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고백

첫눈, 고백

$19.00
Description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 대표
기 드 모파상이 냉정한 눈으로 해부한
사랑의 이면. 〈첫눈〉, 〈고백〉 외 12편
〈보석〉과 〈목걸이〉에서 드러나는 소망과 허영의 아이러니, 〈첫눈〉, 〈봄에〉, 〈달빛〉에서 번지는 계절의 감정, 〈고백〉, 〈미친 여자〉, 〈크리스 마스이브의 밤〉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덤덤한 고백, 그리고 〈오를라〉에서 펼쳐지는 서늘한 내면의 균열까지- 사랑은 언제부터, 어떻게 우리를 흔들고 바꾸나. 사는 동안 누구나 품어봤을 감정들의 차갑지만 정직한 고백.
저자

기드모파상

GuydeMaupassant

기드모파상GuydeMaupassant,1850-1893은1850년8월5일,프랑스노르망디지역의귀족가문에서태어났다.19세기프랑스를대표하는사실주의ㆍ자연주의작가이자,단편소설의기틀을다진거장으로널리인정받는그는어린시절부터자연과사람,삶의복잡한감정들에깊은관심을두었으며,셰익스피어를좋아하고영어와이탈리아어를구사하는어머니로부터예술과언어,문학적감수성에큰영향을받았다.
청년기에는파리에서법학을공부했으나,프랑스-프로이센전쟁(1870)에참전하면서삶과인간본성에대한보다직접적이고실존적인체험을하게된다.이경험은훗날그의다양한작품을통해드러난다.

1880년에밀졸라주도로만든공동단편소설집《메당야화》에〈비곗덩어리〉를발표하며자신의재능을인정받게된모파상은이후10년남짓의짧은시기동안〈목걸이〉,〈오를라〉,〈보석〉,〈시몽의아빠〉등300편이넘는단편소설을남겼으며,6편의장편소설과에세이,기행문,희곡등도같은시기에집필한것으로알려져있다.
말년에는매독으로인한정신질환과환각,망상에시달렸으며,결국자살을시도하고정신병원에수용됐다.1893년7월6일,파리에서42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

목차

보석
목걸이
첫눈
봄에
달빛
소풍
고백
텔리에의집
미친여자
크리스마스이브의밤
시몽의아빠
쥘삼촌
들에서
오를라

출판사 서평

★사랑은이기적이고,욕망은솔직하다★
★가장짧은문장으로가장깊은인간을보여주는작가★
★300편작품중‘사랑에관한’대표단편선★

“모파상은단편소설을완성한유일한작가다”
_에밀졸라

머묾세계문학
아름다움을입고
곁에두고싶은이야기로재탄생하다

『사랑3부작』
사랑의탄생에서상실까지,세기의작가들이그려낸감정의진화사,지금의감각으로다시태어나다.

“사랑의탄생,사랑의불안,사랑의잔향.세시대가그린하나의감정.”
“당신의책상위에놓일가장아름다운사랑.”

두번째이야기_기드모파상〈첫눈,고백〉

이책《첫눈,고백LaPremièreNeige,LaConfidence》은모파상이쓴300편의단편소설가운데사랑의다양한모습-욕망,연민,모성,환상,상처,집착등-이담긴14편의작품을엮었다.
모파상은19세기러시아의소설가이자극작가안톤체호프와함께단편소설의시조로불리며,인간을가장가까이에서바라본관찰자로평가된다.단편소설은단순히짧다는것을넘어서날카로운시선을제공한다.모파상은압축된구조안에서인물의심리,계층갈등,사회의위선을정확하고도서늘하게그려낸다.그의소설은종종반전으로마무리되지만,그것은단순한플롯상의장치가아니라인간에대한깊은관찰과냉철한통찰에서비롯된결론이었다.그는긴설명이나감상에의존하지않고도,단하나의묘사나행동으로인물의삶전체를드러내는데탁월한재능을가졌다.

또한모파상은‘사랑’이라는주제를섬세하고예리하게다룬다.그에게사랑은결코이상적이거나낭만적인감정만은아니었다.사랑은때로욕망과위선,이기심,연민,자기기만속에서피어나고스러지는복잡한감정이었다.그는사랑이인간내면의광기와약함,고독과집착,환상과환멸속에서어떻게드러나는지를무자비할정도로솔직하게묘사했다.
〈소풍〉,〈봄에〉,〈크리스마스이브의밤〉에서는사랑을순간의열정또는감각적욕망으로그린다.그것은지속되지않고,잔상만을남긴채지나가버린다.〈첫눈〉,〈미친여자〉,〈오를라〉등에서는사랑이부재할때나타나는정신적균열을묘사한다.때로사랑은광기,외로움,자아붕괴로이어지기도한다.〈목걸이〉,〈보석〉에서는겉모습과사회적평가속에서진정한사랑이왜곡되거나무시되는현실을풍자한다.〈들에서〉,〈시몽의아빠〉,〈쥘삼촌〉,〈텔리에의집〉에서는모성,부성,인간애로서의사랑,따뜻한시선을볼수있다.
사랑은모든것의공존.모파상에게사랑은완벽하지않고,현실에부딪치며,때로는환상적이고,때로는깊은인간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