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처럼 살아도 괜찮아

고양이처럼 살아도 괜찮아

$12.84
저자

이보숙

저자 : 이보숙
특수교사로 30년 살다가 제주에 와서 4냥이 집사로 글 쓰고
독립출판 하며 꼬닥꼬닥 살아 가요.
brunch 오묘한집사

독립출판 『먹먹함에 대하여』(2022)
『고양이 집사라옹』(2022)
『그 섬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2022)
『엄마의 밥상』(2023)
『개인의 취향』 (공저)(2023)
『그림으로 떠나는 서귀포 마을여행』(2025)
『잘 그리지 않아도 괜찮아』(2025)
『절망의 페르소나』(2025)
『제주의 아름다운 숲길』(2026)
『제주고양이도서관』(2026)

목차

들어가며 4

1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나를 집사로 만들었다. 9
1. 애기는 나를 집사로 만들었다. 10
2. 고양이의 이름 16

2부 고양이처럼 살아 보기 24
3. 고양이의 명상 26
4. 고양이의 하루 28
5, 고양이의 느림 32
6. 고양이의 오늘 36
7. 고양이의 용기 40
8. 고양이의 꿈 44

3부 고양이마다 사랑하는 방법이 다르다. 48
9. 고양이의 사랑 50
10. 고양이의 거리 54
11. 노랑이는 열두살에 기대기 시작했다. 56
12. 사랑이는 사랑 그 자체이다. 62
13. 미소는 숨기의 달인 66

4부 길 위에도 하나의 삶이 있다. 72
14. 길고양이에게 배우는 법 74
15.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는 것 78
16. 고양이의 눈물 80
17. 포는 자신의 다리를 슬퍼할까 84

5부 사랑하고, 늙고, 떠나 보내는 일 88
18. 고양이의 기다림 90
19. 고양이 조르바, 바다 92
20. 고양이의 이별 98

6부 고양이가 가르쳐준 삶 102
21. 고양이의 위로 104
22. 고양이 집사로 산다는 것 110
23. 고양이에게 배우는 삶 112

나가며 120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10. 고양이의 거리
- 사랑과 자유 사이 -
고양이에게는 저마다의 거리가 있다.
다가가면 한 걸음 물러나는 고양이가 있고,
모른 척하면 슬그머니 가까이 오는 고양이가 있다.
사람은 사랑하면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한다.
어디에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말이 없는지.
그러나 누구에게나 혼자 닫아두고 싶은 방이 있다.
고양이는 그 문을 억지로 열지 말라고 가르친다.
기다리면 된다. 상대가 나오고 싶을 때 나오도록.
같은 방에 있으면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고양이를 보면 함께 있다는 것이
늘 같은 것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관계는 끊임없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고양이가 등을 보이고 누워 있는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때로 깊은 신뢰다.
당신이 당신으로 편안할 수 있는 만큼,
내가 나로 숨 쉴 수 있는 만큼.
그 사이의 작은 공간.
어쩌면 그곳이 우리가 가장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거리 인지도 모른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