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친구니까 (양장본 Hardcover)

달라도 친구니까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모든 게 하기 싫은 불곰과 무엇이든 하고 싶은 라쿤의 우정 이야기! 라쿤이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일마다 “싫어!”라고 말하는 불곰. 하지만 다음 장면에는 어느새 라쿤과 함께 산책을 하고, 목욕을 즐기고, 베리를 맛보며 웃고 있는 불곰의 모습이 나온다. 서로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무언가를 함께 할 때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저자

에르베르고프

저자:에르베르고프
어린시절부터그림그리기를좋아한작가는보자르예술학교를졸업하고,1997년첫그림책을출간했다.여러출판사와협업하며도서뿐아니라게임과제품일러스트레이션도선보였다.2000년에뤼에유말메종일러스트레이션상과브리브라가이야르드어린이책상을받았다.《괴물이나타났다》《내가아빠가된다고?》등에그림을그렸다.작가의작품은이탈리아,독일,그리스,네덜란드,포르투갈,러시아,터키,중국등세계여러나라에출간되어많은사랑을받고있다.

역자:이슬아
연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불과를졸업했다.한불통번역사로활동하며,프랑스어전문채널‘멜리멜로프랑세’와프랑스서점‘책방리브레리’를운영하고있다.〈두더지와들쥐〉시리즈와《세계제일부자인갑소》《우리셋》《롤라의바다》《나무와새》《니나의물뿌리개》《햄스터실종사건》등의프랑스어책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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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로달라도함께웃을수있는건우리는친구니까!

아이들은저마다다르다.새로운것이눈앞에있으면바로탐색하는아이가있는가하면,일단경계하며한발물러서는아이도있다.에너지넘치게돌아다니는걸좋아하는아이도있고,한자리에앉아조용히관찰하는걸즐기는아이도있다.《달라도친구니까》의라쿤과불곰도마찬가지다.둘은성격이완전히달랐다.라쿤은매사에호기심이가득한아이처럼“산책가자!”,“목욕하자!”,“베리먹자!”하고제안한다.반면불곰은그때마다“싫어,귀찮아.”,“싫어,젖잖아.”,“싫어,시잖아.”하며거절한다.그럼에도둘의마음은이어져있었다.라쿤은친구에게즐거운일을함께경험하게해주고싶어서계속이야기한다.불곰은라쿤의제안을싫다고말하면서도따른다.왜냐하면불곰이제일좋아하는건라쿤과함께하는시간이기때문이다.결국라쿤과불곰은서로를아끼는마음이통하며순간순간을즐기고행복한시간을보낸다.
《달라도친구니까》는달라도서로를이해하고,다르기에더깊어지는우정의따뜻한힘을보여준다.아이들은이책을통해‘다름’을받아들이는마음과‘함께라서즐거운순간’을깨닫게된다.그리고관계에서진짜중요한것이무엇인지도자연스럽게생각해볼수있다.

대비와리듬이살아있는글과그림의조화

《달라도친구니까》는라쿤과불곰의성향차이뿐아니라,그림의구도에서도대비의매력을만날수있는그림책이다.라쿤과불곰이대화하는장면은배경을최소화하고두인물을클로즈업으로담아,표정과감정이더욱선명하게드러난다.반면다음장에서는숲속풍경이시원하게펼쳐지고,그속에두친구가작게그려져있다.배경이전해주는따뜻한분위기와함께,둘이있을때의행복한모습이자연스레부각된다.이처럼장면의구도변화가반복되며그림책전체에자연스러운리듬이생긴다.
글에서도이러한리듬은그대로이어진다.“불곰아,오늘아침날씨가환상적이야.같이산책갈래?”,“산책싫어,귀찮아…….”,“한참놀었더니배고프다!과즙이팡팡터지는베리가입맛을돋을거야.불곰아,먹어볼래?”,“베리싫어,시잖아…….”처럼라쿤의활기찬제안과불곰의짧고느릿한대답이반복된다.아이들이소리내어읽으면그리듬과감정의흐름을생생히느낄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