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속에서

계절 속에서

$25.00
Description
고요를 읽는 시간, 계절이 문장이 되다
《계절 속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풍경을 따라 흐르며, 우리가 미처 붙잡지 못했던 순간의 감정과 침묵의 아름다움을 시로 기록한 작품집이다.
달리는 기차의 창가, 안개 낀 정원, 고요한 한옥의 마루, 가을 오후의 카페와 겨울 밤의 창가까지?
이 책의 시들은 언제나 ‘풍경’을 말하지만, 끝내 독자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내면이다.

한국어 시와 프랑스어 번역 시가 나란히 수록되어 있어, 한 편의 시가 두 개의 언어로 호흡하며 또 다른 결의 울림을 만든다.
언어가 달라져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핵, 그 미묘한 떨림을 독자는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계절 속에서》는 빠르게 소비되는 문장이 아니라,
천천히 머물며 읽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책이다.
바쁜 하루의 끝,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오후에
이 시집은 조용히 곁에 앉아 말을 건넨다.
저자

최병길

저자는일상의풍경속에서스쳐지나가는감정과고요를오래바라보는사람이다.
창가,정원,숲,기차안,카페와같은‘머무는공간’을통해삶의속도를늦추고,그안에서피어나는사색을시로기록해왔다.

이시집에서저자는설명하지않는다.대신보여주고,남겨두고,기다린다.
독자가각자의기억과감정을겹쳐읽기를바라는태도로,여백이많은시세계를구축한다.

《계절속에서》는저자의사적인기록이자,동시에누구나자신의이야기를발견할수있는열린풍경의시집이다.

출판사 서평

이책은위로를말하지않는다.
대신,위로가스며들공간을만들어준다.

《계절속에서》는감정을과장하지않고,삶을판단하지도않는다.
그저계절이지나가듯,감정이머물다떠나는과정을담담하게바라본다.
그래서이시집은읽는이를설득하지않고,조용히곁에남는다.

특히한국어와프랑스어로병기된시구성은
언어의차이를넘어감정이어떻게공명하는지를보여주는인상적인장치다.
같은시를두번읽는경험은,한번은풍경으로,한번은음악처럼다가온다.

소란한시대에고요를건네는책.
빠른말보다느린시가필요한독자에게
《계절속에서》는오래곁에두고싶은한권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