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새장

황금 새장

$16.70
Description
가장 위험한 감옥은 금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 문은 종종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닫힌다고.
스웨덴에서 50만 부 팔린 스릴러로 복수극!
북유럽 범죄소설의 거장 카밀라 레크베리가 이번에는 살인 사건 대신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를 해부한다. 『황금 새장』은 한 여성의 결혼 생활과 몰락, 그리고 치밀한 재탄생을 그린 심리 스릴러이자 현대적 복수극이다. 작품은 “행복한 결혼”이라는 외피 뒤에 숨겨진 권력 관계와 경제적 종속, 감정 노동의 불균형을 정면으로 드러낸다.

주인공 페이는 스톡홀름 상류 사회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다. 잘나가는 IT 기업의 CEO 남편, 호화로운 아파트, 명품으로 채워진 일상. 그러나 이 화려한 삶의 이면에는 철저히 지워진 페이의 과거와 욕망이 있다.

페이는 대학 시절 누구보다 뛰어난 두뇌와 야망을 지닌 인물이었지만, 남편 야크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뒤로 물렸다.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인맥을 연결하고, 가정을 전담하며 남편의 커리어를 뒷받침했지만, 그 공로는 모두 잭의 것이 되었다. 페이는 점점 “아내”라는 역할 안에 갇혀, 경제적·정서적으로 남편에게 종속된 존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잭은 냉정하게 페이를 버린다. 젊은 연인과 함께 새로운 삶을 선택한 잭은, 페이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상태로 내몬다. 결혼 생활 동안 쌓아온 부와 명성, 심지어 아이에 대한 권리까지도 잃을 위기에 처한 페이는, 이때 처음으로 깨닫는다. 자신이 사랑이 아닌 ‘시스템’ 속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그러나 페이는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 추락은 그녀가 오래전 잃어버렸던 본래의 자신을 되찾는 계기가 된다. 과거를 하나씩 복기하며, 페이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계산하고 견뎌왔는지를 떠올린다. 그리고 남편이 쌓아 올린 세계가 사실은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도 파악하기 시작한다. 페이는 더 이상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그녀의 복수는 분노가 아니라 전략이며, 충동이 아니라 설계다.

페이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결혼 생활 속에서 얻은 모든 정보를 무기로 삼아 반격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또 다른 여성들과 연대하고, 남성 중심 사회에서 보이지 않던 여성의 노동과 능력을 재조명한다. 복수는 단순히 한 남자를 무너뜨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페이가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과정이다.

『황금 새장』은 마지막까지 독자를 긴장시키며 묻는다. 누가 진짜 포식자인가? 누가 누구를 이용해 왔는가?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카밀라레크베리

CamillaLäckberg
1974년스웨덴의피엘바카에서태어났다.그녀는어린시절아버지의책장에서범죄소설을발견했고이후그녀는이장르에매료되었다.4살때첫번째책을썼는데,아내가구타당해죽는산타클로스가주인공인스토리였다.그녀는예테보리대학교의예테보리경영,경제,법학대학원을졸업한후스톡홀름으로이사한후본격적으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그리고스웨덴누아르의여왕으로등극했다.그녀의작품은60개국이상에서출간되었다.그녀는《피엘바카시리즈》11권,《파위에의복수시리즈》3권,멘탈리스트헨리크펙세우스와함께한《미라지시리즈》3권등을집필했다.그녀의첫두범죄소설인『얼음공주』와『프리처』는스웨덴언론의극찬을받았다.그녀의작품들은TV시리즈와영화로각색되면서더욱큰인기를얻었고전세계에서4천만부가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