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순간 (20kg의 짐, 779km의 거리, 40일의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순간 (20kg의 짐, 779km의 거리, 40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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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3년 6월 출간 후 독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초판이 절판된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순간』이 3년 3개월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됩니다. 초판의 표지는 신께서 허락하신 길을 걸어나가는 안개 속의 순례자를 표현했다면 개정증보판의 표지는 신을 찾은 인간과 인간을 내려다보는 신이 서로를 바라보는 듯한 구성으로 표현해 위로와 회복을 향한 여정으로의 안내를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표지는 커버가 분리되는 사양으로 커버와 표지에 두 가지 이야기를 담아 제작했습니다. 커버를 분리하면 안쪽의 또 다른 여행이 발견됩니다.

커버를 걷어낸 안쪽의 표지에는 순례길의 진짜 끝, 중세시대부터 세계의 끝 혹은 땅끝라고 불렸던 작은 어촌 마을 피스테라(Fisterra)에서 목격한 순례자의 신발을 모티브로 한 석상이 놓져여 있습니다. 그 뒤로 펼쳐져 있는 바다 위를 수놓은 윤슬은 어떤 순례자에겐 끝을, 어떤 순례자에겐 시작을 속삭입니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생각하면서 버리면서 나아가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걷고 난 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 인생에 있어 어쩌면 작은 이 순간을 단단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길 위의 인연들이 저의 앞에서, 저의 뒤에서 그저 걸어 나가느라 미처 목격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느리지만 분명하게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고백을 건네는 제 마음의 반영(反映, Reflection)이 비춰진 우리들의 소행성이 이룬 작은 우주에서 우리만의 까미노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 온, 우리가 만든, 우리가 만들어 나갈, 작지만 거룩한 이 세계, 까미노 유니버스(Camino Universe)입니다.

저의 발걸음이 당신에게 닿아 함께 우리의 옳은 길로 걸어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저는 혼자 걸었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닐 것입니다.

20kg의 짐, 779km의 거리, 40일의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순간을 당신에게 전합니다.
ONLY 개정증보판에만 실리는 순례길을 걷기 전의 이야기 ‘프리퀄’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시작, 프랑스의 생장(Saint-Jean)에 닿기 전까지의 여행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비행기 모드를 켜고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Madrid)에 도착해 일상을 살았던 생활자의 마음에서 도전을 향해 가는 여행자의 마음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느껴보세요.
저자

방멘

인생이라는 여정을 산책하듯 여행하고 여행하듯 산책합니다. 혼자서 책을 만들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있어 몇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前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이니스프리 브랜드 매니저
現 여행 출판 브랜드 〈출판사 방(ㅂang)〉 대표, 독립출판물 제작자, 여행 작가

〈저서〉
『출근 대신, 여행』
『발리에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불행에서 여행으로 남인도로 인도하다』
『엄마는 누구나』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순간』
『BOARDING PASS - Santiago』
『천국 보다 태국』
『가깝고도 먼 멀고도 가까운』
『저는 여름에 있습니다』
『저는 겨울에 있습니다』 외 다수

목차

prequel.
0-1. 《침범당한 비행》
0-2. 《우리의 공존》
0-3. 《내가 당신에게 읽혀지는 마지막 책이라면》

prologue. 《걷기 전에 멈춰서다》

1. 《꽃 같은 여행》
2. 《그는 안개, 나는 길》
3. 《아이고, I go》
4. 《엄마는 누구나》
5. 《인종차별》
6. 《무례한 순례자들》
7. 《느슨한 동행》
8. 《‘열심히’를 넘어 ‘잘’》
9. 《편평하지만 난 안 편해》
10. 《바보들의 행진》
11. 《End And》
12. 《보내주는 마음》
13. 《통증의 아침》
14. 《신께서 허락하신 잠자리가 바닥이라면》
15. 《오직, 나》
16. 《사리아를 빨리 떠나고 싶단 말이야》
17. 《까미노 유니버스》

epilogue. 《역행의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