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황혼: 중국의 마지막 불꽃과 아편 전쟁

제국의 황혼: 중국의 마지막 불꽃과 아편 전쟁

$39.00
저자

스티븐플랫

저자:스티븐플랫
미국의역사학자이자작가로매사추세츠대학에머스트캠퍼스중국사교수로재직중이다.예일대학교에서19세기청나라의대외관계를전공해박사학위를받았다.박사학위논문인「후난민족주의와왕부지의부흥,1839~1923」으로2004년시어런록웰필드상을수상했다.2007년에는『지방의애국자들:후난성사람들과근대중국』을출간했고2012년대표작인『천국의가을』을펴냈으며이책으로쿤딜역사상을수상했다.2018년에는『제국의황혼』을펴냈고이작품으로베일리기퍼드상최종후보에올랐으며연구범위를20세기서구사회로넓혀2025년『레이더:제2차세계대전중반역해병대원의알려지지않은이야기와미특수부대탄생』을펴냈다.

역자:주형준
강원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인문대학동양사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현재강원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강사로재직중이다.

목차

서론-광저우11
서막제임스플린트의여정29

제1부은혜로운봄날45
제1장-경이로운시대47
제2장-검은바람87
제3장-세상의가장자리113
제4장-바다와육지149
제5장-진입점179
제6장-암초215

제2부낙원의우유251
제7장-호황기253
제8장-불과연기289
제9장-자유323
제10장-암울한전환355
제11장-해결책391
제12장-최후의정직한사람425

제3부피를갈망한가을455
제13장-승부457
제14장-의지와운명497
제15장-여파533

종막오병감과포브스569
주석576
참고문헌606

출판사 서평

1839년,현대중국의탄생과몰락의신호탄이된‘제1차아편전쟁’이발발했다.영국의동인도회사가중국에밀수출한마약(아편)때문에시작된이전쟁은흔히‘근대화된서구열강이부패한동양의제국을굴복시킨사건’으로규정되곤한다.

그러나매사추세츠앰허스트대학의스티븐R.플랫교수는『제국의황혼』을통해이러한단순한이분법적구도를뒤흔든다.양측제국이서로를향해천천히,그러나돌이킬수없이미끄러져들어간파멸의궤적을쫓으며저자가던지는핵심질문은하나이다.“과연이전쟁은피할수없는문명의충돌이었는가,아니면통제불가능한개인들의탐욕과거듭된오해가낳은비극적인우연의산물이었는가?”

이책은18세기후반건륭제치하에서정점을찍었던청나라의위풍당당한‘마지막황금기’에서출발한다.당시중국은전세계은(Silver)의블랙홀이자,차(Tea),도자기,실크를앞세워엄청난무역흑자를구가하고있었다.반면대영제국은차에중독된자국민들의수요를맞추기위해막대한은을중국에지불하느라심각한재정적자에시달리고있었다.

이불균형을해소하기위해영국이선택한돌파구는세가지였다.

1.정식외교관계수립을위한‘매카트니사절단’파견
2.중국의독점적무역창구였던‘광저우칸톤시스템’의규제완화요구
3.인도산아편의밀수출

스티븐플랫은방대한일기,외교문서,무역기록,사적인편지들을추적하여당시광저우에서활동했던인물들의목소리를생생하게살려낸다.

합법적인무역을하고싶었던양심적인상인들,동양의법을철저히무시하며오직한몫잡기위해아편밀수를주도했던무법자들,마약근절이라는도덕적신념과제국의현실사이에서고뇌했던중국의관료들,그리고지구반대편에서일어나는일의실체를전혀모른채의회에서논쟁을벌이던영국의정객들까지조명한다.

저자는거시적인제국주의담론에가려져있던‘인간의얼굴’을복원해내며,아편전쟁이거대구조의필연이아니라수많은선택과오판이겹쳐일어난‘방지할수있었던비극’이었음을설득력있게입증한다.

이책의가장큰매력은소설처럼살아움직이는인물들의입체적인묘사에있다.저자는선과악의구도를넘어,각자의이익과가치관에충실했던역사적개인들을조명한다.

임칙서(林則徐):도광제의신임을받아광저우로파견된흠차대신.청렴결백하고강직한성품으로,중국을파멸로이끄는아편을근절하겠다는굳은의지를가졌으나서구열강의군사적실력과국제법적작동방식을완벽히이해하지못해결국전쟁의빌미를제공하는비운의관료다.

찰스엘리엇(CharlesElliot):영국의수석무역감독관.개인적으로는아편밀수를극도로혐오하고도덕적으로규탄했던양심적인물이었으나,영국상인들의안전을확보하고대영제국의자존심을지켜야한다는공적의무감사이에서갈등하다결국전쟁의도화선을당기게된다.

윌리엄자딘(WilliamJardine)&제임스매더슨(JamesMatheson):악명높은무역회사‘자딘매더슨’의창립자들.법의사각지대였던광저우연안에서조직적인아편밀수를주도하며막대한부를축적했고,런던의정계를로비하여대중국무력시위를선동한아편전쟁의실질적인막후기획자들이다.

조지스톤턴(GeorgeThomasStaunton):12세의나이로매카트니사절단을따라가건륭제를알현하고중국어를유창하게구사했던영국최고의중국전문가.아편무역에반대하며양국의평화적공존을주장했으나,막판의회표결에서국격과상인보호를명분으로전쟁지지연설을하며캐스팅보트역할을하게된다.

추천사

조너선스펜스(『현대중국을찾아서』저자)
“스티븐플랫은역사상가장파괴적이었던두제국의충돌과정을소설가보다더뛰어난서사적감각으로재구성했다.등장인물한명한명이마치눈앞에서살아움직이는듯하다.”

뉴욕타임스
“이책은대영제국의침략행위를단순옹호하거나청나라의낙후성을조롱하지않는다.대신도덕적딜레마에처했던평범한인간들의선택에주목함으로써역사서가가질수있는최고의객관성과품격을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
“오늘날미·중패권전쟁의뿌리를알고싶다면반드시읽어야할책.180년전광저우에서벌어진일들은오늘날남중국해와통상협상테이블에서그대로재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