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왕 서영

피구왕 서영

$13.00
Description
중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작 《피구왕 서영》

“애들이 뭐라고 하는 것 때문에
좋아하던 걸 싫어하게 되면 너무 슬프잖아.”

피구 공처럼 튀고 부딪히는 관계 속에서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 줄 이야기
교실이라는 가장 익숙한 공간에서 아이들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며 자신을 조금씩 숨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 자리를 가늠하며 어디에 서야 하는지, 누구와 어울려야 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안전한지를 고민한다. 《피구왕 서영》은 그런 교실의 공기 속에서 자기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아이들의 시간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피구왕 서영》은 아이들의 언어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가와 함께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작품은 관계의 압력 속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과정을 끝까지 서두르지 않고 따라가며,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변화를 차분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그 조용한 결단이 자아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지금도 교실 어딘가에는 눈에 띄지 않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하루를 버티는 아이들이 있다. 《피구왕 서영》은 그 아이들이 다시 한번 자기 마음을 세상 밖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관계 안에서 스스로를 발견해 가는 과정을 조용히 비춘다. 잘 해내는 법 보다 흔들리면서도 자기 기준을 잃지 않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아이들 곁에 오래 머문다.
저자

황유미

《피구왕서영》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과에세이를넘나들며일상속작지만반짝이는순간을이야기로쓰기위해노력하고있다.지은책으로《오늘도세계평화를찾아주셔서감사합니다》,《수프좋아하세요?》,《극복하고싶지않아(공저)》,《알을깨는아이들(공저)》등이있다.앞으로도말수가적고수줍은인물이주인공인이야기를꾸준히쓰고싶다.

목차

1.이서영만아는이서영
2.분갈이
3.탐색
4.코트안으로
5.파악
6.짝피구
7.피구왕서영
8.초대
9.하수구
10.안과밖에서배우는것
11.나의라임오렌지나무
12.기회
13.피구왕과피구노예
14.피구는피구다
15.체육대회

작가의말
코트바깥에서다시쓰는이야기

출판사 서평

피구왕이된다는건원래있던자리를지키는일이아니었다.

어떤결정은용기에서시작되고
어떤성장은두려움과마주하는순간이루어진다.

서영_관계의서열과시선에휘둘리지않고중심을지키려는아이
윤정_가장자리에서있어도자기뜻을쉽게굽히지않는아이
현지_서열의꼭대기에서흔들림을허락하지않는아이

전학온서영이들어선교실에는이미굳어져있는관계의질서가있다.첫날부터교실의피라미드구조에서밀려난윤정과짝이된서영은묘하게마음이쓰이는이아이를의식한채학교생활을시작한다.그리고뜻밖의피구경기에서‘피구왕’이라는별명을얻으며단숨에아이들의시선한가운데로들어선다.

하지만그호칭은기쁨보다불안을먼저데려온다.서영은그자리를잃지않기위해혼자연습을거듭하고,몰래연습하던공간에서윤정과다시마주친다.윤정앞에서만큼은잘하려애쓰지않아도괜찮다는작은안도속에서서영은처음으로자신이어떤아이로살아가고싶은지를조용히묻게된다.


작은땀방울하나까지놓치지않는섬세한시선으로
읽고나면응원을한껏받은것같은기운찬이야기

교실은아이들이처음으로세상을배우는가장작은사회다.그안에서아이들은인정받고싶은마음과자기답게살고싶은마음사이에서수없이갈등하고때로는넘어지고다시일어선다.하지만자기마음이혼자만의것이아니라는사실을깨닫는순간,아이들은이전보다한뼘더단단해진다.

그과정에서아이들은서서히알게된다.관계는늘‘우리’에들어가기위한노력처럼보이지만,그시작에는언제나‘나’를아는일이놓여있다는것을.누군가곁에있다는감각만으로도아이들은다시용기를얻고자기자리로돌아갈힘을찾는다.그래서이이야기는한아이의성장기를넘어오늘도각자의자리에서애쓰는모든이에게조용하면서도큰격려가된다.

스스로를지키기위해용기를내본모든아이들에게,그리고한때그런아이였던우리모두에게《피구왕서영》은오래도록곁에남는다정한응원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