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벗나루가 피운 첫 꽃눈

글벗나루가 피운 첫 꽃눈

$15.00
Description
본 동인지는 다양한 장르와 감성을 지닌 작가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서로 다른 어조와 결이 모여 하나의 지층을 이루었으며, 그 다양성이 곧 문학의 폭이자 품격이라 믿습니다. 이 책이 독자에게 새로운 언어, 새로운 시선, 새로운 가능성을 건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류가 살아오면서 길을 찾을 때나 서로 간의 소통이 필요할 때, 해결책이 되어준 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다 살아 볼 수 없기에, 직접 경험한 것으로만 이해하기는 어렵기에, 문학이라는 세계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나 자신은 물론 타인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작가들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가로세로 엮어 아름다운 보자기를 만듭니다. 그 보자기 속에는 시원한 카타르시스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랑, 활짝 웃게 해주는 해학과 재치, 깊은 사유를 주는 글들이 들어 있습니다.
최성준 시인께서 〈글벗나루〉라는 멋진 이름도 지어주셨습니다. 이제 이 글벗나루에는 다양한 많은 작가가 모여 은유라는 언어유희로 아름다운 글 배를 띄워 주실 겁니다. 바람 따라 물결 따라 글벗 나루터에 내리시면 아름다운 은유의 정원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 높은 산에서 밴 나무들을 정선 아우라지에서 뗏목에 싣고 한강으로 떠내려오면서 부르던 노래가 정선아리랑입니다. 이 뗏목이 쉬는 나루마다 사연도 많고 사랑, 이별도 많았습니다. 그 사연들이 덧붙여져서 강물처럼 흘러 흘러 전 지역으로 퍼져나가 오늘날의 아리랑이 되었습니다.
아리랑 가사에는 남녀의 사랑, 이별, 신세 한탄, 세태 풍자 삶의 애환이 서려 있습니다. 현재 전해지는 아리랑 노래는 약 60여 종, 3,600여 곡이나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삶의 형태가 아리랑에 스며든 것입니다.
정선아리랑이 강물을 타고 나루터 따라 흘러 흘러 사람들 마음속에 스며들었듯, 『글벗나루』에서 출발하는 글 배는 좋은 글로 독자 여러분 마음의 강을 쉼 없이 흐르겠습니다.
동인지 『글벗나루』는 1부와 2부로 나누었습니다. 1부는 〈음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글을 썼습니다. 그 집안에 내려오는 음식이라든지, 내 어머니만의 음식, 나의 소울푸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부는 장르별로 작가의 작품을 실었습니다.
1부는 해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다룰 예정입니다. 다음에는 지역 언어에 대해, 그다음에는 그 지역의 전설, 유래 등등. 이렇게 쌓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좋은 자료 모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책을 만드는 데 온통 마음을 빼앗긴 이바구 출판사의 신기용 대표, 늘 많은 관심을 주시는 〈문예창작 작가회〉 정효모 고문, 임원 여러분, 여러 작가, 좋은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글벗나루 동인 회장 발간사에서)
저자

글벗나루동인

목차

발간사정효모넓은문학의바다로나아가기를
김명희은유의정원에당신을초대합니다
축사신기용문학으로맺은글벗나루동인지발간

제1부사랑ㆍ추억ㆍ맛ㆍ그리고…
김동호편식의끝
김명숙우리집만두이야기
김명희한겨울에먹는시원한김치말이밥
박교빈그리운추억은향으로남아
신하윤도라지만보면아직도
이재열어머니와추어탕
임분옥엄마는정성스런요리사
정효모구포장터국시
최범락엄마의손맛

제2부시ㆍ수필ㆍ소설ㆍ그리고…
창작시
김명숙풀잎은햇살줍느라새소리도못듣는다
화양연화,빛으로담다
김제윤BedtimeStory
꽃잎의이유
정효모털쥐꼬리새
깡마른여인의속눈썹
최범락꿈틀대는텃밭
갈까마귀사냥
최성준이슬의귀환
두개의길
황연우매화
전하고픈말이라도있는지
창작수필
김명희외로움이빚어낸괴물
박교빈어쩌면해피엔딩
신하윤이너프
이지혜기억속에서내려놓기
향어의눈동자
임분옥산골여자바다남자

단편소설
김동호삽화(Blue)
박해화표적지의S

편집후기/판권

출판사 서평

문학은언제나조용히시작합니다.일상의가장낮은자리에서길어올린기억과감정,쉽게말해지지않는마음들이문장으로독자에게다가갑니다.이책에실린작품들또한각기다른삶의결을지니고있으나,진실하게쓰고자했던마음만큼은하나로이어져있음을느끼게합니다.그진정성이이동인지의가장큰힘이자가치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