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곱씹다 : 향기는 떠났고, 나는 남았다

[POD] 곱씹다 : 향기는 떠났고, 나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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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현(絃)
시작은우연이었다.
길을걷다문득익숙한냄새하나에고개를갸웃거렸다.슬픔도아닌것이,눈물이흐를것처럼느껴지고눈이충혈되었다.갑자기가슴이먹먹해졌다.이게대체뭘까.평생글이라곤일기몇장과학창시절'공산당때려잡자'던웅변원고써본게전부인내가나도모르게원고지를사서펼쳐들었다.그리고그냄새에이끌려한자한자쓰기시작했다.
 
한줄써내려가기도힘들었다.그러다문득스스로에게질문을던졌다.나는글을쓰고자하는것이아니라내기억의파편들을정리하고,그흩어진기억의파편들을하나씩주워담고있었던것은아닐까.그렇게모인조각들은한사람의이야기가아니라향기로남아있는사람들과지나온시간그리고아직도내안에남아있는삶의흔적들이었다.

목차

머리말
플로그.향기의시작
제1장
잿더미위에서핀박하향
제2장
군대로의도피
제3장
목련의몰락
제4장
아카시아의처형식
제5장
고독과공포와분노로쌓은나의세상
제6장
방탕의정점
제7장
박하향의진혼곡
제8장
시궁창속의성소
제9장
마지막인생컷
에필로그
이름없는아비의마지막독백
작가의말
깎아내지못한시간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