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골동품 상점 (허아른 장편소설)

기이한 골동품 상점 (허아른 장편소설)

$17.80
Description
“거기서 파는 건 죄다 수상쩍은 것들뿐이야. 길한 물건일수록 불길하기 짝이 없지.”

아홉 개의 골동품이 연결하는 기이하고 불가사의한 세계!
골동품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때, 듣는 이의 삶에 괴이한 일이 생긴다!
궁서체로 ‘골동품점’이라 쓰인 간판을 걸고 기이한 물건들을 파는 골동품 상점. 마치 팝업스토어처럼 자리를 옮겨 다니며 나타나는 이 가게에는, 사연 많은 주인과 더 사연 많은 물건들이 모여 있다. 왕족의 태항아리부터 가문의 저주가 서린 놋그릇, 불멸의 사랑이라는 염원이 담긴 옥비녀에 이르기까지. 베일에 싸인 기이한 골동품들이 상점을 방문한 손님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과연 이 물건들은 축복이 될 것인가, 저주가 될 것인가?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허아른 작가의 장편소설 《기이한 골동품 상점》이 팩토리나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 없이 주인의 마음대로 문을 여는 정체불명의 골동품 상점을 배경으로 한다. 무언가에 홀린 듯 신비한 골동품을 찾아온 손님들과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백안의 주인이 사연 많은 골동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주인과 손님이 나누는 기이한 골동품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세계에 깊이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허아른

성별도,나이도불명.단어를수집해돌림판으로주제를정하고미스터리한이야기를풀어내는‘돌림판작가’로활동했으며,유튜브채널‘허아른괴담록’에서다양한창작괴담오디오북콘텐츠를선보이고있다.주요작품으로는《돌림판작가허아른의소설분투기1,2》,《이루길허아른의괴담수첩》등이있다.

목차

1장끝없이업을감는항아리…9
2장축복을빌수록저주하는그릇…37
3장거짓으로승천하는돈저냐…55
4장모든곳을가리키는방울…83
5장사지를버리며나아가는제웅…137
6장불신자를우롱하는신…199
7장홀로기다리는먹…239
8장왕을피우는씨앗…257
9장끝없이사랑하는비녀…289
에필로그…324

참고문헌…326

출판사 서평

아홉개의골동품이연결하는기이하고불가사의한세계!
골동품의목소리가들리기시작할때,듣는이의삶에괴이한일이생긴다!

역사적사실과허구를절묘하게엮어내며독자를이야기속으로끌어들이는허아른작가의장편소설《기이한골동품상점》이팩토리나인에서출간되었다.이작품은정해진시간과장소없이주인의마음대로문을여는정체불명의골동품상점을배경으로한다.묘한분위기를풍기는주인이신비한골동품을찾아온손님들에게오랜사연이새겨진골동품에대한이야기를들려주는미스터리소설이다.
《기이한골동품상점》에서는오랜세월시간의흔적을새기며살아온골동품들이마치주인이된듯상점을방문한손님들을선택한다.그렇게물건마다갖고있는짙고깊은사연들이다시손님들에게로이어지며새로운시간의흔적을새기게된다.이야기가진행될수록시간은과거로거슬러올라가며,마침내가장수상쩍어보이는주인의오랜사연으로귀결된다.내가물건을원한것인지,물건이나를원한것인지모를생경한이야기의흐름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골동품상점에서벗어나지못하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거기서파는건죄다수상쩍은것들뿐이야.길한물건일수록불길하기짝이없지.”

궁서체로‘골동품점’이라쓰인간판을걸고기이한물건들을파는골동품상점.마치팝업스토어처럼자리를옮겨다니며나타나는이가게에는,사연많은주인과더사연많은물건들이모여있다.이혼후허무함을느끼던‘나’는서늘한사백안의골동품점주인에게서조선왕족가문의태항아리를소개받는다.여러세대의탯줄을담은항아리속끝없이이어진나선은보는이를홀리듯붙잡는다.또다른손님은한가문의놋그릇을건네받는데,대대로이어진며느리와시어머니사이의염원과저주가불길하게남아있는물건이다.금빛아이를신으로섬기던마을의전승에서비롯된‘돈저냐’,아이들의슬픈한이담겨있는‘팔주령’,불길한액운을가져가준다는‘제웅’,민간신앙에자리잡은이슬람의상징‘이슬람불’과,80년전탄광에서홀로자라난‘먹’,용궁설화와권력의야욕이얽힌‘도장’,그리고사랑이라는강력한이름의저주인‘옥비녀’에이르기까지,길하거나불길한물건들의사연이시대를거슬러이어진다.

현실과환상의경계에서독창적세계를빚어내는허아른작가
그가세운세계에서한국미스터리는이제새로운얼굴을갖는다!

아홉가지의골동품이차례차례모습을드러내며시간을거슬러가는이작품은,각장마다서로다른골동품을중심에두고,조선시대부터일제강점기,근현대사까지시대와배경을넘나든다.왕족의태항아리,가문의저주가서린놋그릇,불멸의사랑이라는염원이담긴옥비녀등물건들은골동품상점과그주인을축으로하여맞물려전승된다.또한,각기다른시간과공간을거슬러온골동품들은과거의흔적이자현재를뒤흔드는매개로작동해가게를방문한손님들의삶에도영향을끼치기시작한다.
저자인허아른작가는무작위로단어를수집해주제로정하고이야기를만드는실험적인초단편소설집《돌림판작가허아른의소설분투기》와창작괴담집《이루길허아른의괴담수첩》으로지금까지없던신선한소재와캐릭터창조를선보인바있다.기발한발상으로독창적인세계를빚어내는그는이번신작을통해그기묘한상상력을더욱구체화시켰다.작품속골동품들은각자의사연을지니고손님들과마주하지만시간을거슬러갈수록하나의이야기로모이게된다.저자는이처럼흩어져있던흐름을하나로엮어내는과정에서,골동품들마다각각의시대상을특색있게담아내며행간에숨어있는한국역사의미스터리를치밀하게구성하여완성해냈다.유려한스토리텔링으로색다른세계를구축해내고,세심하게배치된디테일들이은밀한연결고리를드러내며책을덮는마지막순간까지눈을뗄수없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