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 읽어본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각자의 책을 읽는다- 읽어본다

$20.00
저자

장으뜸,강윤정

저자:장으뜸
북카페&서점‘카페꼼마’대표.문예창작을전공한뒤2005년문학동네에입사해마케팅팀장으로근무하다가2010년카페꼼마1page를,2012년카페꼼마2page를론칭했다.책과커피의조합을도서산간지역까지퍼트리는게목표다.

저자:강윤정
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2007년청림출판에입사해경제경영서로편집업무를배웠다.2009년마음산책으로이직했으며,인문/예술/문학분야의책을만들었다.2012년문학동네로옮겨현재까지국내소설과산문집,문학동네시인선을만들고있다.김영하작가의『오직두사람』,배수아작가의『뱀과물』,박준시인의『당신의이름을지어다가며칠은먹었다』등을편집했다.2019년유튜브채널‘편집자K’를열었다.원고에서책이되기까지의과정과그과정을함께하는사람들의이야기를영상으로담고있다.『우리는나란히앉아서각자의책을읽는다』(공저)를썼다.

목차

장으뜸

2017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12월의오늘
에필로그


강윤정

2017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12월의오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특별한특정사람들말고평범한보통사람들이생활화하는독서일기를꿈꾼다!

시리즈를기획하게된데는아주소박하지만원대한꿈을품기도해서였습니다.우리어릴적에누구나‘독서일기’를쓰며자랐는데,그것도숙제로선생님의‘참잘했어요’마크가찍힌도장을받아가며책가방속에넣고다니기도하였는데,어느순간그노트가어디로다사라져버렸는지그단어를입밖으로꺼내는이들을만나기힘들어졌다싶었던거지요.물론책읽기를주업으로하거나책읽기의달인이다싶은분들의독서리스트는책으로여전히쏟아져나오고있지만기획자로서의저는그랬답니다.‘특별한특정사람들말고평범한보통사람들이생활화하는독서일기가대중화’되어야책시장이보다다양해지고책문화가보다풍요로워지며책인구가보다팽창할거라고말이지요.그리하여시작하게된난다의〉읽어본다〈시리즈.책이내생활속에어떻게스미어있는지,책이내일상과어떻게맞닿아있는지그과정을솔직담백하게적어주면좋겠다,하는기획자의주문속에선보이게된다섯권의〉읽어본다〈그리스트는다음과같습니다.뮤지션이자책방무사운영자요조의『눈이아닌것으로도읽은기분』,의사이자에세이스트인남궁인의『차라리재미라도없든가』,시인장석주박연준부부의『내아침인사대신읽어보오』,북카페이자서점인카페꼼마장으뜸대표와문학동네강윤정편집자부부의『우리는나란히앉아서각자의책을읽는다』,예스24김유리MD와매일경제문화부김슬기기자부부의『읽은척하면됩니다』.한권한권에대한소개는아래에서보다집중적으로하겠습니다.

*『우리는나란히앉아서각자의책을읽는다』
-카페꼼마장으뜸대표와문학동네강윤정편집자부부의책읽기에대한책일기

상수역부근과홍대역부근에아주핫한북카페가있었지요.그곳은서점을겸하고있어책을좋아하는이들의많은사랑을받기도하였지요.‘카페꼼마’라는이름과천장에닿을듯솟아있던책장이사람들의뇌리속에아주깊이박혀있었는데요,지금은잠시자리를옮겨새로운곳에서의도약을꿈꾸고있다지요.바로이공간의장으뜸대표가책의왼편에자리를틀고앉아2017년1월1일부터6월30일까지매일같이책일기를써나갔습니다.이후인7월1일부터12월의오늘까지는관심으로읽고만진책들의리스트를덧붙였고요.책의오른편에자리를틀고앉아마찬가지의스타일로책일기를써나간이는10년넘게문학안팎의굵직한책들을편집해오고있는문학동네의강윤정편집자라지요.매일같이한권의새로운책은반드시만지는이들.북카페이자서점대표와문학전문출판사의편집자부부.

『우리는나란히앉아서각자의책을읽는다』는바로이들부부의첫저작물이기도합니다.워낙에책을좋아해둘만의기념일마다반드시책을선물해왔다는부부.이들부부에게〉읽어본다〈를제의한것은두사람의‘직업’속에‘생활’속에‘삶’속에‘책’이필수불가결한오브제로작동하고있었기때문입니다.정말이지궁금했습니다.매일같이책을만지는북카페이자서점주인은매일같이어떤책을읽을까.매일같이책을만지는문학전문에디터는매일같이어떤책을읽을까.

역시나이들부부의책일기속에책을통한생활이듬뿍묻어있었습니다.책을너무도사랑하는두사람이책을어떻게제일상에새기는지그과정을훔쳐보는것만으로도마음은훈풍에자주일렁였습니다.같은책을두사람이어떻게다르게읽는지,그걸비교해가며읽는재미에책바구니가터져나갈정도로책을골라담는나자신을발견하기도했습니다.그렇지요,책은참그러하다지요.맘껏탐할수록,그탐에탐이꼬리를물수록사람을참건강하게만드는드문것가운데하나라지요.

남편은북카페이자서점주인답게책을참동적으로읽어냅니다.아내는편집자답게책을참정적으로읽어냅니다.이두사람의참달라서,그런만큼균형감있어서하나되기좋은이독서의궤를따라읽는맛이여러분들에게어떻게전해질지모르겠습니다.다만이책을다읽고여러분들이저마다의일기장에이한구절을남기셨으면하는마음큽니다.그러니까나도책읽기에대한책일기를써봐야지하는시도의말이자다짐의말이요.쓰다보면나란사람이보이게됩니다.내가쓴글들로말미암아내가어떻게살아가고있는지내생활의정수도읽을수있게됩니다.세상살이에서가장어려운게나란사람의주제파악이아니던가요.책은우리에게그걸알려주지요.“읽기라는행위로나의새로운세계를만들어갈수있다”는자신감속에또한우리를희망으로살게한다지요.

정말이지이들부부는나란히앉아서책을읽곤한답니다.그런대목이남편의글가운데두어번나오기도하여제목을그리뽑을수있었답니다.불현듯홍대인근어느카페에서몇시간이고미동도없이그저각자의책읽기에골몰하는커플을보았다면필시이들부부일가능성이크다는점,팁으로남깁니다.

*본도서소개글은2017년초판을기준으로작성되었으며,본개정판은초판도서와내용이동일함을알려드립니다.

·작가의말

*
책은참신기하다.
책을읽고있으면
나는어딘가로나아간다.

그곳은희미하지만
다른누구의것도아닌나만의것이다.

한페이지안에는표현될리없는그감정을
억지로욱여넣었다.

고맙고미안하다.

2017년12월
장으뜸

*
책을좋아하는가장큰이유는여러번살고여러번죽을수있기때문이다.작은공간에서,아무소리도없으나,책을읽는내안에그런일이벌어지고있다는것이즐겁다.오로지나만아는기쁨.

읽는데서나아가만들기시작한것도어느덧십년이넘었다.그사이내안에쌓여간책의목록과그책을쓴이들의이름을,하루하루기록하며종종떠올렸다.아름답고근사하고강렬한목록사이사이누군가입꼬리를올리며웃는얼굴,미간을찌푸리는모습,의자에앉는자세,목소리,필체가스며있다.그들의역사와내역사가한순간함께쓰이고그것이책이라는물성지닌존재로태어난다는것이여전히꽤신기하다.

2017년12월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