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잠비룡포 14

천잠비룡포 14

$10.04
Description
천잠비룡황,
달리 비룡제라 불리는 남자.

그 누구보다도 결정적이고 파괴력 있는 면모를 지닌 남자.

그는 제천의 이름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남자였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새로운 무림 최강 전설이 탄생한다.
저자

한백림

저자:한백림
상문고등학교졸.
현재서울거주.
9년의기획과구성기간을거쳐,
한백무림서11가지이야기를집필중.
2004년그첫번째-『무당마검』전8권완결.
2005년그두번째-『화산질풍검』전7권완결.
2006년그세번째-『천잠비룡포』집필중

목차


天蠶飛쐋袍제46장부활(復活)
天蠶飛쐋袍제47장최강(最强)
天蠶飛쐋袍제48장신마(新魔)
한백무림서여담(餘談)편

출판사 서평

천상천하유아독존!!새로운무림최강전설의탄생!!
『한백무림서』11가지중『무당마검』,『화산질풍검』을잇는세번째이야기.『천잠비룡포(天蠶飛龍袍)』의등장!!

천잠비룡황,
달리비룡제라불리는남자.

그는누군가의명령을받고움직이는남자가아니다.
그는자신의적을앞에두고물러나는남자가아니다.
그는자신의이름안에있는자들의원한을결코잊는자가아니다.

그누구보다도결정적이고파괴력있는면모를지닌남자.
황(皇)이며,제(帝).그것은아무나지닐수있는칭호가아니다.
그는제천의이름으로제어할수가없는남자였다.

무적의갑주를몸에두르고
가로막은자에게광극의진기를보여준다.

천잠비룡포(天蠶飛龍袍).

책속에서

위타천은계속걸었다.그가향하는곳에는땅에쓰러진흑번쾌가있었다
그가흑번쾌의근처에다다르자,흑번쾌가“끄응”하는신음성을내며,몸을일으켰다.
위타천은흑번쾌가이때쯤일어날것이라는것을미리간파하고있었던듯했다.흑번쾌가검은색두손으로땅을짚고상체를세우더니,머리를좌우로흔들며“훅!”하고짧은숨을내쉬었다.
흑번쾌가위타천이바로앞에있다는것을감지한듯,튕기듯이몸을세웠다.
위타천은흑번쾌와의싸움을오래끌생각이없었다.그가왼손을내리고,오른손을들어올렸다.
파지지지직!
위타천의오른손에뇌신(섢神)인드라의분노가맺혔다.백광에가까운뇌전이었다.
흑번쾌가무표정한얼굴로후방을향해땅을박찼다.
이제겨우정신을차린그였다.거리를두고육체를정비할심산이었다.그러나지금의위타천앞에서는그런사치가허용될수없었다.
흑번쾌는빨랐지만위타천은더빨랐고,흑번쾌가뇌인에대응하기위하여품속에서갈색두루마리를꺼내들었을때,이미위타천의손은흑번쾌의가슴에닿아있는상태였다.
파지지지직!터어어엉!
위타천의손에서뇌인(섢印)이뿜어졌다.흑번쾌의몸이뒤쪽으로튕겨나갔다.말그대로벼락에맞은셈이었다.흑번쾌의몸이바닥에쓰러진채,부들부들경련을일으켰다
백금산과흑번쾌.두사람은중원천하그어디에서도이렇게간단히당할만한이들이아니었다.상계(商界)는무가(武家)들과달라전반적으로고수층이두텁지않다지만,윗선으로올라가면올라갈수록세간에알려지지않은숨겨진고수들이적지않게포진해있는바였다.
억만금을지닌거부(巨富)들은상상초월의황금을들여고수들을곁에두었다.돈이란모든것을가능케하는마물(魔物)이었다.돈만있다면무인도살수있고,무공도살수있으며,무인을더강하게만들어줄신병이기는물론,무인에게힘을더해줄영약까지도구하는게가능했다.하지만,돈에팔린무(武)는당당하기어려운법이다.그래서상계에는이름없는실력자들이많았고,몇몇고수들에겐산중의구파장로들에게도뒤지지않는무공이있었다.그렇게숨겨진이들을다뒤져도,천룡흑백이상의무력을지닌이는찾기가어렵다.그게지금의그들이지닌이름값이었다.
위타천은그렇게막강한고수들을아무렇지않게격파하고,그자리에섰다.
누군가를기다리듯위타천이흑번쾌가넘어왔던담벼락쪽을바라보았다.
마침내.
한사람이담벼락위로모습을드러낸다.
비룡의출현이다.
불기운을품은더운바람이,그가입은쪽빛비단자락을가볍게흔들었다.
단운룡이었다.
-본문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