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아홉 개의 작품으로 구현된 삶

베토벤: 아홉 개의 작품으로 구현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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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루트비히 판 베토벤. 어떤 이들에게는 그저 고전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의 삶은 여전히 신화에 가려져 있으며, 하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괴팍한 천재라는 이미지가 끈질기게 남아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로라 턴브리지 교수가 쓴 베토벤은 이러한 잡음을 걷어낸다. 각 장은 그의 생애 중 한 시기, 한 곡의 음악, 그리고 가족에서 친구에 이르기까지, 영웅주의에서 자유에 이르기까지 본질을 드러내 주는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이 모든 요소는 당신이 그의 작품을 듣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베토벤이 자기 홍보에 있어 기묘할 정도로 현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사실, 유럽의 전쟁부터 악기 제조에 이르는 요인들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당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어떻게 들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턴브리지의 전략은 선택된 전기적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1800년 초기 상업적 성공작인 칠중주 Op. 20부터 시작하여 당혹스러울 정도로 복잡한 내면의 결정체 대푸가(Grosse Fuge)에 이르기까지 아홉 작품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 곡들을 각 장의 갈고리로 삼아 작곡가의 삶을 상세히 풀어냈다.

일례로 크로이처(Kreuzer) 바이올린 소나타를 배경으로 반사회적인 베토벤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배운다. 철저하게 계급 사회였던 빈 사회에서 능숙하게 사교적 술책을 부렸던 모습이나, 유명한 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지 브리지타워와의 우정 같은 것들 말이다.

또한 턴브리지는 출판사들을 상대할 때 보인 베토벤의 놀라운 수완을 상기시킨다. 장엄 미사(Missa solemnis)의 경우, 동시에 여러 출판사에 판매하는가 하면 국가 수반들과 유명 예술가들에게 필사본을 팔아치웠고, 그 와중에 빈 음악협회로부터는 결국 제출하지도 않을 오라토리오의 위탁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창작에 얽힌 사연, 조카 카를을 과부가 된 형수로부터 빼앗기 위해 더러운 수법을 썼던 시기 함머클라비어(Hammerklavier) 소나타의 지저분한 배경, 그리고 비참했던 연애사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은 ‘불멸의 연인’의 정체 등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는 것도 유익하다.
저자

로라턴브리지

LauraTunbridge
턴브리지는옥스퍼드대학교퀸즈칼리지에서음악을전공하고노팅엄대학교에서석사,프린스턴대학교에서슈만의바이런희곡《만프레드》와《괴테의파우스트》의장면들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옥스퍼드대학교(워담컬리지)의음악학교수로재직중인그녀는세권의저서(『슈만의후기스타일』,『가곡집』,『불안의시대의노래』)를집필했고,현재실내악에대한입문서를쓰고있다.레버흄재단에서현악사중주연구프로젝트로3년간의주요연구펠로우십을받았고,왕립음악협회에서음악학분야에대한탁월한공헌에힘입어2021년덴트메달을수상했다.이책은음악전공자가아닌일반인들을위한그녀의첫책이다.

목차

베토벤의재정상황에대하여/7

음악용어에대하여/11

서문
시작/15

1.성공
『칠중주Op.20』,1800년/39

2.벗들
『바이올린소나타제9번Op.47』,「크로이처」1803년/71

3.영웅주의
『교향곡제3번내림마장조Op.55』,「에로이카」1804년/107

4.야망
『합창환상곡Op.80』,1808년/135

5.사랑
「연인에게WoO140」,1812년/161

6.자유
『피델리오,Op.72』,1814년/197

7.가족
『피아노소나타제29번Op.106』,「함머클라비어」,1818년/229

8.영혼
『장엄미사Op.123』,1823년/257

끝맺음
『현악사중주Op.130』과「대푸가Op.133」,1826년/285

코다/315

더읽을거리/323

감사의글/330

역자의말/332

원주/339

출판사 서평

“간결하고도미묘한통찰을드러내는이책은베토벤의다면성을강조함으로써그의변화무쌍한이미지를드러낸다.”
-알렉스로스

“베토벤의삶과작품에관심이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즐겁게읽을책이다.”
-팀부베리

“작곡가를주제가아니라삶의파편들을통해바라보는방식은일품이며,파악하기힘든그의전체모습에더가까이다가가게해준다.신선하고매력적이다.”
-노먼레브레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