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인연

우연과 인연

$15.00
Description
오랫동안 시와 소설을 넘나들며 인간 삶의 내면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해 온 김근당 작가의 신작 소설집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인연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김근당 작가는 세월 따라 생겨나는 이야기들, 사람 따라 생겨나는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문학의 재료로 삼아왔다. 삶은 때로 계획할 수 없는 우연으로 시작되지만, 그 우연이 쌓이고 이어지면서 결국 인연이 된다는 사실을 그는 작품 속에서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소설집 『우연과 인연』에 수록된 작품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치는 일상적인 사건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하지만 「걸려온 전화」 「꿈꾸는 산장」 「목련꽃」 「사람들」 「사촌형」 「그 놈」 「우연과 인연」화자들의 삶은 단순한 일상의 출발점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연히 스쳐 지나간 만남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오래전 맺어진 인연이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현재를 흔드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살아온 시간 속 인연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이번 작품집은 인간 존재를 둘러싼 관계의 본질에 주목한다. 가족과 친구 첫사랑과 과 이웃, 그리고 이름 없이 스쳐 간 사람들까지도 서로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가를 따뜻하면서도 담백한 문체로 풀어낸다. 작가는 우연과 필연, 현실과 꿈,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 삶의 아름다움과 애틋함을 발견해낸다.
시인으로 다져온 언어 감각 또한 이번 소설집의 중요한 미덕이다. 절제된 문장과 섬세한 정서, 그리고 인물의 내면을 응시하는 깊은 시선은 작품 전반에 서정성과 울림을 더한다. 독자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동안 어느새 자신의 기억 속 인연을 떠돌리게 되고, 삶을 이루는 수많은 만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김근당 작가의 문학은 언제나 사람들을 향해 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하고 소멸하는 이야기들,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며 만들어내는 관계의 서사를 꾸준히 소설적 대상으로 삼아왔다. 『우연과 인연』은 그러한 작가적 관심이 한층 깊어진 결실이다. 누구도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우연을 만나고, 어떤 인연을 만들어가는가. 김근당 작가는 그 오래된 질문에 문학적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답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우연처럼 시작된 만남이 인연이 되고 인연은 다시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우연과 인연』은 그 보이지 않는 연결의 서사를 통해 현대인들이 잊고 있던 관계의 가치와 인간적 온기를 환기시키는 의미있는 소설집이다.
저자

김근당

당진시출생.1996년시대문학시부문신인상수상.시집「달빛이야기」「우자의노래」「물방울공화국」「그대소식이궁금합니다.」출간.2017년문학의식소설부문신인상수상.단편집「겨울야생화」「눈길」출간.장편소설「역사의골짜기에피는꽃」「길」출간.한국문인협회,한국소설가협회,한국시인협회회원.성동문학상수상.

목차

작가의말

걸려온전화
꿈꾸는산장
목련꽃
사람들
사촌형
그놈
우연과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