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랑은 때로, 한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가 된다
『첫발 2』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화려한 사건보다 인물들의 평범한 하루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이다.
직원 휴게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용호에게 미래는 아직 막막하다. 좋은 삶을 꿈꾸며 돈을 모으고 노력하지만 세상은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런 용호가 힘든 현실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선예의 존재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의 소년과 소녀가 아니다.
선예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른이 되었고, 용호 역시 자신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청년이 되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사랑에는 설렘만 존재하지 않는다. 직업과 경제적 현실, 미래에 대한 불안, 서로 다른 삶의 조건이 사랑과 함께 따라온다.
용호는 선예를 평생의 반려자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품으면서도 자신에게 아직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한다. 선예 또한 다른 삶을 향해 나아가려 했지만 용호를 다시 만난 뒤 오래전의 감정이 여전히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이 작품의 사랑은 단순한 연애담에 머물지 않는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랑은 용호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더 나은 일을 찾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사람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 선예 역시 용호에게 지금의 직업에 머무르기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배우고 찾아보라고 권하면서 그의 가능성을 믿어준다.
작품 속에는 역전 분식집과 오래된 오락실, 시골 버스터미널과 다방, 가을 들판과 해안도로, 바닷가와 외할머니의 집처럼 시간이 지나면 더욱 그리워지는 공간들이 등장한다. 이런 생활의 풍경은 용호와 선예의 사랑을 특별하면서도 친숙한 기억으로 만들어준다.
누구에게나 다시 돌아가 보고 싶은 시절이 있다.
처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순간, 가진 것은 많지 않았지만 미래만큼은 끝없이 넓어 보였던 시절, 작은 일에도 마음이 뛰고 사랑하는 사람의 한마디에 하루를 버틸 수 있었던 청춘의 어느 날.
『첫발 2』는 바로 그 시간을 불러낸다.
작품의 마지막에서 두 사람은 완성된 행복에 도착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나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천천히 맞춰가며 삶을 만들어가자는 마음을 나눈다. 새 신발이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오래 신으면 자신의 발에 맞아가듯, 사랑 역시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작품의 시선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선예를 태운 열차가 떠난 뒤 홀로 남은 용호의 모습에서 이야기는 멈춘다.
그것은 완전한 끝이라기보다 두 사람이 다시 자신의 인생을 향해 내딛는 또 하나의 ‘첫발’처럼 느껴진다.
청춘을 지나온 독자에게는 잊고 있던 첫사랑과 젊은 날의 기억을, 지금 청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는 사랑과 미래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
『첫발 2』는 사랑을 통해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한 사람의 성장과, 쉽게 잊히지 않는 젊은 날의 마음을 담아낸 이야기다.
『첫발 2』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화려한 사건보다 인물들의 평범한 하루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이다.
직원 휴게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용호에게 미래는 아직 막막하다. 좋은 삶을 꿈꾸며 돈을 모으고 노력하지만 세상은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런 용호가 힘든 현실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선예의 존재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의 소년과 소녀가 아니다.
선예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른이 되었고, 용호 역시 자신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청년이 되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사랑에는 설렘만 존재하지 않는다. 직업과 경제적 현실, 미래에 대한 불안, 서로 다른 삶의 조건이 사랑과 함께 따라온다.
용호는 선예를 평생의 반려자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품으면서도 자신에게 아직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한다. 선예 또한 다른 삶을 향해 나아가려 했지만 용호를 다시 만난 뒤 오래전의 감정이 여전히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이 작품의 사랑은 단순한 연애담에 머물지 않는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랑은 용호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더 나은 일을 찾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사람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 선예 역시 용호에게 지금의 직업에 머무르기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배우고 찾아보라고 권하면서 그의 가능성을 믿어준다.
작품 속에는 역전 분식집과 오래된 오락실, 시골 버스터미널과 다방, 가을 들판과 해안도로, 바닷가와 외할머니의 집처럼 시간이 지나면 더욱 그리워지는 공간들이 등장한다. 이런 생활의 풍경은 용호와 선예의 사랑을 특별하면서도 친숙한 기억으로 만들어준다.
누구에게나 다시 돌아가 보고 싶은 시절이 있다.
처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순간, 가진 것은 많지 않았지만 미래만큼은 끝없이 넓어 보였던 시절, 작은 일에도 마음이 뛰고 사랑하는 사람의 한마디에 하루를 버틸 수 있었던 청춘의 어느 날.
『첫발 2』는 바로 그 시간을 불러낸다.
작품의 마지막에서 두 사람은 완성된 행복에 도착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나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천천히 맞춰가며 삶을 만들어가자는 마음을 나눈다. 새 신발이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오래 신으면 자신의 발에 맞아가듯, 사랑 역시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작품의 시선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선예를 태운 열차가 떠난 뒤 홀로 남은 용호의 모습에서 이야기는 멈춘다.
그것은 완전한 끝이라기보다 두 사람이 다시 자신의 인생을 향해 내딛는 또 하나의 ‘첫발’처럼 느껴진다.
청춘을 지나온 독자에게는 잊고 있던 첫사랑과 젊은 날의 기억을, 지금 청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는 사랑과 미래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
『첫발 2』는 사랑을 통해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한 사람의 성장과, 쉽게 잊히지 않는 젊은 날의 마음을 담아낸 이야기다.
첫 발 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