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

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

$32.00
저자

버네사테일러

저자:버네사테일러
영국그리니치대학교에서강과물,환경사를연구하는역사학자다.수많은연구를발표했으며,BBCHistoryMagazine에기고했고영국Channel4에도출연했다.특히템스강역사분야의최고전문가가운데한사람으로평가받는다.머지강,템스강,로스앤젤레스강,스토어강유역에서성장했으며,현재는런던에살고있다.

역자:박은영
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으며,다양한분야의번역과집필활동을해왔다.옮긴책으로는『위대한파괴자들』,『헤밍웨이의요리책』,『침묵,삶을바꾸다:침묵이우리에게말하고싶은것들』,『여자로나이든다는것』,『불량의학』,『식품주식회사:질병과비만,빈곤뒤에숨은식품산업의비밀』,『냉혹한친절:친절의가면뒤에숨은위선과뒤틀린애정』,『국경없는의사회:인도주의의꽃』,『커피의역사』,『돈을사랑한예술가들』,『모차르트,천번의입맞춤』,『예술의유혹03.디자인의유혹』,『마음은어떻게오작동하는가』등이있으며,『북극의눈물』,『100인의책마을』(공저)등을집필했다.

목차

책머리에

RIVER1나일강

1장오래된것은사라지지않는다
2장강위의정권교체
3장모든것의시작

RIVER2다뉴브강

4장문명을잇는길,제국을가르는경계
5장국경을넘나드는강의신들
6장삼각주의비밀

RIVER3부갠지스강

7장신이깃든강
8장점령당한성스러운물길
9장강을나누다

RIVER4템스강

10장강의탄생
11장제국의그림자가드리운강
12장미래를향한관문

RIVER5미시시피강

13장사라진사람들,사라진문명
14장강을따라팔려가는사람들
15장세계를품은강

RIVER6니제르강

16장문명의교차로
17장오일리버스
18장이제강의주인은누구인가

RIVER7부양쯔강

19장대운하,제국의혈관
20장하루살이의교훈
21장가라앉는도시

맺음말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신화와문명그리고역사가만나는곳,강

우리는흔히역사를왕과제국,전쟁과혁명의이야기로기억한다.그러나인류의가장중요한역사는언제나강을따라흘러왔다.강은인간이처음정착하고도시를세우며국가를건설한공간이었고,신화와종교가탄생한성지였으며,문명과권력이성장하고충돌한역사의무대였다.강은자연과인간,신화와문명,과거와현재가만나는장소이며,인류가남긴가장오래된기록이기도하다.

〈세븐리버〉는세계문명을대표하는일곱개의강,나일강·다뉴브강·니제르강·미시시피강·갠지스강·양쯔강·템스강을따라거대한인류사의흐름을새롭게읽어내는문명사이다.저자는각각의강이어떻게서로다른문명을탄생시켰고,어떻게세계사의흐름을바꾸었는지를방대한역사와생태,정치와경제를넘나들며흥미롭게풀어낸다.

인간은강에서물만얻은것이아니다.
신을만들고,도시를세우고,문명을시작했다.

강은인간에게가장먼저생명을제공했다.풍부한물과비옥한토양은농경을가능하게했고,강을따라도시가들어섰으며교역이시작되었다.그러나강의의미는생존을넘어선다.사람들은강을신성한존재로숭배했고,신화를만들었으며,강을중심으로삶과죽음의의미를설명했다.나일강은고대이집트인들에게생명의신이었고,갠지스강은지금도수억명이신성하게여기는성스러운강이다.니제르강과양쯔강,다뉴브강역시각지역사람들의문화와정체성을형성한정신적기반이었다.강은언제나인간의삶과믿음,문명이하나로만나는공간이었다.

강은문명의경계였고제국의길이었다.
누가강을차지하느냐에따라권력의지도가달라졌다.

이책은강을역사의배경으로만설명하지않는다.오히려강자체를역사의주인공으로삼는다.나일강에서는이집트문명이태어나고거대한피라미드가세워졌으며,다뉴브강에서는로마제국과오스만제국,합스부르크제국이충돌하며오늘날유럽의질서가만들어졌다.니제르강은사하라종단무역을통해서아프리카제국의번영을이끌었고,미시시피강은미국의팽창과원주민축출,노예제도를가능하게했다.양쯔강은중국통일과경제발전의축이되었고,템스강은산업혁명과대영제국그리고세계금융의중심런던을탄생시킨원동력이었다.

저자는이처럼서로다른시대와대륙을하나의관점으로연결한다.강을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역사와지리,정치와경제,종교와문화,생태와환경이하나의이야기로이어진다.그래서〈세븐리버〉는단순한세계사이야기도,환경이야기도아니다.인간이자연과어떤관계를맺으며문명을발전시켜왔는지를보여주는문명의연대기다.

우리는강을따라문명을만들었다.
그러나문명의발전은다시강의운명을바꾸고있다.

오늘날강의모습은과거와크게달라졌다.철도와고속도로,항공과컨테이너물류가발달하면서강은더이상세계교역의유일한통로가아니다.대규모댐과운하건설,도시개발과산업화는강의모습을바꾸었고,인간은오랫동안강을통제하고개발의대상으로여겨왔다.그결과어떤강은바다에닿지못하고,어떤강은오염과생태계파괴로신음하고있다.한때문명을탄생시킨강은이제기후위기와환경위기의최전선에서있다.

그렇다고강의의미가사라진것은아니다.오히려오늘날우리는강을통해인간문명의미래를다시생각하게된다.물부족과수자원분쟁,기후변화와생물다양성의위기는모두강과연결되어있으며,강을어떻게대하느냐는곧우리가어떤문명을선택할것인가의문제이기도하다.강은더이상단순한교통로가아닐지라도,인간과자연의관계를가장선명하게보여주는장소이며,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를이어주는살아있는공간으로남아있다.
〈세븐리버〉는그래서과거의이야기만들려주는책이아니다.인류가어떻게자연을이용했고,어떻게자연과공존하거나충돌해왔는지를긴시간의흐름속에서성찰하게만든다.강을따라펼쳐지는일곱개의이야기는결국하나의질문으로모인다.문명을만든강을우리는지금어떻게대하고있으며,앞으로어떤미래를선택할것인가.

강은단한번도역사의무대뒤에있었던적이없다.신화가시작된곳도,문명이태어난곳도,제국이흥망한곳도,오늘날기후위기의해답을찾아야하는곳도모두강이다.〈세븐리버〉는익숙한세계사를전혀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게만드는동시에,인류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를하나의흐름으로연결하는특별한문명사다.

일곱개의강을따라다시읽는세계사

·나일강:고대이집트문명의탄생과흥망성쇠,오늘날물을둘러싼갈등까지,강과문명이함께걸어온시간의길.
·다뉴브강:로마제국과합스부르크제국을잇는물길을따라유럽의역사를움직였던강의이야기.
·갠지스강:신앙과일상이하나로흐르는성스러운강을따라종교와환경,인간의삶이만나는풍경.
·템스강:선사시대부터국가의형성,산업혁명과대영제국그리고오늘의런던까지영국의시간을품고흐른역사의무대.
·미시시피강:신대륙원주민의삶과개척의신화,노예제와산업화,세계적인댐수출계획등이담긴미국의빛과그림자.
·니제르강:사막과초원,황금과소금,제국과식민의역사가교차하는아프리카문명의중심지.
·양쯔강:황제의제국에서세계의공장에이르기까지,거대한강줄기를따라펼쳐지는중국의역사.

일곱개의강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인류의역사를만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