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내 그리운 사람아

사람아, 내 그리운 사람아

$18.00
Description
그리움은 왜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가.
사랑은 왜 떠난 뒤에야 더 선명해지는가.
《사람아, 내 그리운 사람아》는 상실과 사랑, 기다림과 고독의 시간을 지나온 한 사람의 깊은 내면을 담아낸 서정시집이다. 시인은 계절과 바람, 달빛과 비, 강물과 새벽 같은 자연의 이미지 속에 인간이 끝내 놓지 못하는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새겨 넣는다.

이 시집에는 “그리운 사람아”, “네가 그립다”, “애별리고”, “사람아, 내 그리운 사람아” 같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사랑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마음의 흔적들이 고요히 흐른다. 떠나간 사람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은 단순한 이별의 감정을 넘어, 인간 존재 깊숙한 곳에 자리한 외로움과 삶의 상처를 응시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시집은 단순히 슬픔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픔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 끝내 무너지지 않으려는 삶의 의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익어가는 인간의 내면을 함께 담아낸다.

주인자 시인의 언어는 화려하지 않다. 대신 오래 눌러 담은 감정처럼 천천히 번지고, 읽는 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 조용한 울림으로 남는다. 그래서 그의 시는 누군가를 잃어본 사람, 끝내 잊지 못한 이름 하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이 시집은 결국 묻고 있다.

“사랑은 정말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그리움의 형태로 계속 살아가는 것인가.”
저자

주인자

주인자시인은인천에서태어나국민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하였다.2004년《문학시대》를통해등단하였으며,첫시집《그럴수있을까》(2006)를출간하였다.현재그레이트북스(주)에서교육관련분야의일을하고있다.

시인은오랜시간삶과사람,사랑과상실에대한깊은사유를시로기록해왔다.그의작품은화려한수사보다절제된감정과고요한울림으로독자의마음을파고든다.특히인간내면의외로움과그리움,쉽게놓을수없는기억의결을섬세하게포착하며,삶의상처를지나온이들에게잔잔한위로를건넨다.

《사람아,내그리운사람아》는사랑이후에도끝내사라지지않는감정의흔적과시간을견디며살아가는인간의마음을깊이있게담아낸시인의대표적인서정시집이다.

목차

추천사
1부|고독의시선
가을의끝자락
길을잃었습니다
늪의시간
달무리의밤
닿지못하는사랑
되돌아보지말기
리누스의노래
바다는모른다
별빛으로수놓은밤
보랏빛기억의강
북한강의밤
상고대피는밤
익은가을은
저녁의비
하루의끝
흩어진석양의끝에서
2부|삶의흔적
가슴의돌
갯바위
고요히스며드는새벽
긴하루
꽃잎처럼스며드는마음
달팽이의걸음
도시의그림자
뫼비우스의하루
무애(無碍)가되어
바람과그림자사이
별빛속고독
비가지나간자리
세월의설득
여명
잊지말기
지워지지않은하루
헛헛한하루의끝에서
3부|그리움곁에
그리운사람아
너의이름을부르는밤
그리움
달맞이꽃
네가그립다
달빛아래서
레테강을건너며
무색無色의하루
바람이쓸고가버린모래알처럼
봄햇살을보내며
비가내립니다
상사불망(相思不忘)
새벽길에남은발자국
석모도
애별리고(愛別離苦)
하늘가장낮은자리
하얀비요일
4부|고요빛하나
그대에게달려가라하네요
그래도여전히기다리는마음
기억의등에(horsefly)
끝내닿지못한마음
너를보내고돌아오는길은
닫아둔시간
바람속으로스며드는
바람이네이름을부를때
바람이지나갑니다
봄빛에젖은이름
봄은또오는데
사람아,내그리운사람아
외사랑
저무는들녘
접어둔시간위에서
취중진심
희미한빛의노래
5부|마음결의노래
그리움이남지않도록
기다림의끝자락에서
너와나우리가가는길
또,가을이옵니다
마음이머무는자리
바람처럼남겨지자
새벽을건너는마음
소중한선물,윤슬아
아버지,우리아버지
우리,같은방향의길위에서
익어가는시간
잿빛끝에놓인봄
홀씨처럼떠나는날

출판사 서평

사람은떠나도마음은오래남는다.

《사람아,내그리운사람아》는사랑과상실,기다림과고독의시간을지나온이들에게건네는깊고조용한위로의시집이다.시인은계절의흐름과자연의풍경속에인간내면의흔들림과그리움을섬세하게담아내며,쉽게말할수없는감정들을한편한편의시로풀어낸다.

이시집의가장큰힘은절제된언어에있다.과장되지않은문장속에서오히려더깊은슬픔과진심이전해진다.“비가내립니다”,“애별리고”,“네가그립다”,“끝내닿지못한마음”같은작품들은사랑을잃은사람만이알수있는감정의깊이를담담히보여준다.

그러나이책은단순한이별의기록에머물지않는다.
상처를견디며살아가는인간의마음,시간이흐르며조금씩익어가는감정,그리고끝내다시살아가게만드는희미한희망까지함께담아낸다.

주인자시인의시는소리높여울지않는다.대신긴밤을지나온사람의숨결처럼조용히독자의마음에스며든다.그래서이시집은누군가를오래그리워해본사람,말하지못한이름하나를가슴에품고살아가는사람들에게더욱깊은공명을전한다.

어쩌면우리는모두
각자의마음속에한사람씩품고살아가고있는지도모른다.

그리고이시집은그오래된그리움의이름을
다시조용히불러주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