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런 (인간은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

본투런 (인간은 달리기 위해 태어났다)

$24.80
Description
현대사회의 발전 속에서 우리는 신체적 한계를 너무 쉽게 단정 짓는다. 조금만 불편해도 멈추고, 고통을 피하는 방식에 익숙해졌다. 문제는 환경일까, 아니면 그 안에서 인간다움의 본능을 잃어버린 우리의 방식일까. 《본투런》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는 단순히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몸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해왔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저자 크리스토퍼 맥두걸은 종군기자 출신 저널리스트로, 집요한 취재와 생생한 서사를 통해 달리기를 인간을 이해하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멕시코 코퍼 캐니언 깊숙한 곳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타라우마라족이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달리는 사람들’을 뜻하는 라라무리(Rarámuri)라 부른다. 이들은 특별한 장비나 훈련에 의존하지 않고, 몸의 리듬에 맞춰 수백 킬로미터를 달린다. 그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기록이나 능력을 넘어, 인간이 본래 지니고 있던 감각과 균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한계와 감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본투런》이 보여주는 것은 새로운 능력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방식이다. 극한의 순간에 드러나는 여유와 힘, 낯설게 느껴지던 감각들 역시 우리 안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은 그 단순한 사실을 다양한 인물과 사건, 그리고 극적인 레이스의 장면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몸을 사용하는 경험이 삶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바꿀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자

크리스토퍼맥두걸

하버드대학교를졸업한뒤AP통신종군기자로활동하며르완다와앙골라,콩고의내전을취재했다.이후〈뉴욕타임스매거진NewYorkTimesMagazine〉,〈러너스월드Runner’sWorld〉,〈아웃사이드Outside〉,〈맨즈헬스Men’sHealth〉,〈에스콰이어Esquire〉등여러잡지에글을기고하며생동감있는르포와흡인력있는글로주목받았다.잡지계최고권위의상으로꼽히는‘내셔널매거진어워드NationalMagazineAward’최종후보에세차례오르며뛰어난취재력과문장력을인정받았다.
그는전장을누비던시절에도멀쩡했던자신의다리가왜유독달리기만하면부상을입는지의문을품었다.이질문에서시작된그의여정은인류역사상가장오래그리고가장즐겁게달리는사람들로알려진타라우마라(라라무리)러너들을만나게되는것으로이어졌다.그는그곳에서달리기에얽힌놀라운비밀과서사를탐구했고,그여정을바탕으로세계적인베스트셀러《본투런BorntoRun》을집필했다.이책은전세계수백만독자에게읽히며러닝과인간진화에대한새로운시각을제시했다.그밖의저서로《걸트러블GirlTrouble》,《타고난영웅들NaturalBornHeroes》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1유령을찾아서
2달리는부족라라무리
3유령사냥꾼
4아르눌포키마레의침묵
5사라진땅,길을잃은영혼들
6라라히파리,달리기경주
7외로운방랑자카바요블랑코
8탐험가릭피셔의야심
9데스밸리,지옥을통과하는자
10샌들의반격
11울트라를지배한과학교사
12마녀와망토를두른타라우마라
13마녀,승부수를던지다
14호프패스의마녀와추격자들
15달리기와사랑의상관관계
16비밀과함께사라지다
17꿈을향해홀로
18신이보낸답장
19100마일의현자스콧주렉
20사고뭉치신예들
21엘패소의밤
22부처를꿈꾸는러너
23수다쟁이괴짜맨발의테드
24폭풍전야,바랑카스로가는길
25러닝화의불편한진실
26죽음의협곡을넘어서
27쉽고가볍고매끄럽고빠르게
28인간은달리기위해태어났다
29전설과의조우
30위대한서막
31꿈의레이스
32카바요의고백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정재승(카이스트교수)강력추천!
★《아무튼,산》장보영작가추천!
★ITRA·UTMBIndex한국랭킹1위김지섭선수추천!

★전세계300만부이상글로벌메가스테디셀러
★〈뉴욕타임스〉4년연속베스트셀러
★〈아마존〉,〈아웃사이드매거진〉,〈러너스월드〉필독서선정
의역작”

“인간의능력과지구력의비밀을밝힌최고의역작”
안락함에길들여진인간의본성을깨우는여정
세상에알려지지않은가장위대한레이스
“빠를필요는없다.대신두려움은없어야한다.”

전장을누비면서도크게다친적없던크리스토퍼맥두걸은달리기만하면통증에시달렸다.결국그는“달리지말라”는진단을받는다.계속달린다면주사와치료에의존할수밖에없다는것이다.그러나이진단은오히려하나의질문을남긴다.‘인간의몸은정말달리기에적합하지않은것일까.’이물음은자연스럽게멕시코코퍼캐니언협곡으로향하고,그곳에서‘하얀말’이라불리는카바요블랑코와마주하게된다.그리고문명과단절된채샌들하나로수백킬로미터를달리는라라무리의세계가펼쳐진다.

카바요블랑코는협곡깊은곳에서라라무리주자들과세계각지의러너들을모아,외부에한번도공개된적없는80킬로미터레이스를준비한다.세계정상급울트라러너스콧주렉,맨발달리기를고집하는테드,그리고라라무리최고의주자아르눌포와실비노까지과연이들이모두한자리에모일수있을지는누구도장담할수없었다.하지만서로전혀다른방식으로달려온이들이결국하나의길위에선다.그들에게이경주는단순한승부가아니다.거칠고숨가쁜협곡을달리다보면,앞서달리던주자가속도를늦추고경쟁하던이들이나란히보폭을맞춘다.

《본투런》은이들이함께달리는과정을통해달리기가고통이아니라하나의감각이자본능적인리듬임을보여준다.그여정은우리를거칠고웅장한협곡의길로안내하며,한걸음을내딛는순간잊고있던감각을되살리고온전히자신에게집중하게한다.“늙어서달리기를멈추는것이아니라,달리기를멈추기때문에늙는다”는말처럼,달리기는우리의몸과삶을동시에깨우는가장단순하고도정직한움직임이다.


달리기는인간에게어떤의미였을까
“네시간이나달리고도답이떠오르지않는다면,
그답은어디에서도얻지못할것이다.”

인류가남긴가장오래된흔적인동굴벽화를거슬러올라가면,그시작에는늘‘달리는인간’이등장한다.단순한선으로표현된그형상은멈춰있는모습이아니라앞으로나아가는몸이다.인간은움직임속에서자신을드러내고의미를만들어온존재였다.인류는날카로운송곳니도,압도적인힘도갖지못했지만대신오래버티는능력을선택했다.땀으로체온을식히고,두발로균형을잡으며,긴거리를지치지않고이동하는몸으로진화해온것이다.이는단순한이동을넘어지칠때까지먹잇감을추적하는‘지구력사냥’이라는생존전략과맞닿아있다.

다른동물들이속도와힘으로순간을지배했다면,인간은끝까지버티는방식으로살아남았다.효율적으로공기를들이마시고열을방출하며,일정한리듬을유지하며움직일수있는신체구조.이느리지만끈질긴방식이결국인간을생존하게했다.다만우리는편리함에길들여져그사용법을잠시잊고있을뿐이다.《본투런》은달리기를통해이단순한사실을다시환기시킨다.“왜세상에서유독한종만이수십만명씩모여더운날씨에42킬로미터를달리고싶어하는가?”라는질문역시,인간의몸이본래어떻게설계되었는지를보여주는하나의단서다.

달리기는단순한운동이아니다.몸을움직이며스스로를이해해가는과정이다.끝까지이어가는움직임속에서생각은정리되고,흐릿했던감각은다시또렷해진다.속도나기록이아니라몸의리듬을따라가는일.《본투런》은우리가이미알고있었지만잊고지낸감각을다시떠올리게하며,몸의에너지가삶과어떻게이어져있는지를분명하게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