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파라과이 - 나의 첫 다문화 수업 21

있는 그대로 파라과이 - 나의 첫 다문화 수업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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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민호

저자:이민호
지구반대편이라는막연한호기심으로파라과이에서첫직장생활을시작했다.농업프로젝트담당자로현지공무원과농민들과함께일했다.어쩌다보니신혼여행지역시파라과이가되었다.낯선나라에서출퇴근하고,장을보고,이웃을만들며쌓은감상과생각을담아글을쓴다.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에든버러대학교에서식량안보와영양학을공부했다.현재는유엔의식량원조기구에서일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퀴즈로만나는파라과이

1부.마이테이,파라과이
당신이파라과이에대해알아야할사실들
남미의심장,파라과이
지구의반대편,계절의시계도거꾸로도는곳
남미보수주의의성채
조파라어할줄아세요?
파라과이의화폐,과라니

2부.파라과이사람들의이모저모
풍요로운대지와가난한국민
기름한방울없이에너지를수출하는나라
100%수력국가의역설:전기는넘치는데왜불이꺼질까?
파라과이의교육제도
기차가없는나라
숨겨진축구의강호
파라과이의다채로운스포츠세계
파라과이사람들의정체성과테레레

3부.역사로보는파라과이
실패한원정대와과라니동맹이세운도시,아순시온
레둑시온,다문화공동체의실험
노예사냥꾼과제국의욕망이무너뜨린레둑시온
왕당파총독이쏘아올린독립의불꽃
남성의90%가사라진삼국동맹전쟁의비극
차코전쟁이불러온쿠데타의시대
공포위에세워진성장의신화
미완의파라과이민주화와붉은주교의등장
파라과이민주주의의기나긴진통

4부.문화로보는파라과이
하프선율로흐르는파라과이의영혼
파라과이의영혼을빚은예술가들
결핍이창조한예술,그리고쓰레기장오케스트라
촛불과치파가수놓은일주일의멈춤,세마나산타
파라과이의관혼상제
수프가된빵과차가운마테차,소박한파라과이의식탁
다함께즐기는여유,아사도문화

5부.여기를가면파라과이가보인다
겹겹이쌓인역사의무대,아순시온구도심과코스타네라
화려한아순시온신시가지와혼돈의시장
황금의도시가품은시와축제,비야리카
세나라가만나는이과수폭포와시우다드델에스테
바다없는나라의완벽한여름수도,엔카르나시온
야생과모험의붉은평원,그란차코와판타날

에필로그.대한민국과파라과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폐허와고립속에서피어난눈부신회복력
오리엔탈리즘의안경을벗고진짜남미의심장과악수하다

우리는흔히남미의역사를스페인정복자들에의해지워진수동적인과거,혹은정열적인카니발과신비로운고대유적이라는평면적인이미지로소비하곤한다.하지만거대한이웃브라질과아르헨티나사이에낀내륙국파라과이는타자의환상속에머물기를단호히거부한다.《있는그대로파라과이》는고립과시련속에서도결코무너지지않았던파라과이민중들의능동적이고강인한생명력을입체적으로조명하는깊이있는인문교양서다.

살아남는법을넘어
‘함께사는법’을증명해낸위대한역사

19세기신생독립국파라과이는주변세나라를한꺼번에상대한‘삼국동맹전쟁’으로성인남성의90%가까이를잃는끔찍한비극을겪었다.국토는잿더미가되었고수도는유린당했지만파라과이의여인들은붉은흙을일구어기적처럼나라를다시세웠다.이후이어진35년간의숨막히는독재와공포정치속에서도그들은결코침묵하지않았다.이책은단순히참혹한상흔을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거대한파국속에서도끝끝내일상을회복해낸파라과이인들의위대한‘회복력’을증명한다.

하나의빨대를공유하고
다름을엮어짜낸연대의문화

파라과이사람들은‘혼밥’을몹시싫어한다.40도의뙤약볕아래서도둥글게모여앉아하나의빨대로차가운마테차인‘테레레’를스스럼없이공유하며,주말이면장작불을피워고기를굽는‘아사도’를통해이웃과의끈끈한유대를재확인한다.
이러한넉넉한연대의정신은언어와예술에도고스란히스며있다.유럽의레이스기법과원주민의태양문양이결합하여탄생한파라과이전통공예‘난두티(Nanduti,거미줄)’는서로다른두세계가얽혀빚어낸찬란한문화적혼종이다.남미에서드물게식민의언어(스페인어)와원주민의언어(과라니어)를나란히공식언어로사용하고,이질적인문화를섞어하나의‘우리’로끓여내는파라과이의일상은진정한의미의다문화와공존이무엇인지질문한다.

결핍마저예술로승화시킨척박한땅의기적

풍족하지않은현실과억압적인정치환경속에서도파라과이사람들은삶을예술로승화시키는법을잊지않았다.악기를살돈이없어악취나는쓰레기산에서주운깡통과파이프로첼로와바이올린을만들어전세계에존엄의메시지를던진‘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흔해빠진붉은벽돌하나로빛과그림자의건축을빚어내어세계를놀라게한건축가솔라노베니테스,검열의시대에흙을빚고시를쓰며조용한혁명을이끌었던예술가들의이야기는지독한결핍이어떻게숭고한창조성으로이어지는지를감동적으로보여준다.

미지의내륙을넘어
다채로운모험이가득한역동의현장으로

파라과이를그저‘내륙에갇힌작은나라’로아는것은크나큰오해다.저자는흙먼지날리는서민들의4시장부터화려한쇼핑몰이들어선아순시온신시가지의역동성,파라과이전력의90%를공급하는세계최대규모의‘이타이푸댐’을보유한에너지대국의면모를생생하게그려낸다.나아가브라질,아르헨티나와맞닿은시우다드델에스테의혼돈스러운면세쇼핑거리,수천년의시간을품은원주민공동체가숨쉬는그란차코의거친야생사바나까지다채롭고매혹적인모험의무대로독자를안내한다.
《있는그대로파라과이》는가혹한운명속에서서로기대어사는법을완성한사람들의뜨거운박동이다.낯설고먼대륙의닫힌나라가아니라,치열하게시대를고민하며펄떡이는생명력을뿜어내는지구촌이웃,진짜파라과이를만날시간이다.

이책은문화교과수업에활용할수있도록다양한주제와연계된논제와질문들로독후활동지를구성했습니다.

나의첫다문화수업시리즈는?
세계각국에서온여러민족과더불어사는오늘날,우리는문화다양성에대한이해가어느때보다필요하다.‘나의첫다문화수업시리즈’는이름만들어본나라가아닌제대로알아야할세계여러나라의이야기를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쉽고흥미롭게풀어내는시리즈이다.이시리즈는문화다양성과편견없는시각을기르고,세계를바라보는폭넓은관점을키우는데도움을주고자기획되었다.