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원 사람들의 이야기 : 30년 의료 현장의 진심을 품다 - 직원들이 만든 회사 이야기 2

전주병원 사람들의 이야기 : 30년 의료 현장의 진심을 품다 - 직원들이 만든 회사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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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정웅,봉현철

저자:최정웅
영경의료재단(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이사장.35세라는비교적젊은나이에전주병원의이사장으로취임했다.부도직전의병원을인수해재출범시켰던부모님의헌신과직원들의자발적인헌신을지켜보며자랐다.취임후그는병원의생존이‘지역사회의신뢰’에있음을직시하고진심을담은‘친절’과‘응급의료시스템강화’라는정공법을택했다.또한코로나19팬데믹당시에는인근어느병원보다앞장서지역의방패역할을수행하며전주병원을지역민이믿고찾는종합병원으로안착시켰다.스스로를‘아마추어리그를넘어올림픽무대를준비하는감독’이라부르는그는이제병상을늘리는양적팽창보다중증진료체계확립과로봇수술도입등질적도약을꿈꾸고있다.병원이단순히환자를고치는곳을넘어직원들의삶과경력이성장하는‘든든한플랫폼’이되어야한다는것이그의지론이다.전주병원의지난30년이위기를기적으로바꾼시간이었다면그가그려갈다음10년은지역의료의한계를넘어서는도전의시간이될것이다.

저자:봉현철
전전북대학교경영학과교수.평생을‘사람이곧경영’이라는신념으로연구해온학자이자실천가다.독일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인적자원개발(HRD)을전공하고경영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한국액션러닝협회장과한국인사관리학회장을역임하며구성원스스로문제를해결하는‘액션러닝(ActionLearning)’을한국기업토양에뿌리내리게하는데헌신했다.30여년간정들었던강단을떠나현재는캐나다밴쿠버의맑은자연속에서거주하고있다.이번책을위해그는태평양을건너의사,간호사부터행정직원,조리원,미화원에이르기까지전주병원구성원46명을직접만났다.1년여의세월동안200시간이넘는대화를나누며경영학의어떤이론으로도온전히설명할수없었던전주병원만의독보적인자발성과애사심의정체를추적해전주병원의30년을입체적으로복원해냈다.현장의평범한일상속에숨겨진병원의확고한철학을발굴해낸그는좋은조직이세상에전하는선한영향력을기록하는스토리텔러로서제2의인생을살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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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스토리를시작하며

1부.마음에남는순간들

1장.환자와의사가함께만든기적
끝까지사람으로보는진료:상급병원이포기한환자를지켜낸침묵의헌신
결과보다환자를선택하는외과의사:태형진병원장이쌓아올린레전드의시간
느리지만멈추지않는거북이의걸음:한사람의삶을끝까지붙든재활의사의1년4개월
다시걷는순간을지키는사람들:고령환자의수술뒤에선병동전체의힘
마음부터치료하는진료:한번맡은환자를끝까지지키는이호경부원장

2장.간호사와치료사가건넨따뜻한위로
딸처럼따라나선귀갓길:보호자없는환자를끝까지지킨간호사들의마음
글씨없는감사,그림한장:환자의마음을먼저보는간호사의하루
하트하나와금메달응원:환자의꿈을함께기억한간호사의손편지
새벽3시까지의동행:병원밖까지함께걸어준전원간호사
치료사의손길에힘을얻은환자들의고백:데이터와신뢰로다시걷게한재활의시간

3장.보호자가전한잊지못할마음
면도기하나로돌아온인간의얼굴:중환자실에서지켜낸존엄의순간
손편지한장의감사:뇌경색환자의한달을지킨설명과기다림
흔들리지않는태도는신뢰가된다:날선보호자의마음을녹인간호사들의기다림
한숟갈밥과마지막미소:삶의끝을함께지킨수간호사의시간
병원은애도를혼자두지않는다:와상환자의마지막을지킨병원의응답

2부.소신과신뢰로이어가는길

4장.환자가믿고따르는의사들
“선생님이있어이병원을찾습니다”:김지성과장의신념이만든신뢰의시간
퇴근후에도꺼지지않는진료실불:환자를끝까지포기하지않는이동민진료부장
입원전상태로돌려보내기:심동건과장의원칙이만든병동의걸음
나이는퇴장의신호가아니라책임의깊이가된다:정년을넘어서는전주병원의의료인문화

5장.원칙을지키며진료하는힘
진료의중심은의사입니다:전주병원의진료권존중철학
진료는속도가아니라필요에따라야한다:전주병원의환자중심진료구조
책임을나누는병원은사람을다시세운다:전주병원의의료사고보호문화
한번의진단으로끝내겠다는기준:전주병원의장비투자철학

6장.서로를북돋우는협력의현장
함께판단할때치료는빨라진다:환자를중심에둔자연스러운협진문화
보호자없는마지막길까지:한독거노인의죽음을함께지킨의료진의협력
“우리병원!”의함성:전주병원의사들의주인의식

7장.이모든것을가능하게한약속
“이부분이불합리합니다”:전주병원월례의사회의의자유로운목소리
가운을벗는시간에는관계를만든다:매월마지막화요일,의사들의자발적연대식탁
쉬어도괜찮다는말이의사를살린다:K2베이스캠프까지허락된24일의휴가

3부.돌봄을통해빛나는사람들

8장.간호의힘,환자가먼저느끼는순간
내가손을내밀면그들은내손을잡는다:응급실,말보다빠른간호사의손길
회복의방향을바꾸는말의온도:이소현간호사의사투리간호
친절을넘어책임으로:전주병원이만들어낸‘이해되는진료’의현장
환자의마음을여는말:김선미간호부장이보여준부드러움의힘
준비된반복이생명을지킨다:반복된훈련이만든CPR의현장
가장작은고통을먼저책임진다:전주병원IV전담팀의보이지않는혁신
낯선병원의첫순간:입원전담간호사가만든‘불안에서신뢰로’의길
긴장속에서도이어지는신뢰:남영미수간호사가보여준수술실의동행리더십
소명은위기에서드러난다:화재경보가울린중환자실에서지켜진간호사의약속
보이지않는자리에서지켜지는병원의안전:전주병원중앙공급실이지켜낸감염제로의품격
내가왜간호사인지다시묻게되는순간들:백은정수간호사가보여준간호의본질

9장.그들이잘할수있는비밀
동기사랑,나라사랑:세대를잇는신뢰의언어,전주병원의첫해기록
태움없는병원,진심으로지켜진관계:고충을귀담아듣는간호리더
함께뛰는리더,현장에서살아나는신뢰:제안을받아들이는열린리더십
신뢰는새벽세시의전화로증명된다:의사와간호사,30년협업의기록
빵만으론살수없다:존엄을회복하는세개의축제
당신은보호받아도되는사람입니다:기본욕구를지켜주는배려3종세트
작은문장이병원을바꾼다:간호사의목소리로만든세가지변화

4부.함께해서특별해진경험

10장.처음만남부터마지막순간까지
병원의첫인상은사람이다:길안내보다마음을먼저건네는서비스매니저
진료는창구에서부터시작된다:환자의길을대신설계하는원무팀
한끼가회복이되는순간:식사로치료를완성하는영양팀
보이지않아야더빛나는일:청소로환자의안전을지켜내는전주병원이야기
추징도환급도없는계산서:숫자뒤에서신뢰를세우는심사팀
퇴원은계산이아니라배웅이다:퇴원행정,서류너머의진심

11장.병원을지탱하는사소하고위대한순간들
조용히병원을움직이는다정한엔진:업무를넘어‘우리’를선택한사람들
“당신이우리병원의자부심입니다”:전주병원과호성전주병원이걸어온환대와존중의연대기

5부.내일을준비하는우리의약속

12장.우리가걸어온발자취
두려움보다책임이먼저였다:코로나19,책임을피하지않은1,000일의기록
가장필요한곳에머무는용기:지역의료접근성을지켜온호성전주병원의‘적정의료’
환자를잇는병원:홍보팀,병원과병원을잇는길잡이
보이지않는손,삶을잇는다리가되다:사회사업팀의선제적복지

13장.우리가이어갈미래
의사의길을잃지않게하는나침반:선배들이건네는쓴약같은고언
너를진심으로아끼는마음:수간호사가보내는위로의편지
준비된병원,함께가는사람들:행정직선배가후배에게전하는당부

스토리를마치며
맺음말
감사한분들
영경의료재단주인공명단
부록전주병원30년의여정

출판사 서평

“도대체어떻게이모든일이가능했을까?”
경영학이답하지못한질문,‘자발성’이라는기적을추적하다

현대경영학은시스템과효율을강조하지만정작그시스템을움직이는인간의‘마음’을어떻게얻을것인가에대해서는명쾌한답을내놓지못한다.전주병원의복도에는그해답의실마리가되는에너지가흐른다.대학병원만큼화려한규모는아닐지라도이곳의구성원들은스스로를‘우리병원의주인’이라부르는데주저함이없다.
이책은실천적학자인봉현철교수가태평양을건너와전주병원구성원들과나눈200시간의대화를바탕으로한다.그는경영학의차가운이론으로설명되지않던전주병원만의독보적인‘자발적헌신’의실체를추적했다.누가시키지않아도폭설이내리면전직원이빗자루를들고거리로나서고,응급실의긴박한순간에는직종의칸막이를허물고한몸처럼움직이는풍경은단순한근면함이아니다.그것은병원의위기를자신의위기로느끼고,병원의성장을자신의성취로받아들이는‘살아있는조직’만이보여줄수있는경이로운생명력이다.46명의생생한목소리로복원된30년의기록은좋은조직이란결국숫자가아닌사람의영혼을귀하게여기는곳임을증명한다.

환자를보듬는손길은
간호사의고단함을알아주는마음에서시작된다

전주병원에는‘황금마차’라불리는이동식스낵진열대가있다.컵라면,음료,간식들이넉넉히채워진이작은공간은단순한복지시설그이상이다.밤늦은근무에지친간호사들에게병원이건네는“당신은보호받아야할소중한존재”라는가장직접적인언어다.환자의요구를‘이해받고싶은마음’으로받아들이는간호사들의세심한배려는바로이‘존중의경험’에서시작된다.
자기몫으로나온식사를급하게입원한환자에게내어주고,사비로산햇반을데워환자의허기를달래주는간호사들의따뜻한오지랖은시스템이강요한것이아니다.병원이직원의기본적인욕구를세심하게돌볼때그여유가환자를향한진심어린인술로전이된다는것을전주병원은현장에서직접보여준다.병원홍보영상을찍기위해밤늦게까지춤연습을하며200만뷰의기적을만든간호사들의유쾌한에너지역시자신들의일이비로소‘보여지고존중받는다’는자부심에서기인한것이다.이책은‘내부고객’인직원의행복이어떻게‘외부고객’인환자의치유로이어지는지에대한가장강력한실천보고서다.

지역의료의빈틈을메우는단단한허리,
‘진심’이라는경쟁력

병원의가치가병상수와장비의규모로환산되는시대에,전주병원은수익의계산기보다지역의현실을먼저응시하는‘다정한고집’을택했다.특히도농복합지역이라는특수한환경안에서세워진호성전주병원은지역의료가나아가야할올바른방향을제시한다.고령층환자들이주로겪는고관절,무릎,척추질환을중심으로진료체계를구축하고,전북특별자치도‘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365일불을밝히는책임감은전주병원이지역민의삶속에깊숙이뿌리내린비결이다.
대학병원의높은문턱대신낮은곳에서,더빠른손길로지역민의일상적위기를감당해온시간은그자체로숭고한기록이다.49재날보호자에게전달된세장의편지,와상환자의마지막순간까지가족의마음으로지켜낸의료진의모습은기술로서의의술을넘어선진정한치유의본질을보여준다.대형병원의그늘에가려지기쉬운중소병원이어떻게지역사회의‘우리편’이되고,나아가지역의료의단단한허리역할을수행할수있는지에대한전주병원의대답은명확하다.그것은바로규모의경쟁이아니라지역민의고통에즉각적으로응답하는‘진심의속도’에있다.

아마추어리그의우승을넘어,
내일이더기대되는성장의플랫폼

전주병원의30년은위기를기적으로바꾼시간이었다.하지만이들은과거의영광에안주하지않는다.전문의가되어도배움을멈추지않는공부하는문화,인공지능(AI)과최신의료정책을학습하며내일을준비하는태도는전주병원을하나의거대한‘학습조직’으로탈바꿈시켰다.이사장부터말단직원에이르기까지‘아직도배가고프다’며끊임없는쇄신을요구하는리더의방향성은단순한외형확장이아니라‘직원과함께살아남기위한’아름다운몸부림이다.
이제전주병원은아마추어리그의우승을뒤로하고중증진료체계고도화라는‘올림픽무대’를향해나아가고있다.병원을단순히환자를고치는공간을넘어직원들이자신의경력을성장시키고삶의자부심을일궈내는‘성장의플랫폼’으로만들겠다는그들의포부는자못당당하다.사람을향한진심이가장강력한경영전략임을몸소증명해온전주병원의발걸음은오늘보다내일이더기대되는우리모두의미래를예고한다.이책을덮을때쯤독자들은깨닫게될것이다.위기를기적으로바꾸는가장확실한마법은여전히‘사람’에게있다는사실을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