

출판사 서평

서번트증후군(Savantsyndrome).
자폐증을앓고있지만,음악적재능만큼은타고난윤후.

어느날,윤후에게다섯영혼이찾아왔다!
그런데…모두음악에관련된사람들이라고?

여섯명이만드는노래,그리고가수.
이세상음악시장에새로운지평을열다.

편집자코멘트

지금껏나온음악,가수관련소설들과는궤를달리한다.
주인공부터가특별하다.서번트증후군.즉자폐증을가지고태어난주인공이성장하는이야기이다.
주인공이자폐증을가지고있기에자신의감정을능숙하게표현하지못하는게당연하다.이러한점이주인공의매력을떨어뜨리고감정이입이잘안될수도있는데,주인공주변의매력적인인물들을통해이점을상쇄시킨다.아니,오히려더몰입되기싶게만들어준다.
그리고빙의현상도가지고있는데자신의몸에빙의된다섯영혼의발자취를찾고,따라가며자연스레성장하는모습도소재가독특하고신선하다.
마지막으로보통사람과다른주인공이서서히성장하는모습을보고있으면자신도모르게미소를짓고있는나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
전체적으로소설이잔잔하고,따뜻하다.
요새나온소설들은전부다공격적으로,빠르게스토리진행을하는데이소설은그렇지않다.
천편일률적으로내용이비슷비슷하고,전개가빠르고,정신없는장르소설에지친독자들의마음을잔잔함과따뜻함으로감싸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사람들…사람들이보여요.”
“사람들이많이있나보구나.몇명인지보이니?”
“다섯명이요.”
“그사람들도좀전에윤후를봤니?”
윤후의입술이가늘게떨리며숨이거칠어졌다.대답없이눈꺼풀을파르르떨기시작했다.의사는뒤에서서걱정스럽게쳐다보고있는정훈을봤다.
“오늘은이만하는게좋을것같…….”
조용히말하는의사의말이끝나기전에윤후가떨리는목소리로말했다.평소와달리어눌한말투가아니라또래의보통아이들같은말투였다.
“지금도요.지금도고개를들어서다저를보고있어요.”
의사의얼굴이구겨졌지만치료를위해조심스레말했다.
“아는얼굴이있니?”
“잘모르겠어요.지금절보고손을흔들고있어요.”
의사의표정이더이상일그러지지못할정도로구겨졌다.그리고스스로를안정시키려는듯이숨을크게내뱉고윤후를향해말했다.
“자,숨을크게쉬고나면방에서나올수있을거고,방에서나오면잠에서깰거야.숨을크게쉬어보자.”
윤후는의사의말에따라크게숨을쉬었고,동시에눈을떴다.의사는깨어난윤후의머리를쓰다듬었다.
“괜찮아.자,이할아버지따라서숨을쉬어볼까?”
윤후는호흡을따라하며혼란스러운얼굴로의사를쳐다봤다.그러자의사는안심시키려는듯미소를지으며말했다.
“많이놀랐니?”
윤후는어리둥절하며주위를살펴아빠를찾았다.그러자옆에서지켜보고있던정훈이윤후의손을잡으며말했다.
“사람들이보였어?아는사람은아니고?”
윤후는대답하지않았다.그러나일그러짐과당혹스러움이얼굴에한가득담겼다.정훈은걱정스러움에의사를바라봤지만,의사는고민하더니잠시후입을열었다.
“기억하기싫은건기억하지않아도되니까우리그만쉴까?”
그때,윤후가입을열었다.
“63세이건술전기타공방장인,32세유동호전보컬트레이너현직백수,41세배성철전JB스튜디오음악감독,39세에릭제임스전사진작가,15세딘카터소매치기.”
의사의얼굴에잠깐당혹감이스쳐지나갔지만,안심시키려는듯다시미소를지으며입을열었다.
“대화도나눴니?”
윤후는의사를쳐다보며고개를저었다.그러자의사는의문스러운얼굴로다시물었다.
“그럼어떻게알았어?”
윤후가의사를쳐다보며울먹이는얼굴로입을열었다.
“들려요.”
정훈은손에땀이찰정도로자신도모르게주먹을꽉움켜쥐고있었다.그옆에있는의사역시당혹스러움을감추려는얼굴이다.
“무슨말을들은거니?아주잠깐이었는데.”
윤후는고개를저었다.
“그럼어떻게알았어?”
의사의물음에윤후는인상을쓰며말했다.
“들려요.지금도계속의사할아버지질문에대답하고있어요.”
“누가대답하고있어?”
“다섯명전부요.”
정훈은혹시그다섯명중에살인자의인격체가있지않을까하는걱정이더짙어졌다.
“이건술할아버지는기타만드는사람인데아파서그만뒀대요.그리고잠깐만요.한사람씩말해요.”
대화를하듯말하는윤후를보며정훈은걱정스러운얼굴로바라보았다.저렇게똑부러지게말하는아이가아니었기에다른인격체가아닐까조심스럽게관찰했다.
“백수아저씨는인터넷서핑이전문이래요.담배있냐고그러네요.”
“그사람들이직접말해주고있니?”
“그러기도하고요,서로다른사람들이얘기해주기도해요.”
정훈과의사는오히려아무렇지않게말하는윤후가걱정되었다.
“윤후야,괜찮아?혹시머리가아프다거나울렁거린다거나그렇진않아?”
“그러게요.그냥익숙한기분이에요.이상하네.”
윤후는잠시생각하더니이내피식웃으며입을열었다.
“그리고할아버지가그러는데,아빠가생각하는그런놈은여기없대요.”
그말을들은정훈은걱정스러운건매한가지지만,그래도한숨돌린얼굴이었다.그리고윤후를보다말고깜짝놀랐다.
‘웃고있어?우리아들이웃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