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에게 쓰는 편지 (땅거미가 대지를 적시고… 말하지 못한 시간들을 지나, 나를 이해하기까지)

그때의 나에게 쓰는 편지 (땅거미가 대지를 적시고… 말하지 못한 시간들을 지나, 나를 이해하기까지)

$13.00
Description
사람은 살아가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시간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

《그때의 나에게 쓰는 편지》는 한 남자가 지나온 유년의 풍경과 가족의 거리, 흔들리던 청춘과 끝내 말이 되지 못했던 감정들을 조용히 돌아보며 써 내려간 깊은 회고록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바람 많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십 리 길을 걸어 다니던 학교길, 가족 안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거리감, 그리고 말없이 버텨야 했던 청춘의 시간을 담담하게 기록해 나간다. 화려한 사건이나 극적인 성공담 대신, 누구나 마음 한편에 품고 있을 법한 상처와 그리움, 이해받고 싶었던 마음들이 잔잔한 문장 속에 깊게 스며 있다.

특히 이 책은 과거의 자신을 ‘나’가 아닌 ‘너’라고 부르며 말을 건네는 독특한 편지 형식으로 쓰여 있다. 시절 속에 남겨두었던 어린 자신에게 “참 오래 버텼다”고 말해주는 이 기록은, 결국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품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때의 나에게 쓰는 편지》는 단순한 자전적 에세이를 넘어, 상처를 안고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지나온 시간을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오래된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을 책이다.
저자

안광우

부산명지의자연속에서유년시절을보내며,공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
산업현장과대학,공공기관을두루거치며30여년간신발산업의혁신에매진해왔으며,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소장과경남정보대학교교수를역임하며,신발산업의CAD/CAM기술기반을마련하고,디지털제조전환의기틀을다졌다.
국내외신발디지털기술분야의전문가로서제조공정자동화와스킨슈즈의성공적인사업화를이끌었으나,그지향점은늘'사람'을향해있다.
특히신발같은소비재산업일수록기술의완성은인간을이해하는인문학적성찰에서비롯된다고믿는다.
기술은결국사람의행복을위해존재해야하며,그안에인문학적가치를담아낼때진정한혁신이완성된다는것이그의소신이다.
이책은치열한이력이면에담긴한개인의내밀한기록이다.
멀었던등굣길의기억과가족에대한뒤늦은이해등세월속에묻어두었던마음들을담담히꺼내어정리했다.
이는지나온시간에대한성찰이자,과거와현재의자신에게조용히건네는따뜻한위로의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왜지금이글을쓰는가
편지형식으로쓰는이유
땅거미가대지를적시는시간의의미
1장|태어난자리
“나는어디에서시작되었는가”

명지동452-24번지
바람이먼저기억나는곳
집이라는이름의공간
부모의등뒤에서
어린나의첫기억
2장|걸어가던시간
“몸으로버텨야했던시절”

국민학교까지십리길
갈대밭논두렁의싸움
교실보다밖이더익숙했던아이
한글을배우고쉬워진세상
자전거를꿈꾸던소년
염소한마리의시간
강가빨래터,동전을줍던날들
3장|가족이라는거리
“가까우면서도멀었던관계들”



1.형과나사이

2.차별이라는감정

3.아버지라는사람

4.어머니의노동

5.말하지못했던것들

6.집을나가던날

4장|흔들리던청춘
“중고등학생시절의내면”

이유없는피로
혼자라는감각
친구라는이름
말하지못한마음
편지를쓰기시작한이유
그때의나,지금의나
5장|돌아보는시간
“지금에서야보이는것들”

그시절을다시걷다
이해하게된부모
미워했던기억의의미
나를만든시간들
다시쓰는나에게보내는편지
에필로그
여전히남아있는이야기
끝나지않은편지
이어지는이야기

출판사 서평

우리는살아가면서끝내말하지못한마음하나씩을품고살아간다.

《그때의나에게쓰는편지》는과거의자신에게보내는한통의조용한편지이자,지나온삶을다시이해해가는한사람의깊은기록이다.

부산명지동의작은시골마을에서시작된이야기는가난했던유년시절과가족안에서느꼈던거리감,설명할수없던외로움과흔들리던청춘의시간을담담하게따라간다.

이책의가장큰힘은‘과장하지않는진심’에있다.저자는자신의상처를드라마처럼부풀리지않는다.

대신어린시절의논두렁길,김한장을열두조각으로나누던밥상,강가빨래터에서동전을주워하루를버티던기억같은아주작은장면들을통해한사람의삶을조용히복원해낸다.

특히“그때의너는,그럴수밖에없었구나”라고말해주는이책의시선은독자들에게도깊은위로를건넨다.누구나마음속에는한때의어린자신이남아있기때문이다.말하지못했던감정들,이해받고싶었던마음들,그리고혼자견뎌야했던시간들이이책안에서천천히다시숨을쉰다.

《그때의나에게쓰는편지》는단순한회고록이아니다.
과거를미워하지않고이해하려는사람의기록이며,상처를지나온모든이들에게건네는다정한문장들이다.

어쩌면우리는모두
한번쯤은그때의나에게이런말을듣고싶었는지도모른다.

“정말오래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