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에게 쓴 편지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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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는 시간을 몸으로 여기고 태어난다. 양화연 시인의 첫 시집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는 늦가을 같은 몸에서 태어났다. 겪지 않고 태어난 이야기가 아니고, 인간이 겪어야 하는 생의 과정들을 대부분 거치고 온 시간의 어느 지점에서 태어난 작품들이다.
양화연 시인은 두 개의 영역(뜰 안, 뜰 밖)에서 두 개의 방식으로 생의 무대를 바라본다. 하나는 긴 풍경으로 하나는 짧은 풍경으로. 그렇게 만들어내는 경우의 수는 생이 갖는 경우의 수와 비슷할 수도 있다.
시詩는 시간의 일이다. 시는 오래된 풍경을 끊임없이 복원하고 의미를 변주한다. 양화연 시인의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는 복원하는 시다.

- 천세진(문화비평가, 시인)
저자

양화연

2018 《표현》 신인문학상(시 부문)
2021 《수필과 비평》 신인문학상(수필 부문),
전북문인협회, 아람수필문학회 회원
시집 :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

목차

시인의 말

1부 뜰 안
10 · 노란 중절모
11 · 그 붉은
12 · 어느 여름에
14 · 우주가 흔들려
16 · 천국에서
17 · 퐁 퐁 퐁
18 · 아버지의 소리
19 · 꽈리 붉다
20 · 엄마의 등
22 · 상수리나무 자드락길
24 · 전복을 닮았을까
25 · 술빵
26 · 진즉
28 · 터줏대감
30 · 내 편 좀 들어 주지
31 · 외갓집 종친회
32 · 거꾸로 강 흐르면
33 · 풍덩

2부 뜰 밖
36 · 다시 문을 열고
37 · 복권 탄 미꾸라지
38 · 공연한 친절
39 · 겨울 부채
40 · 마주보다
41 · 곤줄박이에게 쓴 편지
42 · 마당 119
43 · 꽃 피지 않아도
44 · 추억을 말다
46 · 껍데기
48 · 좋아서 참 좋다
50 · 계산기가 이상하다
52 · 수레국화 꽃씨
54 · 무심을 먹다
55 · 할아버지의 토마토
56 · 설교 듣는 물김치
57 · 낮달맞이꽃
58 · 흑기사 없나요

3부 긴 풍경
60 · 장미터널에서
61 · 말 사이에 서다
62 · 가맥집 신데렐라
64 · 배롱꽃 웃네
66 · 문고리
68 · 비둘기 떠난 이유
69 · 무얼 더
70 · 떨어져 있는 것들
71 · 어떤 홍교
72 · 모두가 꽃 되지
73 · 샛길을 돌다
74 · 백두산 1442
75 · 무사처럼
76 · 신상
77 · 차이
78 · 성불하세요
79 · 비포장도로
80 · 내가 사랑하는 그녀

4부 짧은 풍경
82 · 활주로
83 · 무안한 손
84 · 시력 없는 남자
85 ·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지요
86 · 옥수수 경전
87 · 나도 할 일이 있지요
88 · 이상한 일
89 · 국화 뒤에서
90 · 꽃등 달겠네
91 · 출생신고
92 · 물듦
93 · 응아도 학교 가고 싶다
94 · 휴식
95 · 휴게소 매출 2위
96 · 아, 산
97 · 레몬 닮다
98 · 노나 먹기
99 · 숨어 있는 것들
100 · 몇 번 오갔더니

103 · 어느 시간의 언어
- 천세진(문화비평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