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백민현 작가가 찍은 300여 종이 넘는 풀꽃 사진과 단상을 수록한 풀꽃사진에세이다. 풀꽃에 빠져 20년 동안 온 산천을 돌아다니며 800여 종의 풀꽃 사진을 찍었다는 작가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우리가 만나기 어려웠던 귀한 풀꽃을 만날 수 있다.
길가나 산에 피어난 풀꽃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우리는 좀처럼 멈춰서서 바라보지 않는다. 이번에 출간된 백민현 작가의 풀꽃사진에세이 『풀꽃과 나눈 이야기』는 그렇게 지나쳐 온 풀꽃들에게 시선을 보내며, 일상의 속도에 밀려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감정을 사진과 짧은 산문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풀꽃사진에세이는 화려한 풍경이나 극적인 장면 대신, 이름 없는 풀꽃의 작고 낮은 세계를 기록한다. 여기에 덧붙여진 문장은 설명을 최소화한 채 감정이 스스로 머물 수 있는 여백을 남긴다. 사진과 글은 서로를 앞서지 않고 나란히 어깨를 내어주고 호흡하며 독자를 조용히 멈춰 세운다.
풀꽃사진에세이 『풀꽃과 나눈 이야기』는 늘 위만 보고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개 숙여 아래를 바라보게 만든다. 그것은 급한 걸음에 밟히고, 바람에 쏠리고 이름조차 불리지 못한 채 계절을 건너면서도 매번 그 자리에서 다시 피어나는 풀꽃을 찾아다니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 때문이다. 풀꽃의 마음을 느끼는 저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풀꽃을 보고 위로를 받고, 그저 살아 있는 모습으로 곁에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비가 오면 젖고, 햇볕이 들면 몸을 여는 단순한 태도에 삶의 진리를 배우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풀꽃이 전하는 위로의 서사이기도 하다. 작아서 눈에 띄지 않고 이름이 있어도 불리지 않지만, 애써 스스로를 증명하지 않는 소박하면서도 여여한 질감의 풀꽃 사진은 긴 설명보다 더 진실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풀꽃을 바라보며 느끼는 단상을 적으면서 감정에는 크기와 순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기쁨이 작다고 덜 중요한 것도 아니고 슬픔이 조용하다고 가볍게 여길 수도 없다는 것을 느끼며, 풀꽃처럼 감정도 제 방식으로 피고 지는 것을 체감하며 오늘도 고개를 낮춘다. 그러면서 길가에 핀 풀꽃 하나를 보기 위해서, 그 앞에서 잠시 멈추기 위해서,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보다 내 마음의 호흡을 먼저 살피기도 한다.
그 순간들을 기록한 풀꽃 사진은 말 없는 침묵 속에서 오래 살아온 풀꽃 감정의 문법을 고스란히 건져 올리고 있다.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아도 결코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많은 풀꽃 사진을 통해 저자는 먼저 내 마음의 높이를 풀꽃에 맞추는 겸손의 순간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백민현 작가의 『풀꽃과 나눈 이야기』는 풀꽃을 바라보는 기록이자, 동시에 자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고개를 낮출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작아서 더 오래 남는 감정에 대한 조용한 제안이다.
길가나 산에 피어난 풀꽃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우리는 좀처럼 멈춰서서 바라보지 않는다. 이번에 출간된 백민현 작가의 풀꽃사진에세이 『풀꽃과 나눈 이야기』는 그렇게 지나쳐 온 풀꽃들에게 시선을 보내며, 일상의 속도에 밀려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감정을 사진과 짧은 산문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풀꽃사진에세이는 화려한 풍경이나 극적인 장면 대신, 이름 없는 풀꽃의 작고 낮은 세계를 기록한다. 여기에 덧붙여진 문장은 설명을 최소화한 채 감정이 스스로 머물 수 있는 여백을 남긴다. 사진과 글은 서로를 앞서지 않고 나란히 어깨를 내어주고 호흡하며 독자를 조용히 멈춰 세운다.
풀꽃사진에세이 『풀꽃과 나눈 이야기』는 늘 위만 보고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개 숙여 아래를 바라보게 만든다. 그것은 급한 걸음에 밟히고, 바람에 쏠리고 이름조차 불리지 못한 채 계절을 건너면서도 매번 그 자리에서 다시 피어나는 풀꽃을 찾아다니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 때문이다. 풀꽃의 마음을 느끼는 저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풀꽃을 보고 위로를 받고, 그저 살아 있는 모습으로 곁에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비가 오면 젖고, 햇볕이 들면 몸을 여는 단순한 태도에 삶의 진리를 배우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풀꽃이 전하는 위로의 서사이기도 하다. 작아서 눈에 띄지 않고 이름이 있어도 불리지 않지만, 애써 스스로를 증명하지 않는 소박하면서도 여여한 질감의 풀꽃 사진은 긴 설명보다 더 진실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풀꽃을 바라보며 느끼는 단상을 적으면서 감정에는 크기와 순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기쁨이 작다고 덜 중요한 것도 아니고 슬픔이 조용하다고 가볍게 여길 수도 없다는 것을 느끼며, 풀꽃처럼 감정도 제 방식으로 피고 지는 것을 체감하며 오늘도 고개를 낮춘다. 그러면서 길가에 핀 풀꽃 하나를 보기 위해서, 그 앞에서 잠시 멈추기 위해서,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보다 내 마음의 호흡을 먼저 살피기도 한다.
그 순간들을 기록한 풀꽃 사진은 말 없는 침묵 속에서 오래 살아온 풀꽃 감정의 문법을 고스란히 건져 올리고 있다.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아도 결코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많은 풀꽃 사진을 통해 저자는 먼저 내 마음의 높이를 풀꽃에 맞추는 겸손의 순간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백민현 작가의 『풀꽃과 나눈 이야기』는 풀꽃을 바라보는 기록이자, 동시에 자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고개를 낮출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작아서 더 오래 남는 감정에 대한 조용한 제안이다.
풀꽃과 나눈 이야기 (백민현 풀꽃에세이)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