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북촌, 익선동 한옥마을을
건설한 조선 최초의 디벨로퍼 정세권을 아시나요?
건설한 조선 최초의 디벨로퍼 정세권을 아시나요?
일제강점기, 한강 이북에 집을 지어 일본의 북진을 막고
조선물산장려운동, 조선어학회를 이끈
민족운동가이자 위대한 경영인 정세권을 조명한 단 한 권의 책.
북촌과 익선동에 자리한 대규모 한옥마을은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이곳의 한옥은 전통의 멋을 지니면서도, 작은 규모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들어선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전통적이면서도 이색적인 한옥마을은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연구를 거듭하며, 이 아름다운 한옥마을이 사실은 일제강점기, 힘없고 가난했던 서민들에게 경성에서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려 했던 한 천재적 디벨로퍼의 꿈과 사명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조선인들은 집을 구하지 못해 경성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디벨로퍼 정세권은, 일제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던 북촌의 넓은 한옥과 땅을 사들여 여러 세대가 살 수 있는 대규모 한옥단지로 개발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사람 수가 힘이다. 일본인의 북진을 막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만약 그가 북촌 땅을 사들여 한옥을 짓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북촌의 풍경은 일본 적산가옥단지였을지 모른다.
정세권은 주택사업을 통해 큰 부를 쌓은 뒤에도 신흥부유층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조선 사람은 조선 물건을 써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선물산장려운동’을 후원하며 직접 경영에 참여했다. 그리고 조선어학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그 대가는 가혹했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했고, 일제는 그의 막대한 자산을 빼앗았으며 개발사업의 길도 막아섰다. 결국 그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개발회사 건양사는 쇠락할 수밖에 없었고, 정세권은 역사 속에서 잊혔다.
이 책은 건축학계, 역사학계, 국문학계에서 발견되는 정세권에 대한 파편적인 기록들을 모아 종합적 견지에서 연구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그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완성되었을 때, 우리는 왜 지금까지 그를 기억하지 못했는지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길을 걸으며 이제는 누구라도 ‘정세권’이라는 이름 석 자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조선물산장려운동, 조선어학회를 이끈
민족운동가이자 위대한 경영인 정세권을 조명한 단 한 권의 책.
북촌과 익선동에 자리한 대규모 한옥마을은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이곳의 한옥은 전통의 멋을 지니면서도, 작은 규모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들어선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전통적이면서도 이색적인 한옥마을은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연구를 거듭하며, 이 아름다운 한옥마을이 사실은 일제강점기, 힘없고 가난했던 서민들에게 경성에서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려 했던 한 천재적 디벨로퍼의 꿈과 사명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조선인들은 집을 구하지 못해 경성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디벨로퍼 정세권은, 일제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던 북촌의 넓은 한옥과 땅을 사들여 여러 세대가 살 수 있는 대규모 한옥단지로 개발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사람 수가 힘이다. 일본인의 북진을 막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만약 그가 북촌 땅을 사들여 한옥을 짓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가 걷고 있는 북촌의 풍경은 일본 적산가옥단지였을지 모른다.
정세권은 주택사업을 통해 큰 부를 쌓은 뒤에도 신흥부유층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조선 사람은 조선 물건을 써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선물산장려운동’을 후원하며 직접 경영에 참여했다. 그리고 조선어학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그 대가는 가혹했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했고, 일제는 그의 막대한 자산을 빼앗았으며 개발사업의 길도 막아섰다. 결국 그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개발회사 건양사는 쇠락할 수밖에 없었고, 정세권은 역사 속에서 잊혔다.
이 책은 건축학계, 역사학계, 국문학계에서 발견되는 정세권에 대한 파편적인 기록들을 모아 종합적 견지에서 연구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그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완성되었을 때, 우리는 왜 지금까지 그를 기억하지 못했는지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길을 걸으며 이제는 누구라도 ‘정세권’이라는 이름 석 자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건축왕 정세권 (집을 지어 나라를 지킨 조선 최초의 디벨로퍼)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