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겨울 입술에 남은 말

[POD] 겨울 입술에 남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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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겨울은 외로움의 계절이다. 겨울을 주제로 도해식 사랑 시를 끼적였다. 단어로, 문장으로, 시 한 편으로 새겨진 투박하고 애틋한 사랑이라는 감정. 서로의 외로움과 결핍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혹독한 겨울의 새벽과, 무너져도 기어코 자라 서로를 지켜주자고 나누는 약속에 대한 글이다. 나의 형편없고 짓궂은 사랑 이야기가 누군가의 빗금 가득한 상처에 소복이 내리는 눈처럼 닿아 오래 남길 목표한다.
저자

도해

읽는것이좋아읽는이가되었고,쓰는것이좋아쓰는이가되었습니다.예측불가한일상에점점더깊어지는감정과순간을담습니다.언제나다정한사람이고싶어요.

목차

시인의말

1부눈사람
LoveisAll
목도리
만월
코코아
꿈없이달게자
영원구원소원영화사랑음악
Asyouwish
눈사람

눈을닮은아이
심장은분명
아무것도안하는날
우주도망
운명을믿어요?
첫눈
취약한계절
한마디초록
잘자사랑해


2부폭설
2월29일
Ask사랑을알려줘
겨울을돌려줘
D2Ar
기억너머로
네소식은들었어
네소식좀들려줘
못난
네가없는한국은상상하고싶지않아
망한사랑컬렉터
미열
보기좋게망가져서
우리가
해파리
O
인어가된집
추신
마지막으로
바다는바다
J
세탁소
소음으로분류되는사랑의말
아픈손가락
안녕나야잘못채운단추가
외로운사람
이겨울이다가면너를지우려고
자멸한네사랑은
진심
여름겨울눈사람

3부겨울입술에남은말
춥다겨울
새벽산책
다시꿈으로
꿈속을헤매는사람에게
럭키아파트
손을잡아
오래된습관
망한세상망한
겨울입술에남은말

출판사 서평

“태어나처음맞는따뜻한겨울이었다.”

외로운계절을지나푸른초록에도달하기까지,
서로를포기하지않는사랑의기록

『어제우리대화』로많은독자의꾸준한관심과사랑을받아온도해작가의시집『겨울입술에남은말』이부크크에서출간되었다.“매시마다,매구절마다마음을깊이울린다”는독자의평처럼읽을때마다달라지는다채로운감상으로,내면에침잠한사랑과만남의순간을떠올리게한다.
『겨울입술에남은말』의화자는“더위를건너추위를견디고/봄을마주했으면좋겠어”(「꿈없이달게자」)라며봄을기다리는마음으로시작하지만,역설적으로‘눈사람’으로비유되는‘너’가온전히존재할수있는시간은겨울에한정된다.
‘겨울’은결핍과외로움을품고있으면서도,“사랑을사랑으로명명할수없는세상”(「손을잡아」)에서는모든흔적을지우고발자국을새로이찍을수있는계절이되기도한다.그러므로타인의시선이나규범,그어떤얽매임도그누구도존재하지않는눈이소복이쌓인“우리의발자국만가득한숲”(「숲」)에서만이사랑이가능해진다.
화자는‘우리’가되기어려운‘망한세상’속에서이별의상실감,슬픔을겪지만,그무력감에압도되지않으려분투한다.마음이얼어붙는듯한이별에의한슬픔으로‘너’를지우려는단절의선언을하면서도끝내지우지못하는마음을드러내며,결국에는다시사랑하기를위해화자는‘꿈’이라는공간을창조한다.그리고마침내그곳에서“태어나처음맞는따뜻한겨울”(「겨울입술에남은말」)에도달한다.이과정은‘너’와함께하기위해혹독한계절의추위를온몸으로끌어안으며겨울에서만가능한세계를재구성하려는용기로잔잔한울림을선사한다.
『겨울입술에남은말』은사랑의시작과이별의과정을따라가며,첫눈을고대하듯상대의손을놓지않는움직임을기록한다.사랑을말하기어려운세상에서도사라지지않는마음,형태를바꾸어서라도끝내살아남는진심에대한이야기라고할수있다.

[작가인터뷰]
▶간단한자기소개와이력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도해입니다.『겨울입술에남은말』,『어제우리대화』를썼습니다.읽는것이좋아읽는사람이되었고쓰는것이좋아쓰는사람이되었습니다.도해라는이름에는세가지뜻이있는데요.바다를건너다,바다에몸을던져죽다,바다를그리다,라는뜻을가졌습니다.우리는모두마음속에품고사는바다가있습니다.힘이들고지칠때숨을트게만들어주는바다요.저에게활자는바다같아요.헤아릴수없을정도로넓고깊죠.
▶이번책을출간하게된계기가있다면무엇일까요?작가가되고싶다는생각은언제부터하셨는지도궁금합니다.
생명력이느껴지는여름과다르게겨울은왜인지그리움과외로움이묻어나는계절입니다.『겨울입술에남은말』은겨울에느낄수있는사랑의감정과마음을활자로녹인책입니다.부디여러분에게제문장이포근한위로가되길바라요.
사실작가가되고싶다는생각은늘해왔던것같습니다.저에게작년은인생의척도에있어서아주많은변화가있었던해였는데요.막연하게꿈꿔왔던출간의꿈을마침내이룰때라고느껴졌달까요.
▶책의구상부터최종탈고까지는어느정도의시간이걸렸고이과정에서가장즐거웠던일혹은가장힘들었던부분은어떤것이었나요?
책의구상부터탈고까지의시간은5개월정도걸렸습니다.저의첫시집인『어제우리대화』가출간되고나서바로구상을시작했으니까요.이번작업에서는편집자님과소통을하며원고를수정했던게가장기억에남고즐거웠습니다.누군가반드시제글을읽어줄거라는확신이생겼달까요.이자리를빌려감사하다고말씀드리고싶어요.
▶이책에서독자들에게전하고싶은가장중요한메시지가있다면?또독자들이어느부분을가장흥미롭게읽을수있을까요?
언제까지라도사랑을포기하지마세요.
이번에도단편소설형식을빌린짧은글을썼습니다.도해와만조는어떤사랑을할까요?지켜봐주세요.
▶작가님이가장좋아하는책속구절을소개해주세요.그이유도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발자국만가득한숲은/꼭우리가세상의전부같이느껴지게해/우리는전부야/우리는숲이될수도있지(「숲」)
우리만의숲에서우리가전부인것처럼하는사랑이좋습니다.개인적으로좋아하는시예요.
▶많은출간플랫폼중에서‘부크크’에서책을출간하기로하신가장큰이유는무엇일까요?
출간에대한꿈이있지만막연하게느껴지기도합니다.글을쓰고내지편집과표지를작업하고또인쇄업체를찾아서책을인쇄하는과정이도박처럼느껴지기도하죠.상당히복잡하고성공할지방한편에재고가쌓이게될지모르니까요.하지만부크크는내지편집과표지서비스도제공하고일단인세부담이없다보니편하게시도해볼수있더군요.그래서많은분들이첫출간을부크크에서하는것이아닐까요?저는그랬습니다.
▶완성된본인의책을보았을때어떤기분이드셨나요?주변분들의반응도궁금합니다.
“결국해냈구나.”지인들에게들었던말입니다.언젠가는쓰게될줄알았다고요.책꽂이에제책을꽂는순간욕심이생겼습니다.많은독서인들의책장한칸에제책이가득했으면좋겠다는욕심이요.그러므로저는계속해서좋아하는글을씁니다.
▶향후다른출간계획이있다면말씀해주세요.
우선가을에앤솔로지를기획하고있습니다.함께글을쓰는좋은분들과또좋은문장을만들고싶어요.
▶마지막한마디!
계속해서오래오래처음글을쓰는작가들의안심이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