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는 시간을 몸으로 여기고 태어난다. 양화연 시인의 첫 시집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는 늦가을 같은 몸에서 태어났다. 겪지 않고 태어난 이야기가 아니고, 인간이 겪어야 하는 생의 과정들을 대부분 거치고 온 시간의 어느 지점에서 태어난 작품들이다.
양화연 시인은 두 개의 영역(뜰 안, 뜰 밖)에서 두 개의 방식으로 생의 무대를 바라본다. 하나는 긴 풍경으로 하나는 짧은 풍경으로. 그렇게 만들어내는 경우의 수는 생이 갖는 경우의 수와 비슷할 수도 있다.
시詩는 시간의 일이다. 시는 오래된 풍경을 끊임없이 복원하고 의미를 변주한다. 양화연 시인의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는 복원하는 시다.
- 천세진(문화비평가, 시인)
양화연 시인은 두 개의 영역(뜰 안, 뜰 밖)에서 두 개의 방식으로 생의 무대를 바라본다. 하나는 긴 풍경으로 하나는 짧은 풍경으로. 그렇게 만들어내는 경우의 수는 생이 갖는 경우의 수와 비슷할 수도 있다.
시詩는 시간의 일이다. 시는 오래된 풍경을 끊임없이 복원하고 의미를 변주한다. 양화연 시인의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는 복원하는 시다.
- 천세진(문화비평가, 시인)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