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투더퓨처, 역사의 시계를 돌리다 (뉴스로 읽는 세계사)

빽투더퓨처, 역사의 시계를 돌리다 (뉴스로 읽는 세계사)

$21.00
Description
뉴스는 사라지지만 역사는 남는다
시대를 꿰뚫는 자료들로 복원한 세계사의 현장
동아일보 국제부 데스크로 역사 콘텐츠를 다뤄온 김상운 기자가 온라인에서 연재해온 〈김상운의 빽투더퓨처〉를 바탕으로 뉴스라는 1차 기록을 통해 세계사의 주요 장면들을 다시 복원해냈다.
20년 동안 역사·문화재·정당·경제부처 등을 취재해온 경험과 북한학·동아시아 냉전사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외교·안보의 현실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분석하며, 냉전기 동아시아 질서와 21세기 국제정치가 어떤 맥락으로 이어져 있는지, 강대국 외교와 한반도 정세가 어떤 구조 속에서 움직이는지를 차분하게 추적했다.
미중 갈등, 남북 관계, 러시아와 일본의 전략 변화 등 오늘의 뉴스를 형성하는 배경을 역사적 자료와 국제정세의 흐름과 함께 제시한 이 책은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야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시시각각 쏟아지는 뉴스의 이면에 놓인 구조와 원인을 짚어내어 실타래처럼 얽힌 국제정세를 이해하고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현재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상운

저자:김상운
1977년서울출생.20년차기자로신문과방송에서역사,문화재,경제부처,기업,정당등을취재했다.북한학석사학위를취득했으며,동아시아냉전사를주제로박사논문을쓰는중이다.고고발굴유튜브콘텐츠‘발굴왕’을제작했고,고고학자들의발굴이야기를엮은《국보를캐는사람들》(2019년세종도서교양부문선정)을펴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1부.고래싸움에새우등터지나,미중갈등과한반도
1장―미국은왜한국전쟁에개입했나
2장―미중갈등은왜북한의무력도발을자극하는가
3장―중국이인천상륙작전기념에발끈한이유
4장―미중반도체전쟁속한국의생존전략
5장―중국-대만전쟁이한반도에미치는파장
6장―위험한동거,북러밀착어떻게볼것인가
7장―가까이하기엔너무먼북중관계
8장―싱하이밍논란과‘중국패권주의’역사
9장―키신저의현실주의가미국외교에남긴유산

2부.롤러코스터남북한관계사
10장―한국-쿠바수교와남북한외교전쟁
11장―김정은‘민족통일포기’의역사적의미
12장―북비핵화협상과제2차세계대전의교훈
13장―김주애등장과북한세습통치의미래
14장―프리고진반란과북한의군부분리지배

3부.냉정과열정사이,애증의한미관계
15장―일제강점기이승만의대미외교전
16장―벼랑끝전술로쟁취한한미상호방위조약
17장―‘서울의봄’미국은왜전두환을용인했나
18장―주일미군강화가한반도안보에미치는영향

4부.정보는국력,주요국정보실패의역사
19장―세계최강이스라엘정보기관은왜무너졌나
20장―반복되는국정원인사파동,원인과해법은?
21장―수미테리사건과‘동맹국첩보전’의역사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1세기모든사건은20세기냉전과연결되어있다”
뉴스의표면너머에서작동하는역사적맥락을추적하다

전세계가빠르게요동치고있다.미중경쟁,우크라이나전쟁,중동의긴장,북한의군사적행보까지―매일쏟아지는뉴스는즉각적인정보로우리앞에놓이지만그흐름의배경은훨씬더오래된역사적맥락에서비롯된다.즉지금벌어지는국제정세를제대로읽으려면그뿌리가어디에서비롯되었는지,어떤과정을거쳐현재에도달했는지를이해해야한다.
《빽투더퓨처,역사의시계를돌리다》는바로이지점을파고든다.동아일보역사콘텐츠기자로서20년간의취재현장경험과동아시아냉전사연구를토대로,오늘의뉴스를형성하는기저흐름을하나씩짚어낸다.강대국의이해관계,한반도의전략적위치,남북관계의변동,미중갈등의장기적패턴등세계정세의큰축들이서로어떻게맞물려있는지를차분하고명료하게설명한다.

뉴스로세계사를읽는다는것
오늘의쟁점을장기적시간축위에두고분석하다

책은현안을단편적으로설명하는방식이아니라,역사적사건과구조를통해맥락을복원하는방식으로구성된다.한반도문제,중국의부상,미중패권경쟁,러시아의선택,일본의안보전략같은오늘의쟁점들을냉전사라는장기적시간축위에올려놓고분석한다.
예컨대남북관계와북핵문제는단순히최근의사건이아니라냉전기의세력균형,중국과러시아의지역전략,미국의동아시아정책변화와긴밀하게연결되어있음을보여준다.이러한접근은한반도를둘러싼현안을장기적구조속에서바라보는시각을제공하며,오늘의국제정세를이해하는데중요한기반이된다.
뉴스의‘한컷’에서시작해세계사의‘큰그림’으로확장되는이러한설명방식은독자로하여금마치타임머신을타고국제정치의변곡점에서있는듯한경험을하게한다.

“강대국의외교는계산이었고,한반도의역사는생존이었다”
난해한국제정치를가장친절하게설명한현대사탐구서

저자는말한다.강대국의선택은냉정한‘계산’에기반하지만한반도의역사는철저히‘생존’이었다고.이대비는이책전체를관통하는핵심문제의식이다.
미국의‘미국우선주의’,중국의중화전략,러시아의‘전쟁계산법,일본의안보재무장같은움직임은모두냉전이후세계의구조적변화를설명하는요소들이다.저자는이흐름을1차기사와보도자료로면밀히추적하여우리가매일접하는뉴스가실제로는훨씬더긴시간적맥락속에놓여있음을보여주고그속에서한반도의미래는어디에서비롯되고어디로향하는지를파악하게한다.
그렇기에이책은‘국제정세해설서’가아니라뉴스라는창을통해세계사의층위를함께읽어내는‘현대사탐구서’에가깝다.

지금의세계를이해하고싶은사람을위한단한권
복잡해보였던세계가한번에연결된다

기자의간결한문장,학자의구조적분석,스토리텔러의흡입력이동시에발휘되면서냉전과외교·안보라는난해한주제들이한편의다큐멘터리처럼읽히는이책의핵심주제는명확하다.
오늘날한반도에서일어나는일들은단지최근의사건들이아니라냉전기부터이어져온국제정치의구조적흐름속에서자리잡고있다는것.따라서한국외교와안보문제를읽어낼때필요한것은단기현상에대한판단이아니라그배경에놓여있는역사적층위를이해하는일이라는것이다.
《빽투더퓨처,역사의시간을돌리다》는세계사를좋아하는독자뿐아니라국제정세·정치·외교·안보이슈에관심있는성인독자,중·고·대학생에게혼란스러운국제뉴스속에서방향을잃기쉬운모든사람에게실질적인안내서가된다.
전쟁,혁명,쿠데타,정상회담,외교담판같은굵직한사건들은물론지도자의개인적선택,정보기관의물밑계산,주변국의미묘한감정선까지한반도,동북아,세계가어디서왔고어디로향하는지그흐름을잡고싶은독자라면반드시펼쳐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